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에 3451 소피스 카멜이 처음 나왔더랬죠.
그 다음해인 2002년도에는,
1차대전에서 서로 숙적이었던 전투기인 레드 바론이 나왔습니다.
사실 레드바론, 붉은 남작은 비행기 이름이 아닌 사람의 별명입니다.(소피스 카멜은 비행기 별명이죠)
이 사람은 만프레드 폰 리히트호펜이라는 사람으로 전설적인 전적을 남기고 전장에서 전사한 전투기 조종사였습니다.
기동성이 매우 좋았다고 하는 삼엽기를 몰고 전장을 누볐다고 하며,
좀 과장하자면, 그야말로 날라다니는 합판조각...(1차대전 비행기에 대한 비하는 아닙니다)을 타고,
적기를 80대 이상 격추했다고 하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정말 잘생겼습니다)
동명의 영화도 있는듯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챙겨보시는것도 좋겠네요..
유튜브 영상을 보니, 소피스 카멜도 나오는듯 합니다..
제품에 대한 잡담을 좀 해보자면,
의외로 10226 소피스 카멜과 크기가 비슷해서 좀 놀랬습니다.
사실, 브릭수만 봤을때는 그리 크지 않을거라 예상했는데..
브릭을 살펴보다보니, 아주 넓은 판떼기 브릭들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LDD쪽 조립으로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가장 위쪽에 있는 날개에 연결되는 브릿지 브릭이 제대로 연결이 안되더군요..
실제로는 약간 구부려진 상태로 조립될 것 같긴한데...
아. 바퀴부분에 연결하는 브릿지 브릭도 제대로 안끼워져서 그냥 근처에 가져다만 놨습니다..
이번엔 색깔놀이도 해봤는데, 역시나 프린팅은 패스.. (실제로도 레드바론이 이끄는 편대의 전투기 색깔들은 굉장히 다양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크기는 컸지만, 브릭수가 생각보다 많진 않았고,
어려운 조립도 없어서, 어젯밤에 좀 조립하고 오늘 점심시간 할애해서 조립할수 있었습니다.
LXF파일과 렌더링샷들을 올려봅니다. (블루렌더에서도 황금색은 조금 누렇게 나올뿐이군요.. '골드 리더'를 해볼랬드만..)
LDD장인..
다음버전 개발에 참여하여 테크닉 구동 가능하게 해주세요 ㅋㅋㅋ
요즘 그룹 지정에 맛을 들여서, 부분 분해샷까지..
그리고.. 구동가능 LDD라.. 허허.. 꿈만같은 이야기입니다.
http://cyclopicbricks.blogspot.kr/2015/07/moc-porco-rossos-savoia-s-21.html
근데 인스트럭션이 없는관계로... 일단 북마크만..
아이디어 제품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ㅜㅜ
날지 않는 돼지는 그냥돼지일 뿐이죠ㅋㅋ
아마... 레고당의 많은 능력자분들은 복제가 가능하시지 않을까요..?
그래도 최근엔 왠만하면 복&붙을 안하면서 조립하고 있는중입니다. (실제 조립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서)
뭐.. 레드 바론은 반복 조립이 거의 없기도 했지만요.
사실 포커 삼엽기와 리히트호펜과의 궁합은 잘 맞지 않았습니다.
리히트호펜은 고도를 선점한 후 고속으로 급강하하여 적기를 공격한 후 이탈하는 전법을 주로 사용했는데....
포커 삼엽기는 이런 가동을 펼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격추한 80기중에서 포커 삼엽기를 타고 격추시킨건 20대....
나머지 60대는 알바트로스 D.III을 타고 격추시켰다고 합니다.
포커 삼엽기가 보급 된 이후에도 종종 기존에 탔던 알바트로스 D.III을 타고 나갔다고 하니...포커 삼엽기에는 별로 애착이 없었다네요. -ㅂ-
군사관련 지식은 거의 바닥수준이라.. 허허..
역시 새로운 배움이 있는 레고당은 좋습니다.
시작은 일찌감치했는데, 아직도 작업중인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