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시간을 내어서,
스타워즈의 다른 기체들을 모사해봤습니다.
스타워즈 전투기! 하면 다들 X윙이나 TIE시리즈들, 디스트로이어, 밀레니엄팔콘만 떠올리실수 있겠지만,
사실 하나하나 찾아보면, 참 예쁜 기체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레고로 출시한 제품도 제법 많고요.
우키피디아에 따르면, 말레볼런스(Malevolence)는 드레드노트급 우주선으로, (길이가 4,845미터라고.. 대충 5킬로미터..)
그리버스 장군님이 운용하시던 함선이었습니다.
영화상에서 나오지는 않습니다..
에피소드3 초반에 나오는 그 함선은 좀 다른 녀석이죠.
아무튼,
9515 말레볼런스는 2012년도에 출시한 제품으로,
브릭수 1100개정도의 약간은 대형 제품입니다.
미니피겨 구성이 좀 재미있는데,
그리버스장군, 두쿠백작, 아나킨스카이워커, 파드메, 그리고 배틀드로이드 분대장급 하나와 사병(?)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재미있는 기믹이 있는데,
위쪽 장갑들은 당연히 다 열리고, 옆구리!에서 6개의 리볼버식 이온캐논이 발사됩니다.
테크닉 브릭들과 고무줄을 활용해서 연달아 쏠수 있게 되어있는게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친절하게 유리 덮개까지 있고요.
개인적으론, 윗 그림에 있는 원본 디자인 보다,
레고로 나온 디자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다크블루(Earth Blue)와 옅은 회색의 조합이 정말 시원시원합니다.
유선형으로 멋지게 뻗은 바디는 그 멋을 더해주고요.
LDD조립으로 봐서는,
일단 없는 브릭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미니피겨까지 다 구현됩니다. (물론 고유 데칼/표정 빼고)
그리버스 장군님도 미니피겨로 됩니다!
전반적으로 힘든 조립은 없었으나,
중간중간 공중 부양 꼼수를 부려야하는 곳이 몇군데 있고,
후반부에 앞쪽 덮개를 붙이려면 다른 브릭으로 임시 고정을 해줘야했습니다.
LDD라서 정확히 평가하긴 좀 그렇지만,
군데군데 살짝 결합이 약하지 않을까 의심되는 부분이 있긴했지만,
뭐.. 다른 스타워즈 제품에 비하면 훨씬 안정적인 모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타워즈에도 유명한 기체들 말고도, 아름다운 전투기들이 은근히 숨어있으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여담.
10143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중장기라고 했지, 그것만 하겠다고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9515말고도 하나 더 진행중입니다..
역시나 LXF파일들과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생각보다 어렵진 않더라고요.
참고로 저 뒷태를 처음부터 만들기 시작하는데,
브릭들의 미묘한 높이/길이차로 구성되는 배기구가 참 매력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from CV
왠지 모르게 끌려서 얼른 만들어봤습니다.
대형 제품에서 저런 파격적인 디자인이라니!
아무튼 그리버스 장군님은 아무리 큰 전투함선이라도 쿨하니 버려버리는..
우주시대의 상남자!
전반적인 외형은 UCS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니피겨 구성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요.
실제로 조립할땐 살짝 지겨울정도로 많이 들어가더군요.
끝도 없이 나오네요. ㅎㅎㅎ
#CLiOS
#CLiOS
아나킨이 내비게이션 시스템 조작으로 파괴되었다던데,
그런 화끈한 충돌이 있었군요.. 허허..
개인적으로 소형 UCS보단, 장식효과가 더 좋을 듯합니다.
하긴, 지금도 스타워즈 50% 세일하는걸 보면, 그럴법 하다고 생각되네요..
2012년도라면, 지금보다도 레고가 덜 붐빌때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