오랜만에 또 올드 스페이스 제품을 작업해봤습니다.
1970년도 후반에 나왔던 정말 초창기 스페이스는 회색 베이스의 제품들이었으나,
1980년도 중반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올드스페이스는 확실히 파란색이 베이스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파란색 계열 제품들이 많습니다. (아. 물론 1970년도 제품들도 파란색이 섞인게 제법있었죠)
그중 6872 Xenon X-craft를 작업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Xenon이라는 게임이 문득 생각나서 그랬습니다.. (허허허)
https://en.wikipedia.org/wiki/Xenon_(video_game)
사실, Xenon 2편을 많이 했었죠..
앞/옆으로 막 애드온이 갖다붙는게 재미있었습니다.
아무튼....
6872은 1985년도에 출시한 스페이스 제품이며,
노란색 우주인과 일반 브릭으로 만드는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참고로 Xenon 게임 1편이 1988년도에 출시했고, 2편이 1989년에 출시했으니..
게임 제작자가 레고 제품을 참고했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브릭은 단촐합니다.
'ㅅ'자를 닮은 저 파란색 브릭(4475)은 LDD에 없어서 비슷하게 생긴 6104로 대체해줬습니다.
조립의 시작은 우주인과 안드로이드, 그리고 우주선의 기본 베이스 부터입니다.
앞서 언급한 4475 브릭대신 6104를 썼더니, 계기판 부분이 튀어나와버렸습니다.
뭐, 그래도 전반적인 조립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브릭이 100개도 안되기때문에 금방 완성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연출샷을 만들어봤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좀 심심해 보여서, 믹셀 눈을 붙여줬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스페이스 제품과 같이 놔둬봤습니다.
딱 중간정도 크기랄까요?
그냥 손에 쥐고 '슝~'하면서 놀기에는 적당한 제품인듯 합니다.
첨부1: 6872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6872 완성 LXF파일
첨부3: 6872 연출샷 LXF파일
첨부4: 6872 크기 비교 LXF파일
그럼 힘겨운 목요일 잘 이겨내시고, 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이제는 단종되어 좀처럼 볼 기회가 없어진, 베니의 스페이십!(70816)을 보면 올드 스페이스에 현대적 조립법을 살짝만 가미해서 참 좋더라고요.
베니는 헬멧에 턱이 부러진게 어찌보면 추억이고 어찌보면 트라우라를 자극하네요. ㅎㅎㅎ
베니의 턱부분 부러진 헬멧이 LDD에도 있습니다. (파트번호 16599)
심지어는 반쯤지워진 스페이스로고도 미니피겨 상체에 칠해줄수도 있습니다.
제발 루나 랜더좀 재발매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화성탐사 시리즈로다가 팍팍 나오기를..
제가 태어나서 처음 만든 레고네요ㅜㅜ
이거 이름도 번호도 오늘처음 알았습니다
눈감고도 만든 수 있을것만같은데
수십년 전 기억을 떠올리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드스페이스는 뭔가 알수없는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우주 여행에 대한 막연한 로망같은것도 떠오르게하고요.
헬멧이 멀쩡한게 더 어색한건 뭘까요 ㅎㅎ
다음에 올드 스페이스 LDD를 하게되면 깨진 헬멧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허허..
취향에 맞는것만 하면서 살기에도 짧은 인생인데요...
이무튼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처 전종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