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몬스터 파이터즈 시리즈의 9468 뱀파이어 캐슬을 모사해봤었는데요..
오늘은 몬스터 파이터즈 시리즈의 모듈러! 만번대!
10228을 모사해봤습니다..
역시나 2012년에 나온 제품으로,
브릭수 2천개정도의 제법 규모있는 제품입니다.
뱀파이어 캐슬과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통짜브릭이 없고 층층별 디테일이 살아있지만,
흡혈귀 성에 비하면, 갖고노는 재미는 조금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테일만 보자면, 지금의 모듈러급이라 볼 수 있습니다.
모듈러가 2014년 파리레스토랑 부터 디테일이 올라갔다고 본다면,
2012년 제품인 헌티드 하우스는 그 시초격이라 볼 수 있겠네요.
그만큼 소품이 많은데,
초반부터 그 소품들을 잔뜩 만들고 시작합니다.
소품들의 디테일도 상당한데요..
LDD에 있을까?? 싶은 브릭과 데코레이션이 왠만큼은 다 있었습니다.
맥주병(?)에 프린팅된 범선이라든지,
원통브릭에 있는 심장이라든지,
너무나 디테일하게 색칠이 가능한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가발.. 이라든지, (눈썹까지 다른 색깔로 칠해집니다)
다만, LDD에서 조립하기엔 소품들을 배치하는게 제법 귀찮았습니다..
솥안에 들어있는 뱀이라든지.. 유리함 안에 들어있는 뼈다귀는 아예 포기 했고,
궤짝 안에 박스랑 레코드판 넣는건 이래저래 귀찮음이...
하지만,
이 녀석의 가장 큰 미덕은..
3층 높이의 건물임에도, 반으로 쪼개진다는 것!
모듈러가 층층별로 분리하여 갖고 놀게 만든 제품이라면, (뭐.. 옆으로 확장하는 제품이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만)
이 녀석은 지금의 심슨 시리즈의 건물처럼,
반으로 쪼개서 안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저번에 사상 인디스테이션 전시회때 실물을 보긴 했지만,
조금은 난잡(?)해보이는 외관 때문에 그 진가를 잘 몰랐었죠..
근데, 이번에 만들면서 안쪽을 알게되니.. 그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듈러가 장식 80%/ 갖고노는 것 20%이라면,
헌티드 하우스는 장식 50%/ 갖고노는 것 50% 이라고 할만큼,
갖고 도는 레고의 밸런스를 잘 맞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외부로 보이는 난잡함은..
조립하다보니, 100% 의도한 것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값진 모델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배우게 되었습니다.
여담1. 미니피겨 상의 데코레이션을.. 뒷부분까지 넣을 수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여담2. 프란켄슈타인은, 괴물을 만든 대학생의 이름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정식 명칭. (프랑켄슈타인은 최초의 SF소설이며, 여성작가인 메리 셸리가 18살에 집필한 작품입니다)
역시나 LXF파일들과 중간과정 렌더링샷 등등을 올려봅니다.
모두 즐거운 가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왜 원래버전을 조립 안해봤을까 후회가 되네요 ㅠ
http://rebrickable.com/mocs/kjw010/modified-haunted-house
이거였군요?
담에 사진 올려볼께요.
http://mocpages.com/moc.php/350325
이런 느낌이겠군요?
그 음산한 저택을 반으로 열였을 때 그 진가가 살아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미니피겨 시즌 15와 정말 잘 어울리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만,
역시나 지금 구하기엔 너무나 먼 그대..
from CV
이 글을 참고하시면됩니다.
게시물에도 나와있지만,
유로브릭스 포럼링크는,
http://www.eurobricks.com/forum/index.php?showtopic=109972&st=0
여기 들어가서 download: 란에 있는 최신버전을 다운로드 받은 다음 압축을 풀면 됩니다.
java.com 들어가서, 최신 자바 설치하시고,
압축푼 파일중에 bluerender.bat파일을 실행하면 lxf파일을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뜹니다..
왠만하면 LDD 종료하시고, 렌더링 돌리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보니 0005버전으로 업데이트 했네요..
여쭤보신 덕분에 알게되었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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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CV
그리고 저 큰 것을 LDD로 뚝딱하시는 포기맨님의 집중력이 부럽습니다 >.<
좀 하다가 탈력했다가 인터넷 서핑좀 하다가 다시 짜맞추고 하는식입니다
이베이에 검색해보니, 신품은 3~400$쯤 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