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화성임무 제품인, 극초음속 작전항공기(7644)를 작업하고나서,
화성 임무 제품을 몇개 더 해볼랬는데...
생각보다 특수한 부품들이 많고, 거의 모든 제품들에 적용되어 있어서,
거르고 거르다가 겨우 제품 하나를 건져서 LDD로 옮겨봤습니다.
의외로 Studio나 LDraw에서도 특수 부품들이 없기때문에,
아마도 레고 CAD로 리뷰하는 화성임무는 이 제품이 마지막이 될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번째이자 마지막 화성임무 제품은,
7649 'MT-201 울트라-드릴워커'입니다.
2008년에 출시했으며, 미니피겨는 우주인 2개, 외계인 사령관 1개 포함하여 총 759피스로 구성된 중-대형 제품입니다.
미국에서는 69.99USD, 국내에서는 87,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브릭 구성을 보면, 그렇게 나쁜 제품은 아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7649는 화성인의 우주선 1개와 4족 보행 로봇으로 구성되었습니다.
LDD에서는 외계인 사령관 미니피겨 부품을 제외하고 모두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형 브릭이 많아서 가성비는 좋습니다.
62723, 외계인 사령관 몸통.
62724, 외계인의 팔/다리 4개.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록 하겠습니다.
미니피겨들을 조립하고 나서, 화성인의 우주선을 조립합니다.
상당히 SF적이면서도, 촉수같은것이 있어서 독특합니다.
4족보행 로봇인데 왠 우주선(?)하실듯 하지만,
4족보행 로봇에 탈착할수 있는 우주선입니다.
앞쪽에 거대한 캐노피가 있는 것이 특징.
본격적으로 로봇을 조립합니다.
다리는 관절브릭으로 연결되었지만, 수평 회전만 가능해서 좀 아쉽습니다.
근데, 아예 볼 조인트 관절로 했으면 약간 약했겠죠.
거대한 '울트라 드릴'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옆쪽에 기어로 만든 핸들이 있어서, 이걸 돌려서 드릴을 작동할수 있습니다.
4개의 다리를 동시에 만들어 연결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는 고무 브릭이 있어서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습니다.
7649 더블샷겸 합체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합체버전은 꼭 왕도마뱀처럼 보이기도하고, 거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박스샷 보고 간단히 만들어본 연출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릴의 반대편에는 대형 미사일이 있어서, 굴착 작업 도중 화성인들을 공격할수도 있습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한 자원 채굴이냐, 화성 토착민들의 집지키기냐.. 그것이 화성임무의 핵심이죠.
확실히 요즘엔 나오지 못할 것 같은 소재죠.
다른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좌측에 있는 것은 얼마전에 작업했던, 7644 극초음속 작전항공기이고,
중앙 아래에 보이는 회색친구는, 스타워즈의 75013 움바라 MHC입니다.
연출샷을 Studio에서 다시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첨부1: 7649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7649 완성 LXF파일
첨부3: 7649 연출샷 LXF파일
첨부4: 7649 크기 비교 LXF파일
장마기간이라곤 하지만, 넓지않은 한반도 에서도 날씨 차이가 크군요.
남부지역은 주말동안 비가 많이 온다는데, 중부 지방은 쾌청하다고 하고요..
그래도 즐겁고 신나는 금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지질 탐사 ~~
화성에 '에너지 크리스탈'이라는 광물을 찾아간 지구인들이 화성의 외계인들과 조우하게 되어 싸운다는 내용인듯 합니다.
이때까지만해도 미지의 세력과의 대결 구도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이런 대결 구도의 제품이 나오지 않는듯 합니다.
따지고보면, 화성인 입장에서는 지구인들이 침입자인데, 싸우지 않을 이유가 없죠.
그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
영어라서 제가 안읽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저도 영어가 짧긴하지만, 번역기 돌려가며 읽으면 나름 재미있기도 해서 틈틈이 설정들을 읽어보긴 합니다.
https://lego.fandom.com/wiki/Mars_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