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에이시아님이 올리셨던 리뷰에 감명을 받아서,
바로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론레인저 레고는,
인기 시리즈였던 서부극인 론 레인저의 영상화 작품중,
2013년도에 제작된 영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정말 잘생긴 배우인 아미 해머와 (분장만하면 영화가 뜬다는) 조니뎁이,
고어 버번스키/제리 브룩하이머라는 대가들과 함께 야심차게 시작했다가, (제2의 캐러비언 해적을 꿈꿨건만)
대차게 말아먹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죠.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키득거리며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무튼..
2013년도에 나온 론 레인저로는 총 10개의 제품이 출시했습니다. (폴리백, 키체인 포함)
그중 단연 1등을 꼽으라면,
79111 열차추격 대작전이죠.
아름다운 기차와 기차레일이 포함된 제품입니다만.. 영화의 대 참패 이후..
그리고 두번째는 79110 실버마인 전투이거나.. 79108 역마차 탈출을 꼽을 수 있습니다.
브릭수나 기믹을 봐서는 당연히 실버마인이지만, 디오라마 형식의 제품이라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79108도 굉장히 좋은 제품입니다.
역마차 뒤쪽에 가방을 넣어놓고 팟 하고 튕겨낼수 있는 기믹도 있고,
마차 위에는 은괴하나가 들어있는 금고도 있습니다.
캐슬시리즈에 주로 들어있는 말 피겨도 3개가 있고,
론 레인저 미니피겨도 5개나 들어있습니다.
그중 두개는 가발 위에 더 얹을 수 있는 악세서리도 있습니다. (하나는 모자 하나는 까마귀..)
LDD로 작업하면서 놀랬던 점은,
LDD에 (거의) 모든 브릭이 다 있었다는 것입니다.
설마 없겠지.. 했던 톤토의 그 특이한 가발이나, 까마귀 장식은 물론이고,
헬레나 보넘카터가 맡았던 역할인 레드 헤링턴이 쓰고있는 작은 모자도 있었고요.
물론 레드 헤링턴의 치맛자락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고삐줄 브릭이 있긴했는데, 플렉서블 브릭이 아니라 LDD작업할 땐, 와일드하게 사슬 브릭으로 대체해줬습니다.
생각보다는.. 은근 시간이 걸리더군요.
LDD보다는 실제로 만들어놨을 때 훨씬 더 예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나눔의날 글들을 검색해보니, 은근 좋은 가격으로 매물이 종종 올라오더군요.
생각 있으신 분들은 론 레인저 시리즈 제품들을 하나씩 모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역시나 LXF파일과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할인할땐 뭐에 꽂혀서 이넘들을 안샀을까요?
그래도 아직 단품은 매물이 좀 있는듯 하더군요.
이번 나눔의 날을 노려보심은 어떠신지요.
from CV
정말 신기하게도 피규어 부품까지 다 있고 ~ 마차 옆 스티커 부분은 센스있게 박스끈 프린팅브릭으로
대체하셨나봐요? ㅋㅋ 저 역시 감명받고 갑니다 ~ *^ _ ~*
여담으로 이걸 작업하는 내내, 윌리엄텔 서곡이랑,
짐 자무시 감독의 데드맨이 떠올랐다는...
from CV
사진계를 장악하고 계신 에이시아님과 무한벌크 가상 레고세계를 장악하고 계신 포기맨님의 콜라보의 시너지가 엄청나요..
마차가 정말 예쁘군요. 움직이는 제품에는 어김없이 들어가는 테크닉 부품! 테크닉 만세!
아무튼 이 제품의 마차는 정말 예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재조명 받아 마땅한 제품군인데, 이젠 멀리 떠나버린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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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OS
현실에서 못하는걸 가상의 공간에서 대리만족하는..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