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에 큰 소란이 생겼고, 각 소모임마다 빈글과 안녕글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독 조용하여 글 써봅니다.
찬란한 시기가 끝나가는건지 그저 기우로 지나갈런지 모르겠지만
레고당의 북적한 시절도 생각나기도 하고 뒤돌아설 때도 생각나기도 하고...오늘 내리는 비처럼 오락가락한 느낌입니다.
아래 120일 정지 당하신 루시드님을 생각하며 짧은 글을 마칩니다. ㅋㅋㅋ
클리앙에 큰 소란이 생겼고, 각 소모임마다 빈글과 안녕글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독 조용하여 글 써봅니다.
찬란한 시기가 끝나가는건지 그저 기우로 지나갈런지 모르겠지만
레고당의 북적한 시절도 생각나기도 하고 뒤돌아설 때도 생각나기도 하고...오늘 내리는 비처럼 오락가락한 느낌입니다.
아래 120일 정지 당하신 루시드님을 생각하며 짧은 글을 마칩니다. ㅋㅋㅋ
오프라인 상에선 곰순이 남편이자 도토리 아빠이며, 온라인 상에선 하늘만이이자 onlysky입니다.
근 20년 넘게 활동했던 사이트가 이래 나락가는거 보니 착잡합니다...
별별 일에도 잘 헤쳐나갔던 클리앙인데 운영자의 아집으로 한방에 무너지네요.
레고당 회원분들과 정모도 했던 기억이 아직 선명한데 클리앙 자체가 폭파 직전까지 급행열차를 타고 달리고 있어요. ㅠ.ㅠ
운영자가 제발 정신 차렸으면 좋겠네요.
선거 끝나면 올린글 전부 지우고 .. 관망모드로 갑니다
결국 레고당도 클리앙이라는 몸에 속한 곳이라 최종적으로는 같은 운명을 맞이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레고당은 레고에 대한 글들을 쓰는 곳이라 다들 자제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실생활에서는 실언을 해서 남에게 상처 주는 일이 많았다보니,
실언을 하기보다는 침묵을 하는 편을 택하게 되었는데,
그게 커뮤니티 생활 할때도 어느정도 반영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침묵과 웅변은 정 반대의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침묵이 암묵적인 동의가 아니기도,
웅변이 적극적인 의견 주장이 아닌 경우도 있기때문에,
당분간 저는 레고당에서만큼은 쭉 하던 기조를 유지해볼까 합니다.
위에도 별도로 글울 썼지만,
저는 들어갈 때랑 빠질 때를 잘 모르는 둔한 사람이라,
하던 것을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달릴 수 있는 완전히 길이 끊긴다면 그때에야 주변을 좀 돌아보며 다른 길이 있는지 살펴 볼 것 같습니다.
눈팅으로나마 정붙이던 사이트인데 아쉽고 씁쓸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