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8 해저탐사는, 2005년도에 출시한,
크리에이터-디자이너 세트 제품이며 브릭수는 623개로 소-중형 제품입니다.
인스트럭션을 보면,
총 11개의 기체들이, 크게 3단계로 나뉘어있습니다.
Quick Build에 속하는 5개 기체는, 비교적 빠르게 만들수 있는 소형 제품입니다.
Experienced Build에 속하는 4개 기체는, 약간은 손이 더 가는 기체들이고 크기도 적당합니다.
Advanced Build에에는 2개가 있는데, 대형 잠수함과 해저 기지가 있습니다.
처음에 인스트럭션을 보고는,
'아, 브릭들을 활용하면, 크리에이터의 1,2,3 모델들처럼 각 단계별로 만들어볼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Quick Build에서도 중복되는 브릭이 많았고,
Experienced Build 부터는 중복 브릭이 너무 많아서, 거의 각각의 기체를 따로 만들어야했습니다.
Advanced는 뭐 말할것도 없고요.
그래도 메인이 되는 거대한(?) 노란 잠수함과,
자잘한 탐사정들, 그리고 멋진 해저기지는 매력적입니다.
문득 예전에 인상깊게 봤던 영화인, 어비스(Abyss)가 떠오르더군요.
아무튼,, 브릭 깔아놓은 LXF파일과, 11개 기체들을 모아놓은 LXF파일,
그리고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레고사 너무합니다 이런거 리메이크 안해주고!
2, 3번 모델은 1번 모델의 벌크들로 이래저래 디자인한다면...
4888 이 제품은, 어떤 모델을 만들든 벌크가 엄청나게 많이 남습니다.
노란 잠수함이라도 리메이크 해줬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비스... 고등학교땐가.. 90년대 중반에 티비에서 보고는
완전히 반해서 비디오로 구해서 몇번을 봤었어요.
특히 물로 사람 모양을 만드는 모습은 참 환상적이었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외계인이 우주에서 올 수도 있겠지만 바닷속 깊은곳 마리아나 해구 같은곳에
살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했었습니다. ㅎㅎ
물론 저도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심해 괴담과 스릴러들을 잘 엮어서 만든 종합선물 세트 같은 훌륭한 영화죠.
저는 완전 매료되어 봤던 영화였는데요... ㄷㄷ
영화 자체는 나름 메시지도 있고, 장인정신 넘치는 CG도 참 좋았고,
스릴러 부분도 괜찮았는데.......
제작비 회수를 못해서 말아드신 영화로 분류된다죠.
그래도 타이타닉 찍으시면서, 원없이 심해 탐방하셨으니 많이 위로되셨을듯 합니다.
저도 레고당 여러분들에게 여러가지로 배우는게 많아서 참 좋습니다.
검색해보니, 재작년 즈음에 나눔의 날 통해서 제품이 매물이 있긴하더라고요.
근데, 이 제품은 뭐랄까.. 벌크 덩어리에 가까운 제품이라서,
제품 박스를 구입하는 것 보다는,
11개 제품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걸 하나 선정해서 브릭링크로 복제하는게 더 나을듯 하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