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신상 레고 베스파입니다. 뜬금없이 레고에서 왜 복고풍 이탈리아 스쿠터가 나오나 했는데, 픽사의 작년 애니메이션 루카에 베스파가 핵심 아이템으로 나오더군요. 영화도 제법 볼만 합니다.
이하 조립 후 감상입니다.
장점:
1. 이쁩니다. 이뻐요. 하늘색 브릭 색깔이 정말 기분좋을 정도로 잘 뽑혔고, 베스파 특유의 곡선 디자인도 잘 살렸습니다. 짐칸 꽃다발로 액센트를 준 것도 절묘하네요. 타이어와 휠도 잘 어울립니다.
2. 조립의 재미가 제법 있습니다. 둥글둥글한 블록들을 모듈별로 조립하고 본체에 맞추어 나가는 게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단점:
1. 생각보다 크고 무겁습니다. 좀더 작았으면 그 디자인의 귀여운 맛이 더 잘 살았을 것 같습니다.
2. 내구성이 별로입니다. 사진 찍느라 옮기는데도 부품들이 떨어지더군요. 특히, 집어들다 보면 시트 쪽 몸체 파트 윗부분을 쥐기 쉬운데 이게 아래 부분과 수직으로만 결합되어 있어 거기를 잡고 들어 올리면 무게 때문에 잘 빠집니다. 장난감이 아닌 전시용 킷입니다.
3. 앞바퀴가 360도 돌아갑니다. 어느 순간 헤드라이트가 운전석을 보고 있어요. 이런 건 설계시 조금만 신경을 써도 간단하게 막을 수 있는 사항 같은데 말이죠.
4. 스티커가 많지는 않은데, 하늘색 브릭 색이랑 딱 맞지 않아 민감한 분들은 살짝 거슬릴 수 있겠습니다. 쓸데없이 연료탱크 마개만 프린팅 브릭입니다.
나열하다 보니 단점 갯수가 더 많긴 한데, 그렇다고 단점이 더 큰 킷은 아니고, 충분히 추천해드릴 수 있는 녀석입니다. 다만, 디자인의 선호 여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갈릴 것 같고 크기도 예상보다 크니, 가능하다면 실물을 한번 보고 구매결정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인테리어 소품이라 생각하면 나름대로 괜찮을듯 합니다.
저도 출시하자마자 주문을 했습니다만..
택배 파업의 여파로 아직도 못받아보고 있어 그런지 빨리 조립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더욱 크네요.
이렇게 뽐뿌를 주시다니 ㅎㅎ
저는 이제 레고를 구매하지 못해서 그림의 떡입니다 ㅠㅠ
단, 근처에 아무도 못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