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침시간을 조금씩 늘리다보니,
큰 제품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어서 소소한(?) 제품들을 위주로 LDD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동안 4953 Fast Flyers를 작업했었는데요..
실은 31039 블루 파워 제트를 위한 전초전이었습니다! (4953 미안..)
우선, 실물 리뷰는 레고당의 비공식 사진작가인 에이시아님의 리뷰로 대체해봅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cm_lego&wr_id=1328671CLIEN
작년에 나온 크리에이터 비행기 중에서,
피스수 600개 정도의 비교적 중형 제품입니다.
하지만, 브릭들을 잘 관찰해보면, 4953와 같이 큼직큼직한 브릭들로 구성된게 아니라,
비교적 자잘한 브릭들로 이루어진걸 알수 있습니다.
즉, 묵직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뜻이겠죠.
실제로 1번 모델인 제트기 같은 경우엔, 인스트럭션 페이지수가 100페이지를 넘어갑니다.
제트기의 그 아름다운(?) 곡선을 살리기 위해 그만큼 세세한 조립이 필요하다는 뜻이겠죠.
재미있는 점은, 2인승 비행기라는점.
형태로 봐서는 F-22나 F-35를 닮았는데, F-22나 F-35 둘다 1인승 전투기라는 사실이죠.
그걸 2인승 형태로 개조해서 슬쩍 '전투기'라는 것을 회피하려는 느낌..?
LDD적으로 봐서는, 2015년 제품에는 수시로 들어가는 18677 브릭이 없기 때문에,
슬쩍 걱정 되었으나, 대충 비슷하게 맞춰줄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31045에서도 있었던 홀더 브릭에 타일브릭 끼우기도 또 등장했고요.. (예전에는 레고에서 공식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조립법이었다는 말이..)
조종석 뒤쪽에는 에어브레이크도 있어서 디테일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아.. 그리고 뒤쪽 수직 꼬리날개 부분이, LDD에서는 브릭충돌이 거하게 있기 때문에,
테크닉 브릭과 1x1 타일브릭을 활용해서 비슷하게 맞춰놨습니다.
아무튼, 색감이나 디자인 모두 한꺼번에 잡은 멋진 녀석입니다.
2번 모델인 헬기 또한 의외로 디테일 좋습니다.
적어도 4953의 3번 모델이었던 헬기에 비하면, 거의 참새와 독수리 수준이랄까요?
색감뿐만 아니라, 크기도 제법 큽니다.
게다가 4953의 헬기와는 달리, 착륙 바퀴도 튼튼하게 달려있고요.
3번 모델인 2인승 레이싱 보트도 굉장히 날렵한 디자인에, 무지막지한 제트 분사구가 참 매력적입니다.
뒤쪽의 스포일러 부작할때는 살짝 힌지노가다가 있었지만, 딱히 어렵지는 않았고요..
(여차하면 힌지 얼라인 툴을 쓰려했는데, 뭔가 굉장히 꼬일것 같아서 그냥 노가다로..)
근데.. 이번에 작업하면서는, 불의의 사고..로 브릭 깔아놓은 파일을 날려먹는 바람에,
서비스(?) 차원에서 31039와 4953 비교샷이라도 올려봅니다.
근 8만원이라는 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긴 하지만,
인터넷 최저가로는 배송비 포함하여, 7만원 안쪽으로 구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역시나 LXF파일 및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평균 6시간은 자는셈이죠.
대신 지금 작업하는건 브릭수가 조금 많아서, 브릭 깔아놓은게 좀 볼만하실듯 합니다. 색깔도 다양하고요.
이런 크리에이터 제품군들은 벌크로서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최대한 많이 사 모으고 싶습니다. ^^
기본적인 브릭들을 활용해서 멋진 디자인을 뽑아내고, 또 2번, 3번모델까지 제시되어 있으니 더욱더 좋은 것 같고요.
대놓곤 '전쟁용 무기'를 못내놓으니 은근 꼼수를 쓴다는..
그래서 더 좋은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그런데 .. 충돌이 그냥 일어나는게 아니고 ... ㄱ ㅓ ~ 하게 일어나나요??? ㅋㅋㅋㅋ
헬기도 땡기긴하는데 ... 혹시나 .. 반값이 들어간다면 원모어타임!
LDD에서는 일반 브릭 안쪽으로 그 테크닉 핀이 안꽂아지거든요.
올해 어린이날쯤에 반값할인 행사같은거 하면, 얼른 하나 더 구입하시는것도 참 좋을듯 합니다.
아니면 두개 더..
LDD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바로 그런 부분들이죠.
공중부양 하는것도 은근 어려워 하시고요.
F22는 배기구가 2개 군요. F35가 훨씬 비슷하게 생겼네요.
크리에이터시리즈 제트기(전투기?) 모델에서는 제일 잘 빠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
헬기와 레이싱 보트도 괜찮고, 가격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 나름 괜찮은 제품입니다.
어서 조립해 봐야하는데... 일단 슬레이브 원 먼저 하고 해야 될 것 같군요.
정말 자리가 없어서 조립하기가 쉽지않으시겠습니다.
슬레이브도 천장에 매달아서 공중부양해놓으셔야 하는건 아닐런지요?
크리에이터 시리즈는 조립해보고 사진찍고 바로 분리해서 박스로 보관입니다 ㅜㅜ
나중에 고구마를 구입하게 되면 아마 그땐 타브를 분해해서 박스행을 시켜야 될듯 합니다. -0- (허헉 고구마 구입을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