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스타워즈 제품중에 뜬금없이 나온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이 제품입니다.
스토리상으로는 가장 처음 나온 영화인 에피소드4 초반 장면을 제품화한 것인데요.
사실 이전에도 두 콤비 드로이드 탈출 테마 제품은 출시했었습니다.
7106: 2001년, 32피스, 미니피겨 2개
9490: 2012년, 165피스, 미니피겨 4개
75136: 2016년, 197피스, 미니피겨 4개
(점점 브릭수가 많아집니다)
그리고, 억지로 우기자면,
10198 탄티브IV에도 옆구리에 탈출포드가 있습니다. 안에는 R2-D2와 C-3PO가 나란히 타고 있고요.
일단 브릭 구성 한번 보시죠.
75136은 9490과는 달리, 7106 처럼 기울기없는 원통형 구조라서, 4개의 1/4 원통 브릭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자잘하게 많은 브릭이 있네요.
그래도 이걸 4만5천원에 구입하라고 한다면 많이 주저할 것 같습니다, 역시 반 값 찬스!? (최근에 토이저러스에서 할인을 한다고..)
시작은 단순합니다.
한쪽 벽에는 빨간색 침대(?)같은게 있군요.
힌지브릭을 넣어줘서, 나중에 열어보기 쉽게 만들어줍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 마치 찬장 문 열듯이 열어볼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주황색 투명 브릭을 넣어줘서 포인트를 살립니다.
나름대로 손잡이가 있어서 열어보기 쉽게 만들어놨습니다.
어느새 C-3PO도 합류했군요.
이제 눕혀서 조립합니다. 위아래쪽에 살을 붙여주는 동시에,
안쪽에 뭔가를 자꾸 넣어줍니다. (공중부양 필수)
바로 소형 스피더와 데스스타의 설계도(파란색 투명 브릭 있는 부분)가 숨어있습니다.
소형 스피더가 들어있는걸로 봐서는..
아마도 에피소드4가 아니라, 레고 스타워즈 애니메이션이랑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완성!
원래 실물이라면, 원통형 브릭 안팎으로 스티커를 막 붙여주기 때문에 좀더 탈출정 처럼 보이겠지만,
LDD에서는 안타깝게도 그냥 민무늬 탈출정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소품이 있는편이기때문에, 이런식으로 갖고 놀수 있습니다.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마기간이지만 신나는 주말되시길 바랍니다.
비와서 집에 있으면 레고도 갖고 놀수 있으니 더 좋지 않습니까!!
포기남님 Ldd라면 뭔가 그래도 나오지 않을까 보다가 읭? 하고 끝나는 느낌이네요 ㅎㅎㅎ 그만큼 제품자체가 심심하다는 이야기일까요ㅎ
75136이 드로이드 탈출포드 중에서는 그나마 브릭수가 제일 많고, 스티커도 화려한 제품이긴한데,
아무래도 소재 자체가 단촐하다보니 거기서 거기라는게 흠이랄까요?
탈출포드+듀백정찰대 조합이라면 최고의 조합이긴 한데.. 레고사가 그렇게 착한 세트를 내줄리가 없죠.
#CLiOS
인스트럭션 연출샷에 보니까, C-3PO랑 R2D2가 저 스피더를 타고 도망가는 그림이 있더라고요.
사실 원래 영화상에서는 스피더라는게 없는데.. (그래서 모르고 지나치셨을지도..)
추측컨데, 레고 스타워즈 애니메이션에 그런 장면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제품이 정말 나쁜 건 쓸 데 없이 자와족을 포함시켜서 샌드크롤러가 가지고싶게 만드는 거 아닐까 합니다. 자와는 이 포드를 구경도 안하는데 말이죠.
#CLiOS
그래도 이번 제품은 탈출포드에도 나름 신경을 많이 썼더라고요. (물론 브릭수 대비하면 비싸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