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3은 2014년도에 출시한 모듈러 제품입니다.
올해 중순까진 마트나 완구 총판에도 종종 보이던녀석인데..
최근엔 영 안보이네요.. (불모지인 부산이라 그럴지도..)
아무튼 아직은 현역인 제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제품의 가장 큰 미덕은,
다들 이야기하시는 디테일.
건물 외관 디테일은 물론이고 내부 소품 디테일 묘사도 상당히 세세합니다.
다른 모듈러는 잘 모르지만,
파리 레스토랑부터 인테리어 디테일이 급상승 했다고...
그래서인지..
탐정사무소는 한층 더 노련해진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비밀 공간이 많아졌죠)
이전작들인, 시네마나 시청 같은 경우에는 거대한 크기에 집중했다면,
파리 레스토랑은 정말 작정하고 디테일을 올린 느낌이 팍팍 드는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지붕 장식.
진주조개 껍데기와 크루아상을 활용할줄이야..
그리고 뒤쪽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디자인입니다.
LDD조립상으로 어려웠던 부분은 두세군데쯤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1층 안쪽 커튼.
돌기있는 1X1 브릭이 미묘하게 충돌이 일어나서 1X1 얕은 브릭을 두어개 보강해서 만들어줘야했습니다.
딱히 문제는 없었음..
두번째는 쓰레기통..
마지막 그림에서처럼, 작은 쓰레기통에 치즈조각 넣는건 그럭저럭 했는데..
파란색 큰 쓰레기통에 잡다하게 들어가는건 포기했습니다.. (소세지 두개만 넣었죠)
세번째는 앞쪽 지붕.
아까 언급했던 크루아상 장식 옆쪽에 있는 타일 브릭들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서,
결국엔 그녀석들을 제거하고 겨우 넣었습니다.
힌지툴노가다는 아니었고, 힌지 부분의 브릭을 먼저 넣어주고 그 상태에서 다시 지붕을 올려주는 귀찮은 작업..
뭐, 그외에는 딱히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나 크리에이터 시리즈랄까요..? 은근히 스페어가 많이 남더군요.. (요샌 브릭깔 때 스페어 브릭까지 다 집어넣어서 깔고 있습니다.)
아무튼,
디테일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조립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번에 만들었던 탐정사무소도 연결해봤습니다.
브릭 배열LXF파일, 완성LXF파일, 탐정사무소 결합LXF파일 및
중간 과정+완성 렌더링샷 올려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첨부1: 10243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10243 완성 LXF파일
포기맨님이 올리신 블루랜더로 랜더하신 사진 색상이 깔끔해서 너무 맘에 드네요. 저는 요즘 LDcad를 살짝 만져보고 있는데 살짝 좌절한 부분이. 블루렌더는 lxf말고는 지원을 안해서 Pov밖에 못쓰네요. ldr 파일을 LDD 임포트하면 살짝이라도 충돌이 있으면 그 브릭은 LDD가 다 없애 버려서 lxf로는 변환도 못하겠고요.
브릭 불러오는것도 익숙치않고 해서 바로 포기했습니다.
MLCAD도 마찬가지..
역시나 LDD가 배우기는 참 쉬운 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저같은 사람도 이정도까지 하죠..
여담으로,
LDD에서도 조립할땐 괜찮았는데 다시 불러오면 충돌일어난다고 맘대로 브릭 삭제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브릭 끼우다가 살짝 어거지다 싶으면, 얼른 저장하고 바로 다시 불러와봅니다..
저도 아직 구매 전이지만 fogeyman님 덕분에 ldd로나마 감상을 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간접적이긴 하지만,
LDD로 직접 조립해보면서 레고에 대한 이해도가 날로 높아져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브릭 >>>>>>>>>>>>>> 전문가 사진 > LDD > 그냥 사진.
이겠지만요..
맞아요. 뭐니뭐니 해도 실제로 만져보면서 조립하는게 좋은거지만 그게 안되니
LDD가 정말 훌륭한 대안이 되는거 같습니다. ^^
요즘 LDD에서 소리 켜놓고 만들고 있는데,
그 '찰칵'거리는 소리가 은근 찰진게 중독성이 있더군요.
레고 디자이너분들이나 국내외 창작자분들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모듈러 주종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레고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보이는대로 구입해야하는 제품입니다.!
아직 현역이라 비교적 구하기도 쉽고요.
실제 사보니 금반지가 3개나 들어 있더군요 ㅋㅋ
LDD상에서 2개를 넣어놨는데 실제로는 한개만 쓰더군요.. (1층 식당의 프로포즈용)
사실, 잘 잃어버리는 녀석이라 3개를 넣어줬겠지만..
다르게 해석해보면, 세번째 프로포즈..? (바람둥이 남자)
참고로 LDD에 없었던 브릭은 없었습니다. (브릭 깔면서도 나름 놀랬죠)
from C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