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썼던글은 일단 회색처리했습니다..
사실 고백하자면, 원래는 UCS제품인 10030 을 도전하려 했으나,
핵심부품처럼 보이는 30159 부품이 LDD에 없길래,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스타 디스트로이어인 75055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기본 프레임을 잡고 나서,
살짝 작다는 느낌을 받으려는 찰나,
사령탑 올라가고, 옆구리를 막 조립하고 나니 역시나 2014년도 스타워즈 최고 제품 답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UCS빼고 브릭수 기준으로)
내부 디테일도 좋고, 중간중간 깨알같은 기믹들과 외부 디테일,
그리고 화살촉 같은 그 미묘한 각도까지 잘 살린걸 보고,
레고 디자이너들은 역시 대단하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UCS가 '장식품'의 느낌이라면,
75055는 갖고 노는 맛이 살아있는 '장난감'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겼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현실과 LDD 사이에 있는 벽은 높았습니다.
후반부 까진 나름 할만하다 싶었는데,
사령탑 앞쪽에 있는 덮개가 브릭에 끼워지는게 아니라,
그냥 덮어두는 거였더군요..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도 제대로 얹어지지 않아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태그도 '자유'로 돌려놨고요.
허허..
다시 한번 저의 미천한 실력을 깨닫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동안 살짝 거만해졌던 모양입니다..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LDD에 임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봤습니다..
뭐..
그래도 작업해놓은건 공유 차원에서 한번 올려봅니다.
10211 SSD랑 10246 탐정사무소랑도 크기 비교차원에서 렌더링 돌려봤습니다.. (블루렌더에선 이상하게 오류가 나는군요..)
좋은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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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 새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75055는 2014년도에 출시한 대형 스타워즈 제품으로, 21만원에 출시했습니다.
저도 한동안 마트에서 봤던걸 기억하네요..
1,366로 구성되어있고, 미니피겨는 7개입니다.
예전에 나온 6211과 같은 컨셉의 제품이지만, 조금 더 작습니다.
2014년 제품이라 신형 스프링 슈터가 달려있습니다.
예전에 LDD로 작업하다가 상단 덮개 부분을 도저히 닫지를 못했는데,
브릭 충돌 부분의 브릭들을 제거하면서 어느정도 비슷하게 덮어주는걸 성공해서,
렌더링도 다시 해보고 했습니다.
75055를 처음 작업했던게 2015년 11월쯤인데, 이때도 나름 브릭 배열을 열심히했군요..
아마도, LDD에 없는 브릭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은 역시나 밑판부터 시작합니다.
6211보다 디테일이 더 좋습니다.
힌지브릭 노가다가 좀 더 많이 들어간, 삼각형 모양 프레임입니다.
인상적인 로켓 분사구 부분입니다.
옆구리와 위쪽의 덮개들을 덮어주기 전에, 조타실 부분을 먼저 만들어줍니다.
6211과는 달리 내부에 미니피겨 탑승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하지만 외부 디테일은 상승!
본격적으로 덮개들을 만들어서 덮어줍니다.
6211은 중간 부분에서 위아래로 연결하면서 붙여주는 형식이라면,
75055는 아랫부분에서 시작하여 감싸듯이 붙여주는게 특징입니다.
중앙에 툭 튀어나온 부분은 손잡이입니다.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조립합니다.
조립할 당시에도 은근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 조타실 바로 아랫부분에 있는 덮개부분을 만들어줍니다.
6211 보다 확실히 디테일이 좋아진걸 느낄수 있습니다.
덮개부분 조립 마무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조립한걸 덮어주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는 링크: http://cfile5.uf.tistory.com/image/2372773B58B41616369860
일단 덮긴했는데... 각도가 안맞아서 그런지 조타실 부분 목이 매우 짧아졌네요.. 허허..
뒤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는 링크: http://cfile22.uf.tistory.com/image/272E095058B416190ABD16
뚜껑들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는 링크: http://cfile22.uf.tistory.com/image/25154F3858B416192E196D
내부 구조가 의외로 좋습니다.
다른 제품과 크기비교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는 링크: http://cfile21.uf.tistory.com/image/26525A4D58B4161711C3F3
왼쪽에는 탐정사무소(10246)이고, 오른쪽에는 스타워즈 UCS의 수퍼스타디스트로이어(10221)입니다.
첨부1: 75055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75055 완성 LXF파일
첨부3: 75055와 탐정사무소, SSD 비교 LXF파일
LDD만세!!
모듈러 하나 불러다가 비교했을 때에야 이 제품의 진정한 크기를 알수 있었습니다.
실물이 궁금해집니다..
75055는 다 좋은데 밑 부분을 댕겅 잘러내어 평평하게 만든 점 때문에 구매의욕이 일어나지 않네요 ㅜㅜ 뭐 완벽하게 다 만들었다면 장난감으로의 의무를 다 하지 못했었겠지요. 저 정도 사이즈로 외형이 제대로 된 버젼이 하나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밑부분까지 살린 제품은, UCS인 10030이나 미드스케일인 8099 정도 밖에 없는것 같더군요.
(내부 디자인 기준으로) 75055의 선배격인 6211(2006년)을 보니,
이녀석도 밑바닥이 편평하더군요..
아마도 열어서 갖고놀때 좀 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려 그렇게 디자인한게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차례로 사진을보니 직접 제가 조립하는 느낌입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레고 조립은 과정이 핵심이라 최근엔 과정 렌더링도 틈틈이 돌려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브릭중에 바깥쪽은 4각에 가운데 동그란 브릭이 뱅글뱅글 돌아가는 부품을 써서
각도를 조절 후 위쪽패널에 붙이는건 성공했습니다만,
위 패널을 안쪽으로 접을라고 하니 패널 2개가 딱 정확하게 만나질 않는군요.
패널과 안쪽에 브릭이 닿는거 같은데.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2단으로 접히는건 난이도가 넘 높습니다 >.<
힌지 툴로 돌리다 보니 스타디스트로이어 전체가 뱅글뱅글 도네요 아흑 ㅜㅜ
위쪽 패널 각도가 달라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저걸 꺾어서 붙일 때, 힌지 얼라인 툴로 자동으로 붙여놨는데 소숫점 단위로 각도가 잡히더군요..
아마 그런 각도 때문에, 비슷하게 얹는건 가능할지 몰라도,
완전히 붙여서 올리는건 여러모로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 제품이 있다면,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붙이는 시도라도 해볼텐데.. 허허..
지나간건 빨리 잊는 편이라.... 지금은 다른 제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