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스타워즈 시리즈는 또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바로 '헬멧'시리즈.
'헬멧'시리즈가 스타워즈에서만 나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미국 팝 컬처 중, '헬멧'캐릭터가 가장 많이 나오는게 바로 스타워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제품군은 확고하게 '어른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인데,
제품 박스에 떡하니 '18+'. 즉 18세 이상 마크를 새겨놨습니다.
그 복잡한 테크닉 중장비 제품들도 12세 이상 마크인데,
별로 복잡할 것 없는 제품군에 18세 이상을 붙여놓은 것은..
속된 말로, '애들은 가라..' 느낌?
하긴, 지금의 십대들에겐 '스타워즈'은 정말 구시대의 유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허허..
아무튼간에...
Studio로 처음 리뷰할 제품은,
바로 75277 '보바 펫 헬멧'입니다.
총 625 피스이고, 미국에서는 59.99USD, 국내에서는 89,900원에 판매중이라,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 정가가 꽤 높은 편입니다.
뭐, 반값 까진 아니더라도, 5~6만원 정도만 되어도 어떻게 해볼만 할텐데 말이죠..
많이 비싼 느낌.
그리고 하나 더
제품 인스트럭션 초반에 보면, 브릭 분해기 사용하는 법이 소개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막 레고에 입문하는 성인들을 위한 가이드인 셈이죠.
풀어서 설명하면, 어른 스타워즈 팬들을 레고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제품군인 셈입니다.
뭐, 각설하고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은 옆구리에 스터드가 달린 브릭들을 잔뜩 끌어와서 건물 짓듯 쌓아올립니다.
브릭헤즈와 크리에이터 건물 그 사이 쯤..?
중앙의 브릭 덩어리들을 만들고 나면, 거치대를 조립합니다.
거치대를 연결하고 받침대를 보강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찰흙 붙이듯 브릭 뭉치들을 만들어서 턱턱 붙여나갑니다.
브릭 덩어리들을 하나씩 붙이다보면, 슬슬 친숙한 보바펫의 헬멧이 드러납니다.
새삼스럽지만, 보바펫 헬멧의 뒤통수가 저렇게 생겼었더군요..
맨날 정면이나 측면만 보다가..
만달로리안 투구 특유의 전면부는 이런식으로 힌지 브릭을 사용하여 표현합니다.
실제로 위아래로 움직일수 있는 조준경과 패널을 붙이면 완성!
패널은 프린팅인데, 따로 합성해서 넣었습니다.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준경을 내리니 왠지 없어보이는.. 허허..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일 오른편은 브릭헤즈의 40367 자유의 여신상이고,
중앙에 있는 것은 2019년도에 프로모션으로 나왔던 75227 다스베이더 흉상입니다.
개인적으론 흉상으로 나오는 편이 캐릭터 표현에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레고사의 생각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첨부1: 75277 완성 Studio파일
첨부2: 75277 크기 비교 Studio파일
스타워즈 후토크.
지금 상황 기준으로보면, 스타워즈 '빌런' 들 중에서,
시간이 갈수록 이미지(?)가 개선되는게 보바펫인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 5~6에 나왔을 때는, 그냥 '특출난 용병인데 바보같이 죽는' 캐릭터였는데,
에피소드 2~3을 통해 배경이 더해져서 이야기가 더 풍성해졌죠.
최근에는, (보바펫이 나오진 않지만) 드라마인 '만달로리안'에서, 같은 만달로리안 용병들의 삶이 그려지는데,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바펫의 이미지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폐기된 '레전드 설정(구 The Expanded Universe)'에서는, 보바펫이 '살락의 구덩이'에서 살아남았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레전드 설정을 살려와서 보바펫이 다시 등장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에피소드 9로 인해 다스베이더의 위업들이 퇴색한게 정말 가슴아픈 일이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사랑받긴 했지만 그래도 마이너한 캐릭터였던 빌런이 재조명된다면, 뭐.. 그것도 나름대로 소소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물론 레고 스타워즈에선 보바펫과 슬레이브원은 정말 주인공 보다 더 높은 인기를 받고 있었죠. 허허...
책상 위에 놓고 장식하기엔 그럭저럭 적당한 크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흉상시리즈로 나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마음 한켠에 남아있습니다.
헬멧 보바펫도 멋지군요
소묘를 해야될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중앙에 기본 뼈대잡는 덩어리를 만들어서 받침대 올리고,
그다음에 빙빙 둘러가며 브릭 덩어리 붙이기..
참고로, 아이언맨처럼, 가슴팍에 중요한 상징이 될만한걸 달고있는 캐릭터들이 은근 많아서,
혹평을 듣고 있는 아이언맨마스크 마스크보다는, 나중에 프로모션으로라도 아이언맨 흉상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브릭분해기의 네번째 용도는 저도 몰랐습니다. !!
아이언맨 마스크가 좀 못나게 나와서, 더욱더 아쉬움이 커질 것 같은 테마가 되어버렸습니다.
아크리액터가 달린 아이언맨 흉상이 나왔다면 헬멧이 좀 못생겨도 환호했을텐데 말이죠..
다만, 마스크 제품은 한번쯤 조립은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네요~ ^^
오늘도 소중한 리뷰 잘 봤습니다~ ^^
마스크 제품은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긴한데,
진짜 갖고 싶은 제품 한두개 정도만 만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