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모듈러입니다.
10197 소방서는 2009년도에 출시한 모듈러 빌딩 제품으로,
마켓스트릿-카페코너-그린그로서 다음으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처음으로 건물 이외에 차량이 들어간 제품이며, (그 다음은 시네마의 무개차)
최초의 2층 구조 건물입니다. (공교롭게 시네마도 2층구조죠)
아무튼...
건물 외형으로봐서는, 양쪽이 대칭인 구조라서 좀 심심해보일 수도 있지만,
내부 구조와 소품은 모듈러의 기본기를 충실히 보여주는 좋은 제품입니다.
특히나 소품쪽이 생각보다 발군인데요,
제법 참신한 구조의 냉장고를 비롯하여, 소파, 탁구대 묘사가 굉장합니다.
1층 바깥 오른쪽에 있는 소방알람도 뜻밖의 디테일!
뿐만아니라, 기본적인 브릭들로 구성된 익스테리어들도 굉장합니다.
1층 벽의 타일과 2층 바깥의 붉은 벽돌 표현은, 모듈러 창작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피와 살이 될듯합니다.
그리고, 타운홀에서 보여줬던 설립연도 표시도 소방서가 원조(?)랄수 있겠네요. (LDD에선 브릭 충돌때문에 뒤쪽 안보이는 부분에 브릭을 빼줬습니다)
LDD적으로는... 의외로 공중부양 노가다가 많았습니다.
꼭대기의 '종'도 공중부양이고, 탁구대 위의 라켓, 주방의 냄비, 1층의 헬멧, 공기탱크 등등이 전부 공중부양 노가다가 들어가야했습니다. (이럴때 빛을 발하는게 그룹지정 기능입니다)
그리고 셔터도 제일 윗부분이 맞추기가 은근 까다로워서, 결국 약간 띄워놨습니다.
그외엔 딱히 어려운 점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역시나 LXF파일들과 렌더링샷,
그리고 지금까지 작업했던 모듈러 빌딩 모음샷도 올려봅니다.
모두 즐거운 밤 누리시길 바랍니다.
(최장시간 조립은 41999 조립이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실제 조립보다 더 어려울 LDD를 어찌 이렇게 대량생산 해내시는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비록 걸레 같은 박스였지만 16만원에 샀었어요. ^^
하나쯤 더 구해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 제품입니다.
내부 소품이나 외벽표현을 보면서, 문득 최근에 출시한 고스트버스터즈 건물이 떠오르더라고요.
같은 소방서라서 그럴까요..
초기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소품 디테일이 굉장히 훌륭하더라고요.
소방차도 은근 디테일이 있었고요.
진정 괴수이십니다;
매일아침 거울볼때마다 괴수를 보게됩니다..
최종적으론 미니 모듈러까지 세트로 완성할까 싶습니다.
그리곤 내년에 신규 모듈러가 나오길 기다려야죠... 허허..
#CLiOS
다만 브릭뱅크 처럼 3층이 없다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시네마도 2층이긴 한데.. 이 녀석은 코너라서 그런지 몰라도 덩치가 커 보여서 부실하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그럼 브릭뱅크는 왜 허전해 보이는거지요? 같은 코넌데 -_-;;)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 아마 살일은 없을거 같긴 하지만
이번에 구입한 고버홈으로 대신 하려 합니다. (언제 조립할지 ㅜㅜ)
이제 코너 한개만 더 하시면 시티블락 1개를 모듈러로 채우시는군요 *.* LDD 만세!
은근 깨알.
코너형 남은게 카페코너라서 딱 채울수 있긴합니다만,
마지막으로 남은 마켓 스트릿을 완성하고 나면, 어디에다 둘지 고민해봐야할것 같습니다.
한칸을 비워둘지, 아니면 다른 모듈러 빌딩을 하나 더 복사해서 꽉 채울지..
아무튼, 가상의 레고인 LDD이긴하지만, 은근히 성취감이 있어서 의외로 할만합니다.
모듈러는 내집마련하면 그때가지 관심을 가질 생각인데 요즘은 참기 힘드네요 ;ㅂ;
테크닉, 스타워즈에 모듈러까지 하시면.. 결국 잡종으로 가시는군요.. 허허.
파산의 지름길이라던데요 oTL
한땀한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