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Alien Conquest 시리즈를 작업해서 올리고 있었죠.
사실.. 해당 시리즈는 작업이 다 끝났으나, (렌더링까지)
한 시리즈만 계속 보시면 지겨우실 것 같아서,
잠시 쉬어가는 겸해서, 몇일전부터 지지부진하던 10240 엑스윙을 먼저 공개할까 싶습니다.
먼저,, 가장 힘들었던점은 브릭깔기.
유난히 브릭까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리브리커블에 나와있는 브릭 리스트에 오류가 좀 많은데다,
저의 실수에 의한 누락으로 인해, 조립하는 와중에 몇번이나 브릭 깔아놓은 LXF파일을 수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브릭 뱅크때만큼은 아니지만..)
덕분에 브릭 깔아놓은 게 좀 누덕누덕합니다.
아무튼,
10240은.. 뭐 더 설명이 불필요할만큼 유명한 제품이죠.
최근 단종 확정으로 인해 몸값이 더 높아지신 분이고요.
저도 실물은 저번에 부당주님의 파우제에 가서 처음봤더랬죠.
부당주님도 '이건 레고하시는 분들은 꼭 만들어보셔야합니다..'라고 강조하던게 기억납니다.
LDD조립하면서 받은 느낌은,
확실히 초창기 엑스윙인 7191보다는 조립법이나 브릭 활용이 훨씬 세련되었달까요..? 당연하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LDD로 조립하면서도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억지스런 공중부양이나 부품 변경도 없었고요.
UCS급 제품을 LDD로 조립하면서 흔치 않은 일인듯 합니다.
물론 뭔가 고풍스런 맛이나 색감은 7191도 좋지만,
그래도 아직은 현역인 10240도 꽤나 좋은 선택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개부분은 작동 방식이 많이 개선되긴 했으나, (7191은 완전 기어맞물림 방식이었죠)
스프링 방식이라 장시간 보관시 브릭 뒤틀림이 살짝 걱정되긴 했습니다.
조금 단순해진 거치대는 LDD상으론 조립이 간단하여 마음에 들었으나,
역시나 조금은 불안해 보였달까요..? 뭐, 실물은 괜찮겠죠.. 허허..
LDD에서는 스프링 서스펜션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기 때문에,
역시나 비슷한 브릭들을 활용해서 맞춰놨습니다.
당연히! 저번에 작업했던 7191과 비교 샷도 찍어봤습니다.
LXF파일들과 렌더링샷도 올려봤습니다.
그럼 레고당원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 근데 저는 출근.)
첨부1: 10240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10240 완성 LXF파일
첨부3: 10240 스탠드 배치 LXF파일
첨부4: 10240 7191 비교 LXF파일
그런데 .. 어제 엘디디해보니 .. 소박스 부품 나열하는데도 쌩~ 고생이던데 .... 교주님 같아요
주말에 출근을 ... 힘내삼요~!
개인적으론 다크레드 색깔을 좋아해서(슬레이브 밑판 색이죠),
신형이 근소한 차이로 더 좋습니다.
곡선이나 두툼함(..)은 구형이 더 좋긴합니다만,
신형도 뭔가 날렵한 느낌이 있어서 나름의 멋이 있달까요?
주말에 혼자 나와서 일하는 바람에 대충 마무리하고 일찍 집에 갈 계획입니다.
괴수라고 표현을 하지요;;;
근데 날씨 엄청 춥던데.. 이런날씨 출근이시라니 -_-; 힘내세요~!!
뭐, 밖에서 하는 일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죠.
무한 벌크와 인스트럭션만 있으면, 시간이 걸려도 언젠가는 만들어볼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듯 합니다.
엑스윙은 조금 고물틱해야 맛이나긴 하는데 신형이 디테일이 뛰어나서 맘에 듭니다.
특히 엔진부위와 레이져포쪽 표현이 좋아요.
크기하며, 조립법은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내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저는 신선들 장기두는걸 옆에서 지켜보다가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는 나무꾼#1에 불과합니다.
여담으로,
최근에 개인적으로 작업한 UCS들을 하나의 LXF파일로 모아보려 했는데..
하나씩 불러와서 위치시키는 와중에, 후반부쯤 되니까 LDD가 뻗어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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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대에 끼우면 기체가 한 20~30도 정도 기울어집니다. 앞을 위로..
힌지 얼라인 툴로 각도를 맞추니, 거의 직각을 유지하길래, 그냥 그대로 작업을 속행..
거치대만큼은 예전 UCS버전이 더 괜찮았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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