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D로 떠나는 UCS여행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10212 임페리얼 셔틀은 2010년도에 출시한 스타워즈 UCS제품으로,
브릭수 2,500개의 제법 대형 모델입니다.
에피소드6에서 다스베이더가 황제의 명을 받고, 루크를 회유하여 다크사이드로 데려오기 위해,
임페리얼 셔틀을 타고 엔도에 착륙하는 장면을 제품화 한 것입니다.
UCS이지만, 미니피겨가 나름 알차게 들어있고,
위에 설명한 장면을 그대로 연출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올해출시한 75094와는 조금 다른 기체입니다.
75094는 엔도에 침투하기 위해 반란군이 탈취한 임페리얼 셔틀입니다. (미니피겨 구성이 다르죠.)
흔히들 이 제품하면,
그 유명한 '황제의 사열' 디오라마에 사용합니다만..
황제가 데스스타2의 진척도 확인과 루크를 맞이하기 위해 타고온 셔틀과 같은 것인지는 불확실합니다.
아무튼간에...
임페리얼 셔틀은, 대놓고 인기모델이라, 제법 많이 나온편입니다.
7166: 2001년, 238피스.
4494: 2004년, 82피스
20016: 2010년, 70피스
10212: 2010년, 2503피스(UCS)
30246: 2014년, 57피스
75094: 2015년, 937피스
폴리백을 제외하고도 3번이나 나온셈입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조립은 없었으나,
날개를 펴고 접는 부분은, 그룹지정을 해서 따로 뺐다가 끼워야했습니다. (기어 이빨을 잘 맞추려면 각도조절이 핵심)
다행히도(?) LDD에 없는 부품은 없었고요.
다만 인스트럭션이 300페이지에 육박하기때문에,
초반에 살짝 겁을 먹을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페이지마다 소요되는 브릭이 많이 없어서 걱정할 필요는 없고,
동체부와 3개의 날개라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이기때문에,
막 이리돌리고 저리돌리며 조립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스토미들을 잔뜩 불러다가 황제의 사열을 해볼랬는데..
컴퓨터가 버티질 못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황제의 사열을 보고싶으신분은 27일전까지 신세계 센텀점으로..
역시나 LXF파일들과 렌더링샷, 그리고 75094랑 20016 비교샷도 올려봅니다.
황제의 사열은 못했지만, SSD랑 펫샵이랑 크기비교도 해봤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지 대충 감이 오시나요..?
그럼 다들 포스넘치는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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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제보로 살짝 수정했습니다.
첨부1: 10121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10121 완성 LXF파일
첨부3: 10121 및 임셔틀 비교 LXF파일
첨부4: 10121 모듈러 비교 LXF파일
작년 여름 구할뻔하다 매번놓쳐 홧김에 오르상크를 구입해버린 이룰수없는 짝사랑의 기체가 되어버린. .
내방한켠 놓여있음 대략 크기가 이러이러하고 그러겠지? 상상속에서만 그릴수있었던 그 기체
모듈러와 비교해주시니 상상했던 크기보다 3배는 큰듯하네요. . 실제로보면 그 압도적인 자태와 크기에
무릎꾸더! 해야할것같습니다.. 재발매는 안되겠죠? 엘디디로봐도 설레임은 여전합니다
크기비교를 하게되는 버릇이 생겼네요.. 허허..
모니터안에서만 보다보니, 저도 크기 가늠이 전혀 안되는지라,
그래도 한두번쯤 봤던 모듈러와 SSD를 기본 척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10212는 실물로 보나, LDD로 비교해보나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실물을 보기전까지만 해도,
'아.. 요정도 크기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제품을 보니, 진짜 백조라는 표현에 걸맞게 정말 거대하더군요.
색깔놀이도 해보려했으나.. 왠지 죄짓는 느낌이라, 안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흑조 부터 시작해서 녹색, 노란색, 빨간색을 막 칠해보려 했었죠..)
전시회에서 몇 번 봤지만 웬만한 집에서 저걸 전시하려면 공간의 압박이 장난 아닐거에요. -0-
from CV
초창기 모델들은 임셔틀인지 써붙여놔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안닮았지만 올드한 맛이 있네요.
포기님의 LDD글을 읽어보면 꼭 교과서를 보는 것 같습니다.
단순 LDD 완성 사진이 아닌 LDD 하면서 느꼈던점과 사양이라던가 역사(?)를
알 수 있는 글도 같이 써주시니 지식도 쌓을 수 있고요.
앞으로도 정독하며 읽겠습니다. 지속 연재 해주시면요 ㅋ
간접적이긴 하지만 최대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까지도 배워가는 입장이라,
제가 알게된걸 최대한 공유하자는 느낌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만,
간혹 오류가 있긴하니까,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직접 검색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봐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품 관심갖을때에는 다른 ucs들은 정말 다 이상해보였었습니다.
직거래가 32만원할때 살까말까 계속 고민하다 단종 소문 돌면서 세달만에 1.5배가 올라버린..
결국 50만원대에 눈물흘리며 구매했던 기억이 있네요 ㅠ
전시할때 날개를 펼쳐야 진짜 멋진데 역시나 공간 문제 때문에 전 그냥 접어서 전시중입니다.
이녀석은 날개를 펼치면, 정말 민폐수준으로 공간을 차지할 것 같더군요..
위쪽으로도 굉장히 높은데, 양옆으로도 완전 넓으니까요..
매달아두면, 왠지 불안할것 같고요.
영화상에서는 나오지는 않지만 만약에 다스베이더가 타고 온 셔틀을 같이 타고 데스스타로 갔다면, 다스베이더와 루크가 아버지와 아들임을 서로 인정하고 같이 생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이 탄 셔틀이 되겠군요.
그래서 정신 수양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10212는 여러모로 놀라운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마치 밀레니엄 팔콘(10179) 느낌으로다가 왕창 크게 만든 느낌이랄까요..?
아마도, 이런 제품은 다시 나오진 못하겠죠.
what if로, 루크가 만약 다크사이드에 빠져서 (마침 그당시 옷도 까만색으로 입고 있었고)
아빠랑 같이 황제 몰아내고 은하계를 다스렸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포스력으로는 은하계 통틀어서 1,2위를 다투는 인물 둘이서 힘을 합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