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D에 타락하여 매일매일 LDD를 해야하는 병에 걸린 Fogeyman입니다.
어제는 테크닉이면서 테크닉이 아닌,
스타워즈 테크닉 8001 드로이드를 모사해봤습니다. (2000년도 작품입니다)
접혀있다가 버튼을 누르면 팟하고 펴지는 기믹이 있는 재미있는 녀석이죠.
스타워즈 프리퀄과 클론전쟁 애니메이션에 출연하여 몸개그, 만담을 두루두루 보여줬던 그녀석입니다.
설정상,
원래는 무역연합에서 만든 방어용 로봇이었으나,
이게 나부 행성 공습(에피소드1)이나, 클론전쟁에도 사용하는 등,
스타워즈 프리퀄의 배경처럼 등장하는 감초같은 녀석들입니다.
무역연합의 로봇답게, 비싸게 들어가는 파츠들은 다 빼버리고,
대량생산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고 하는데요..
에피소드2에서 드로이드 생산공장이 나오죠. (물론 그 공장도 몰래 만든 공장 중 하나입니다.. 근데 공장 규모가..)
아무튼,
이 드로이드는 몇몇 특수목적을 위해 만든 개체 빼고는,
전부 중앙 컴퓨터에서 제어합니다.
인공지능이나 뭐 개인전략 같은거 없이, (근데 만담과 몸개를 위한 인공지능은 탑재한듯..)
첫째도 물량, 둘째도 물량으로 레이져 총 쏘면서 전진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무장은 좋아서 물량 전투에선 은근히 효과가 있는듯..
웃긴점은, 나중에 회수해서 재생산하기 쉽게 하기 위해,
관절부위에 일정 이상의 충격이 가해지면, 가을 낙엽 떨어지듯 구성 부품들이 후두둑 분해된다는 점입니다..
컨셉 초기에는 네이모디안 종족의 모습을 본따서 설계하려다가, 그냥 지금 컨셉으로 갔다는 후담이 있습니다.
네이모디안 종족은, 무역연합 하면 떠오르는 그 종족이고, 대표인물로는 누트 건레이가 있으며 은근히 1~3편 모두 개근 출석하십니다.
또하나, '드로이드'라는 이름은 원래는 TM을 붙여줘야합니다.
뭔 말인고 하니, 루카스필름, 지금은 디즈니의 등록상표라는거죠.
영리적 목적으로 '드로이드'라는 단어를 언급하다간, 디즈니의 철퇴를 맞는다는 뜻입니다.
자, 그럼 본론(엥?)으로..
사진설명입니다.
#1
기본샷.
툭하면 사지분리가 특기인 녀석이라, 측은지심이 발동하여 금으로 칠갑을 해봤습니다..
좀 더 좋은 렌더링 옵션이면 더욱더 반짝반짝 하겠죠..?
LDD로 불러다가 색깔 선택 옵션으로 색깔놀이도 가능합니다.
#2
드로이드는 떼샷이 진리죠.
은근히 크기가 있어서 그런지, 많이 복사하려니 버벅거리더군요..
그래서 소규모 분대만...
#3
드로이드 뒤쪽에 통신기쪽에 보면, 까만 장치가 있는데,
커넥터핀으로 결합하는게 아닌, 그냥 끼워놓고 고무줄 힘으로 잡고 있는것이더군요..
끼울 방법을 궁리하던 중에.. 나름 꼼수를 부려봤습니다.
조립하다보니, 몇몇 특이하게 생긴 부품들은 LDD에 없더군요.
주로 바이오니클에 쓰던 브릭들이던데.. 해외포럼에도 그냥 포기했더군요..
그리고,
혹시 이것도 B모델이 있다는걸 아시나요?(MOC인지는 확인불가)
http://www.eurobricks.com/forum/index.php?showtopic=41226&st=4075#entry2077608
드로이드가 AT-ST로 변신된다니.. 허허..
같은 사람이 올려놓은 걸 보면, 8000 핏드로이드(수리 로봇)도 B모델이 있더군요.. (랜드 스피더로 변신..)
도대체 2000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CLiOS
이걸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로이데카 (8002)가 참 마음에 듭니다.
http://brickset.com/sets/8002-1/Destroyer-Droid
동글하게 접었다가 볼링공 굴리듯 굴리면, 영화처럼 철커덕 하고 펴집니다.
LDD 공장장님!!
다만 레고 스타워즈만 안하고 있을 뿐입니다. (파산은 피해야하니까요..)
그나저나 좀더 하시면 초보들을 위한 강의도 ? ~~
부당주님처럼 목소리가 좋지도 않고요..
허허..
떼샷도 가능하고요 (컴퓨터 사양만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