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에 스타워즈 제품들 몇개가 공개되었죠.
저항군 엑스윙이라든지, 자쿠행성 전투 라든지..
그중에서 스타워즈 레벨즈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나온 제품도 두어개 있었습니다.
75150 A윙 vs TIE어드밴스드,
그리고 75157 캡틴 렉스의 AT-TE.
스타워즈 레벨즈는,
에피소드3과 에피소드4 사이의 이야기로,
제다이 사원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파다완 중 하나인 '케이넌'과 왠지 모를 포스 센서티브인 '에즈라'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저항군'활동을 한다는게 큰 골자입니다.
루카스 필름이 디즈니로 넘어간 뒤 처음 나오는 시리즈 애니메이션이라,
좀 더 정돈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방영 대상 나이대가 조금 어리다보니,
약간 루즈한 맛은 있습니다.
그래도 올드팬들이 환호할만한, 젊은 다스베이더, 아소카 타노, 올드 디자인 클론 트루퍼 등이 나와서 '어른이'들도 꽤 볼만합니다. (우주 전투 장면은 생각보다 박진감 넘칩니다)
75157은 역전의 노장 클론 트루퍼였던 캡틴 렉스가 주축이 된 AT-TE팀(?)을 모사한 제품입니다. (뭔가 덕지덕지 붙은게 매력!)
어딘가 모르게 카멜레온을 닮은 AT-TE는, All Terrain Tactical Enforcer의 약자로,
영화상으로는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에 처음 등장합니다.
사실 AT-TE는 은근히 레고에서 단골소재입니다.
4482: 2003년, 658피스, 미니피겨4, $70.00
7675: 2008년, 798피스, 미니피겨6, $89.99
75019: 2013년, 794피스, 미니피겨5, $89.99
75157: 2016년, 972피스, 미니피겨5, $119.99
소박스로도, 4495, 20009 같은게 있습니다.
일단 75157 브릭 구성을 보시죠.
회색 브릭이 많은가운데, 밝은 색계열 브릭들이 좀 보입니다.
이 브릭들이 나중에 '개조한 부분'에 들어가는 것이죠.
시작은 거대한 베이스입니다.
인퀴지터 전용(?) 라이트 세이버도 보이고요.
조금은 특이한 구조로 진행됩니다.
몸체 중앙에 튀어나온 까만색 기둥(?)은 손잡이입니다.
마치 건물처럼 보이는 형태입니다..
메인 조종석 부분과 난간들을 만들어줬습니다.
더욱더 건물처럼 보입니다.. 허허..
이제 다리를 붙여주는중인데, 뒤집어 놓은 상태로 붙이게됩니다.
다리 하나가 갈색으로 비대칭인게 매력포인트죠.
6개의 다리를 모두 달아줬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중앙에 있는 다리는 그냥 고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앞/뒷다리의 높이를 좀 조정하면 6개의 다리가 지면에 모두 붙어있게 할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높거나 낮게 조정하면, 중앙의 다리가 조금 이상하게 될것 같습니다.. (실물을 못봐서..)
외장들을 붙여주는 중입니다.
붙여주는 방식이 조금은 독특하더군요.
'역전의 용사들'이 개조한 부분입니다.
등짝에 우주선 하나쯤은 거뜬히 업고 다닐수 있을것만 같습니다.
완성!
원래의 AT-TE보다 훨씬 더 빈티지한 느낌이 매력적입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갖고 노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크기비교겸해서, 최근에 LDD로 작업했던 스타워즈 신상 제품들을 나열해봤습니다.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제품 번호 순서별로,
75145 이클립스 파이터 (까만색)
75147 스타 스캐빈저 (까만색 앞에 회색)
75148 자쿠 전투 (까만색 뒤에 집)
75149 저항군의 X윙 (오른쪽 아래)
75150 TIE어드밴스트와 A윙 (엑스윙 뒤쪽 우주선 두개)
75151 클론 터보탱크 (제일 왼쪽)
75157 캡틴 렉스의 AT-TE입니다. (허허..)
그럼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스타워즈 레벨즈 팬이라면, 한번쯤 사볼까 하고 혹하지 않을까 싶은 좋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니 스팀펑크의 느낌도 살짝 납니다. ^^
역전 노장 클론 트루퍼들의 거주공간이기도 해서,
스팀펑크처럼 개조한 게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스타워즈판 움직이는 '스토미의 성'쯤 되지 않을까요...?
예상외의 가격으로 나와서 망설이고 있는중인데
왠만한 리뷰보다 지름신이 강력하게 오네요^^;;;
기회되면 꼭 사야겠습니다~ㅎㅎ
역시나 반값 찬스를 노리는 방법도 있을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같은 가격인 클론탱크랑 고민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만간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예전 아재 클론들이 등장해서 더 반갑기도 했구요 ㅎㅎ
마파로도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마파버전 AT-TE 창작품에서 뒷다리 하나를 갈색으로 바꾸고,
등짝에 파란색 플레이트 하나 달아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AT-TE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워커인데.. 어영부영하다가 구입시기를 놓쳐버렸네요.
이번 제품은 할인 하면 지를려고 위시리스트에 냉큼 넣어 놓고 매의 눈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투씬은 역시나 박진감 넘치더군요.
아직 신상이니까, 한 6개월정도만 푹 묵혀두면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때에 싸게 풀리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