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퐁입니다.
어느새 2월도 중반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시간은 왜 이렇게 바삐 흐르는걸까요?! 아... 야속한 세월이여 ㅠㅠ
세월의 무상함은 잠시 뒤로 하고, 이번에 소개해드릴 창작품은 LEGO Architecture 21042 얼터빌드 연작의 마지막인 '향로'와 '등잔'입니다. 지난번에 보여드렸던 청룡연갑 이후로 한번 더 '동양적' 색채를 지닌 창작을 해보고 싶어서...
잘 안돌아가는 맷돌을 열심히 굴려봤습니다 -_-)/
최근 서울특별시는 서울의 마스코트인 '해치' 를 재기발랄(?)하게 리브랜딩해서 발표했는데요.
딸기우유통에 빠진 털복숭이 고양이가 멍때리고 있는 걸 지금 해치라고 우기ㄴ...
요새들어 친일을 자처하는 대한민국 중앙/지방정부의 유지를 이어받아 이번 해치 캐릭터 리브랜딩도 닌텐도 '슈퍼마리오'나 일본 구마모토현 '쿠마몬'처럼 그 캐릭터의 고유한 특징과 원형 및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비율과 색채 등을 좀 더 다듬는 방향으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기존에도 캐릭터를 다변화하면서 정돈해가는 느낌이었는데, 왜 싹 다 갈아 엎는 수준으로 만든건지... 서울시장이 재개발 성애자라서 그런가...
네, 뭐... 덕분에 이번 창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태/해치'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한번 더 알아보기도 했고, 해태가 뿔이 달린 동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무려 사법기관을 수호(?)했던 신수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제가 낸 피같은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고 여러가지 배움과 감정들이 이번 창작품에 녹아들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촤하하하.
자, 이로써 새해에 계획했던 21042 얼터빌드 연작도 마무리 지었네요 >_<)/
다음에는 뭘 또 만들어볼까요?!
그럼 남은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상으로 창작 소개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더 많은 사진은 IG@pxyz_studio 에서...
감사합니다 촤하하하
감사합니다.
한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며 스스로 자랑스러워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그런 느낌적인 필링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ㅠㅠ
네모 상자안에 크기에 맞는 무드등 넣어놓고 수면등으로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디선가 읽은 글이, '해태눈'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본문에 쓰신것처럼, 해태는 불의한 일을 보면 참지 못한다 하여 정의의 수호신쯤 되는 신수여서,
탐관오리가 있는지 지켜보라는 의미로, 광화문에 해태상을 조각해 놨다 합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탐관오리가 없어질리가 없죠.
그래서 해태의 눈이 멀어서 부정부패도 못본다는 비하의 의미로, '해태눈깔'이라 했다죠.
근데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정을 완전히 뿌리 뽑지 못한다는게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부정부패를 멀리하고자 세웠다는 것도 맞긴 합니다.
'(중략) 하나는 광화문 앞에 해치상을 세운 때가 경복궁을 중건한 뒤인 1870년 무렵이라는 것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해치상을 세운 이유이다. 일반적으로는 광화문 앞에 해치상을 세운 까닭이 두가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는 출퇴근하는 관리들이 ‘시비 사정을 분변하는’ 해치의 꼬리를 쓰다듬으면서 공명정대한 정사를 다짐하라는 뜻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또하나는 화재가 잦았던 경복궁의 화기를 잠재우기 위해 세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종실록>에서 분명히 보듯 광화문 앞 해치상은 ‘대궐의 안팎을 구별하려고 세운 일종의 하마비’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과연 어찌된 일인가. 워낙 해치가 2000년 전부터 ‘시비사정을 분변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졌으니 그 대목이야 그렇다치자. 그러나 한가지는 지금도 의문투성이다. 왜 해치가 물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로 알려졌고, 경복궁에서 발생했던 잦은 화재를 잠재우려고 해치상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그것도 지금 이 순간까지 전해지고 있을까.
사실 ‘해태=물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는 문헌기록은 보이지 않는다.(후략)'
앞서 댓글을 통해 말씀해주신 '불의 기운을 막기 위함'도 하나의 '설'에 불과하긴 합니다. 오히려 불의 기운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는 의견은 일제강점기때 고착화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https://m.news.nate.com/view/20210126n03085
상기 링크의 칼럼 원문을 읽어보시면 우리가 모르던 해치의 또다른 역사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ㅎㅎ 토마스 기차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종종 멋진 창작품 소개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