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2.0에 익숙해지기 위한 연습은 계속됩니다.
이번에느 2019년도 신상 제품인, 31087 사막 버기카를 작업해봤습니다.
총 147피스의 소형 제품이며, 북미에서는 12.99USD, 국내에서는 1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크리에이터 3in1제품이라 총 3개의 모델을 만들어볼수 있습니다.
1번 모델은 버기카,
2번 모델은 경비행기,
3번 모델은 쿼드바이크입니다.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 모델은 147피스중 145피스를 사용합니다.
요즘 나오는 크리에이터 제품 답지 않게 1번 모델에 100%의 브릭을 사용하지 않네요.
크리에이터에는 기본들을 사용하여 최대한 모양을 잡기 때문에,
내부는 약간 알록달록 하게 꾸며지기도 합니다.
뒤쪽에 스포일러와 V4엔진을 부착한 모습입니다.
미니피겨 스케일은 아니지만, 미니피겨가 앉을만한 공간도 있습니다.
앞쪽에는 LDD에 없는 범퍼 브릭이 들어갑니다. (Studio로 작업하게 된 가장 큰 원인)
나머지 롤케이지 장식과 타이어를 부착하면 완성!
31087 1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스 사진 보다는 약간 통통한 느낌이 있는듯 합니다.
다음은 2번 모델인 경비행기 조립과정입니다.
2번 모델에는 총 74피스(50%)만 사용합니다.
브릭을 적게 써서 그런지 약간 단순한 형태입니다.
왠지모르게 갈매기 느낌이 있군요..
비행기 앞쪽에는 역산 V4엔진이 들어갑니다.
포르펠러와 조종석까지 붙이면 완성!
31087 2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브릭 50개 짜리라, 슬쩍 폴리백 제품 느낌도 있습니다.
다음은 3번 모델인 쿼드바이크입니다.
3번 모델에는 총 80피스(54%)를 사용해서 2번 모델 보다는 조금 낫습니다. (그래봤자 6피스 차이)
1번 모델과 비슷한 부분이 언뜻 보입니다.
조립과정 자체도 간단해서 금방 조립합니다.
31087 3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브릭수 때문에 색감은 1번 모델과 비슷한데 좀 더 통통한 느낌이 있어서 매력있습니다.
31087의 1,2,3번 모델 모둠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나 이런 소박스제품들은 1번 모델이 제일 좋긴합니다.
다른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기준 우측상단에 보이는 주황색 친구는 2019년도 크리에이터중 31089 선셋 트랙 레이서이고,
그 아래에 보이는 친구는 테크닉의 42091 경찰 추격차입니다.
42091는 31087보다 브릭수는 더 적은데, 역시나 테크닉이라는 특성 때문에 훨씬 더 커보이네요.
첨부4: 31087 1,2,3번 모델 모둠 Stud.io파일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어떤 때에는 무한한 상상의 공간이 되고,
어떤 때에는 두려움의 공간이 되는 것 같아요.
단, 레고라는 특성으로 봐서는 아직까지는 '레고사'에서 제작한 LDD가 좀 편한건 사실입니다만,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는 부가적인 기능(렌더러, 브릭링크 연계 등등)과 앞으로의 발전성을 보자면,
약간의 불편함 혹은 익숙하지 않음을 극복해볼만 할 정도로 Studio가 좋은 도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언젠가 큐브님의 멋진 창작품을 기대해봅니다!
요즘 LDD는 (제가 뭘 잘못 설치해서 그런지) 신규브릭만 없는 게 아니라 일반 모드에선 너무 많은 부품이 누락돼서 꽤 불편하더군요. 확장 모드로 작업한 뒤 그런 색깔 부품이 실제로 있는지 재확인을 해야 하니...
시간 문제일 뿐 결국엔 다들 옮겨타게 될 것 같군요. LDD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lxf 파일들을 보는 용도로나 쓰게 될 듯합니다.
신상 제품을 LDD로 작업하면서 생기는 누락브릭만 한다발이 되더라고요..
특히, 1x2라운드 플레이트 같은 기본 브릭들은, 이제 왠만한 제품에는 다 들어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자연스레 한동안은 올드 제품들을 좀 살펴봤었는데,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신상제품에 대한 유혹 때문에 Studio에 조금씩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 브릭링크의 AFOL 프로젝트를 통해, 레고사 직원들도 Studio에 대해 인식이 많이 변한듯 하여,
레고사의 'LDD버리기'는 거의 기정사실이 된것 같습니다.
조금 서글프지만, 유연하게 생각하려고요.
눈이 즐겁네요.
계속 세세한 기능과 브릭 업데이트가 이뤄진다면, 굳이 LDD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