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D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UCS를 접해보고 레고에 대한 이해력을 더 높여주는,
LDD로 떠나는 UCS여행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보실 제품은,
2015년 하반기 신상 UCS인 75095 타이파이터입니다.
1999년도부터 시작된 레고와 스타워즈의 합작품중에,
타이파이터는 정말 많고,
UCS로 나온것도 벌써 세번째입니다.
하지만, UCS에서 TIE Fighter로서 나온건 처음입니다.
처음 나온것은 7181 TIE '인터셉터',
다음은 10175 TIE '어드밴스드'.
그리고 이번에 나온 TIE '파이터'..
근데 사실 출시 초기인 지금은..
의외로 꾸어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마트나 레고샵 어디에나 덩그러나 남아있습니다..
LDD로 만들면서 느낀 '비인기'의 이유는..
아마도 '겉보기엔 너무나 평범한 디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TIE시리즈가 색깔이 좀 칙칙하긴 합니다만..
이번에 나온 75095은 한층 더 칙칙합니다.
봉지를 까보면, 알록달록 브릭들이 많은데, 그녀석들은 죄다 안쪽으로 숨기고,
바깥으로는 까만색 아니면 회색으로 덮여있다보니,
살짝 심심한거죠..
슬레이브I은 너무 알록달록해서 싫고.. 샌드크롤러는 고구마라서 싫고.. B윙은 그냥 인기 없어서 싫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뭐 그런 느낌? (개인적으론 UCS들은 다스몰이랑 요다 빼고 다 좋습니다)
아무튼..
LDD적으로는 없는 브릭이 딱 한종류 있었고,
나름대로의 꼼수를 부려서 다른 브릭으로 대체하여 어찌어찌 완성했습니다.
생각보다는 힌지툴 노가다가 어렵지 않았고,
의외로 억지조립이나 꼼수를 부려야하는 부분이 없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테크닉핀이나 테크닉홀로 연결하던 태양광패널이,
75095에서는 드디어 테크닉을 벗어나서 일반 브릭들로 연결을 합니다. (다른 소형 제품에는 이런 예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슬레이브부터 등장한 2015년식 거치대 또한 LDD로 만들기가 훨씬 편리해졌달까요..?
다만, LDD에선 타이파이터를 올려놓기가 쉽지 않았다는것... (중간에 동그란 돔 브릭 전체를 제거해줬습니다)
아무튼간에..
UCS는 UCS! 놀라운 디테일과 아름다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풍이었습니다.
마트에 가실때 마다 75095 앞에서 서성거리시는 레고당 여러분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드리기 위해,
LXF파일과 렌더링 샷들을 올려봅니다.
남은 한주도 포스넘치시길바랍니다. (다크포스도 포스는 포스!)
첨부1: 75095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75095 완성 LXF파일
첨부3: 75095 스탠드 배치 LXF파일
R2D2 이후 UCS들이 살짝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개인적으론 UCS는 UCS!
디테일은 물론이고, (마우스로 전해지는..) 조립하는 맛까지 친다면 괜히 UCS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이게 겉에서 보기에 커보일수 있는데,
TIE시리즈에 걸맞게 조종석 내부는 정말 좁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은근 고증 철저)
75060보다 적은 브릭수 인데도...31.9라는 출시가를 받아 들이기 힘드네요, 특별한 일만없다면 슬레이브와 함께 마트에 두손 꼭잡고 항상 있을거 같아요ㅋㅋ
그나저나 ldd로보니 뭔가 색다르네요 뭔가 더 포스있어 보이고...예뻐보이고 꼭 사야할거 같고...
from CLiOS
미니피겨 하나에 흑/회색으로 칙칙하니 더 손이 안갈수는 있겠죠....
아무래도 초기 가격이 큰 걸림돌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품빼고 딱 2/3로 깎아줬으면 불티났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