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의 그리버스 장군은 에피소드2와 3에 걸쳐 등장한 '빌런'으로,
스타워즈 프리퀄에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분무기의 분사구쪽을 본따서 만들었다죠..
설정상으로는, 칼리쉬 종족의 위대한 전사였던 그는, 두쿠백작과의 결투에 패배하였는데,
두쿠백작이 시신을 거두어 사이보그화 했다는.. 그런 슬픈 이야기를 갖고 있습니다.
사이보그화 과정에서 분노에 대한 감정만 남겼기 때문에, 항상 화나있는 상태이며,
그 분노의 대상은 언제나 '제다이'입니다.
두쿠백작과의 훈련을 통해,
특이하게도 라이트 세이버를 사용하여 제다이를 제압하곤합니다.
사이보그화 전에도 포스 센서티브는 아니었지만,
사이보그화 하면서 극단적으로 빨라진 반응력 덕택에,
의외로 많은 제다이들을 제압했다고하지만....
당시에 가장 많이 부딪힌게 오비완과 아나킨이었으니..
매체를 통해 드러나는것은 아니다 싶으면 얼른 도망만 가는 그런 비열한 모습만 나오는 슬픈 현실.
제가 그리버스를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100% 사이보그가 아닌, 일부 생체조직이 붙어있는 사이보그이기 때문입니다. (으음.. 제가 이상한건가요..)
숨도 쉴 필요가 없는 사이보그이면서, 툭하면 기침을 한다든지,
항상 구부정하게 다니는 그런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영화상으로만 보자면,
아니킨과는 뗄수없는 숙적의 관계였고,
오비완과는... 스포일러한 관계에서 스포일러한 관계가 되었죠.. (허허허)
잡설이 좀 길었군요..
아무튼,
오랜만에 스타워즈 UCS작업을 해봤습니다.
해야지해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이제서야 하게되는군요.
10186은 2008년도에 출시한 스타워즈 USC이고,
브릭수는 UCS치고는 비교적 적은 1085개입니다.
LDD 상으로는 없는 브릭은 튜브 브릭 정도 밖에 없었고.. (다른 플렉서블 브릭도 끼워 놓으니 오류가 자꾸 생겨서 그냥 없애기로..)
생각보다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작업하다보니, 의외로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했는데요..
다름아닌 라이트 세이버!
라이트 세이버가 4개 있는데, 손잡이 부분의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길이도 살짝 다르고요.
그리고... 10186만 덩그러니 놔두기가 좀 그래서,
작년에 출시한 빌더블 피겨인, 75112도 같이 작업해서 놔둬봤습니다.
크기는 당연히 10186이 크지만,
움직이는 관절이라든지, 원작 재현율 100%에 가까운 얼굴(당연히 LDD엔 없습니다) 같은 매력적인 요소는 75112가 압도적입니다. (그러니까 단종전에 얼른 구입하세요)
크기비교를 위해 SSD와 모듈러, 고스트버스터 본부가 수고해줬습니다.
렌더링샷을 다 넣으려니, 클리앙 업로드 갯수 제한이 걸려서,,
개인 계정인 워드프레스 쪽으로 링크를 걸어서 올려봅니다.
그럼 모두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부턴 75112!
첨부1: 10186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10186 완성 LXF파일
첨부3: 75122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4: 75122 완성 LXF파일
첨부5: 10186+75122 비교 LXF파일
첨부6: 10186+75122 및 모듈러 비교 LXF파일
대단하십니다!!
이왕이면 75112는 멋진 포즈로 세워보려했는데,
10186 완성하고나니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바람에,
재미없는 기본 포즈로 놔뒀습니다.
(작업순서가 10186 30% -> 75112 완성 -> 10186 마무리였습니다.)
그리버스는 75112가 더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규모는 UCS네요!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더니..
from CV
저는 저그의 히드라리스크가 떠올랐는데.. 허허..
#CLiOS
전뇌화와 비슷한 개념일까요? 신체의 일부가 담겨 있는 사이보그라고 하니 공각기동대 생각이 납니다.
머릿속 그림이 있는데,
뇌의 일부는 남아있는 상태에서 일종의 장치를 해놓은듯 합니다.
사실.. 그래서 더 좋다는.. 허허허..
(약간 혐오 주의)
http://starwars.wikia.com/wiki/Grievous/Legends
바이오니클도 은근 뿌리깊은 시리즈이죠.
특히 저 앙상한 팔의 느낌이 괜찮네요. 그리고 이번 LDD를 보고 나서 나름 놀란 부분은 안 쪽에 실질적인 그리버스 장군님의 실체(혹은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생체 부분이 구현이 되어있네요. 역시 UCS 퀄리티 입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버스가 쓰고 있는 저 라잇세이버는 제다이를 죽이고 얻은 전리품이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보통 제다이를 능가하는 반응속도로 제압하는 그리버스장군님을 손쉽게 무력하게 만든 오비완카노비의 실력은 역시 대단합니다 +.+ 또 그걸 뛰어넘는 다스베이더님은 얼마나 무서운지 나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네요.
거기서 10186 실물을 처음 봤었죠.
너무나 앙상(?)한 모습이 좀 애처롭긴했는데,
이번에 LDD로 작업하다보니 역시나 UCS다운 디테일이 숨어있더라고요.
이왕 UCS로 내놓은거 망토라도 넣어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영화상에서는 그분의 최후가 조금은 가볍게 연출된게 좀 아쉽습니다. (루카스를 욕해야하나요..허허)
만약 오비완이랑 아나킨이 없었다면, 무역연합이 진작에 승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 오랜 악연의 영향으로 밑천이 들어난 그리버스장군님이 제대로 털려버린것이지요.
루카스는 아마도 에피3의 클라이막스인 오비완과 아니킨의 운명의 대결을 위해 오비완도 두쿠를 쓰러뜨린 아나킨과 동등할 정도의 강함이 있음을 어필하고 싶지 않았나 싶어요. (장군님 지못미)
개인적으로는 일반 제다이를 몇 명 정도 썰어버리는 장면 정도는 넣어줬으면 그렇게까지 캐릭터가 가볍게 되진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제가 오비완과 그리버스의 대결을 찍은 사진도 이런 점을 한 번 표현해 보고 싶었지요.
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lego&wr_id=1276315
그리버스 너무 좋습니다. 레고나 영화로나.. (아직 클론전쟁은 못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