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50 B윙은, 2014년도에 출시한 스타워즈 제품으로,
영화상에서 잠깐 나왔던 B윙을 제품화한 것입니다.
이미 2012년도에 10227이라는 UCS로 나온 제품이,
2년만에 또 나온거죠.
거기서 끝이아니라, 그 사이에 2013년도에는 행성시리즈로 한번 더 나왔습니다.
10227부터 매년 나온셈이죠.
물론 작년이랑 올해는 없긴합니다.
UCS부터 중형 제품까지 그야말로 바짝! 나온 제품입니다.
75050은 브릭수 450개의 비교적 작은 중형제품입니다만,
결코 대충 디자인한 제품은 아닙니다.
오히려 일부 조립법은 UCS보다 더 나은 느낌도 있습니다.
특히, 각도에 따라 자유로이 움직이는 조종석 부분은 개인적으론 UCS보다 좀 더 나은 느낌입니다.
UCS버전이, 큰 덩어리들을 2개식 만든뒤 테크닉핀과 브릭 결합으로 억지로 붙여놓은 형상이라면,
75050은 '레고 조립법' 대로 디자인된 제품입니다.
그리고 은근 미니피겨랑도 잘 어울리고요.
게다가 미니피겨는 3개나 들어있습니다.
B윙 파일럿 헬멧의 그 독특한 디자인은, 75050밖에 없습니다. (LDD에 없는줄 알았는데 있더군요. 놀랬습니다)
물론 미니 피겨가 좀 비주류이긴 하죠..
B윙 파일럿을 제외한 나머지 두명은 엔도 전투시 밀레니엄 팔콘에 탑승했던 승무원 두명입니다.
하나는 랜도의 부조종사인 Nien Nunb과 밀리니엄 팔콘의 포탑에 탑승했던 Cracken 장군입니다.
Nien Nunb말곤 존재감 없죠.. (Nien Nunb은, 영화보는 내내 입 주변에 침좀 닦아주고 싶었던..)
아무튼,
LDD로는 딱히 어려운 조립은 없었습니다.
억지로 하는 공중부양도 없었고요.
조종석 자리가 맨들하여, 파일럿 얹어놓는건 살짝 꼼수를 부렸지만.. 뭐 이정도는 쉬운것이라.. 자세한 설명은 패스.
역시나 이 제품의 가장 아쉬운 점은,
거치대가 없다는것이죠.
UCS쪽으로 나온 거치대도 생각보다는 B윙을 잘 받춰주지 못했다던데..
디자이너들이 그까진 생각 못하고 만들었을까요..? 알수없는 부분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썩 마음에 드는 거치대는 없는듯 합니다.
아무튼간에..
LXF파일들과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얼마전에 작업했던 UCS랑도 비교해봤는데,
은근 꿀리지 않는군요?
B-윙을 갖고 싶지만, UCS가 좀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겐,
75050 충분히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물론 브릭수 대비 가격이 부담스러운건 어쩔수 없습니다만..)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첨부1: 75050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75050 완성 LXF파일
첨부3: 75050 트리플샷 LXF파일
첨부4: 75050 각도 변경 LXF파일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던 !! 치명적인 약점때문에 악성재고됐을거예요~ 거치대 스탠드만 멋지게 나왔어도
괜찮은 호응을 얻어낼수있었을텐데 .. 돈쟁이 레고사가 또 그런 선례를 남길리는 없고
아마 이 제품은 실물을 보고나면 멋없다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생각이 180도 달라질만큼 멋진제품입니다!
특히 입체감 돋는 리얼 갈비뼈가 내마음을 사로잡았다는건 .. 비밀임~
UCS갈비뼈(?)도 좋지만, 75050 갈비뼈도 제한된 브릭으로 굉장히 효과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된 거치대만 같이 디자인해줬어도, 정말 좋았을듯 할텐데.. 허허.. 안타깝습니다..
대신 세대를 앞서간 독특헌 디자인의 파일럿 헬멧 덕에,
파일럿 근접샷은 많이 나오는..
from CV
UCS가 아님에도 나름 보면 꽤 괜찮은 모델 같아요. 왜 이걸 구입안했을까요? >.<
2014년도 제품이라 아직 국내 마트에는 간간이 보이더라고요..
근데, 얼마전에 반값할인에도 꿋꿋하게 버틴.. 슬픈 녀석이라는...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