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크리에이터 신상 제품을 LDD로 작업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크루즈 모험(31083)입니다.
미니피겨 3개 포함하여 총 597피스의 중형 제품입니다.
북미에서는 59.99USD이며, 국내 판매가는 79,900원입니다.
같은 시기에 나온 31085 이동식 스턴트쇼와 브릭수가 비슷해서 그런지,
국내 판매가는 동일합니다. (북미 가격은 31083이 10USD더 비쌉니다)
선박 선수쪽에 들어가는 큼직한 브릭이 3개나 있고,
전반적으로 브릭 구성이 좋은편입니다.
선박용 통짜 브릭을 제외하고도 브릭들을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을듯 합니다.
LDD상으로는 1종류의 브릭이 없었습니다.
27965, 양끝에 구멍뚫린 동그란 스터드가 있는 22L스터드 길이(17.6cm)의 연질호스입니다.
2017년도부터 등장한 브릭인데, LDD에서는 안보이더군요. (제가 못찾은것일지도)
31083은 3in1 제품이라,
3가지의 모델을 제공합니다.
1번 모델은 호화요트.
2번 모델은 선창과 요트가 딸린 아늑한 별장.
3번 모델은 착륙 장치가 달린 멋진 헬리콥터와 관제탑.
이렇습니다.
공홈에 나와있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니 뭔가 설명이 길군요. 허허..
버로 1번 모델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개의 미니피겨들과 요트, 그리고 해변의 일부를 조립합니다.
간단한 브릭으로 모래성을 표현한게 재미있습니다.
모래성 안의 '게'는 LDD에서 제대로 조립되지 않아서 공중부양시켜놨습니다. (날라다니는 게라니.. 스타크래프트가 생각나는군요)
소품을 완성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요트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지그재그 식으로 표현된 계단이 멋집니다.
요트 하부에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요트 조립은 차근차근 한단씩 쌓아올립니다.
침대도 보이는군요.
크리에이터인데도 불구하고, 선박에 사용하는 통짜브릭이 3개나 들어가 있습니다.
크리에이터에서의 통짜 브릭이 좀 거부감이 있긴합니다만..
그래도 다른 브릭들의 구성이 좋아서 봐주기로 했습니다.
LDD에 없던 그 길다란 브릭은, 그냥 호스 브릭으로 대체했습니다.
큼직한 유리창 브릭을 사용하여, 침대 위쪽의 캐노피를 표현했습니다.
정말 저런 요트가 있다면, 밤에 침대에 누워 별들을 바라볼수 있을듯 합니다.
한편에서는 지붕겸 요트 운전석을 만들고 있습니다.
운전석 위쪽을 완성하여 올리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게, 3번 모델에서만 사용하는 작은 유리창 브릭이 남더군요.
최근에 나오는 크리에이터 답지 않습니다..
31083 1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요트만 보면, 왠만한 시티나 프렌즈 제품 부럽지 않습니다.
다음은 2번 모델 조립과정입니다.
2번 모델에는 358피스(60%)의 브릭이 사용됩니다.
작은 요트와 함께 해변 일부를 만듭니다.
해변쪽 소품은 1번 모델 보다 좀 더 큽니다.
본격적으로 선착장을 만듭니다.
황토색 모래 위에 있는 하얀색 계단이 인상적입니다.
파도도 표현되어있습니다.
안쪽에는 벌써 주방 설비들을 조립중.
옆쪽이 트여있는 시원한 주방입니다.
반대편은 작은 유리창들을 모아서 조립해놨습니다.
투명색 차양이 있는 2층 전망대를 얹으면 완성!
뭔가 좀 엉성한 느낌이 있긴합니다.
31083 2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번 모델에 비해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긴하네요.
다음은 3번 모델 조립과정입니다.
3번 모델에는 총 311피스(52%)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3개의 미니피겨와 함께 빠르게 관제탑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관제탑 옆쪽에는 해변이라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야자나무도 있습니다.
다음은 헬리콥터 제작중.
헬리콥더 디자인이 조금 억지 같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 형태는 다 갖추고 있습니다.
모니터가 있는 착륙장까지 조립하면 완성!
31083 3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31083의 1,2,3번 모델 모둠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기본모델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첨부1: 31083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31083 1번 모델 LXF파일
첨부3: 31083 2번 모델 LXF파일
첨부4: 31083 3번 모델 LXF파일
태풍이 본격적으로 상륙하고 있군요.
한반도쪽은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오랜만에 오는 태풍이니만큼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이 제품은 가격대비 모델들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요트가 그나마 낫긴 하지만 ㅠㅠ
지금은 바람이 추가되어 비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 태풍이 지날 예정이라는데, 별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2018년도 크리에이터 3in1 제품중에서 몇개를 추려서 LDD로 작업해본결과,
6월 이후 나온 제품들 중에서는..
31085 이동식 스턴트쇼,
31078 나무 위 집과 보물상자
이거 두개가 괜찮더라고요.
31084 해적 롤러코스터는 아직 레일 브릭이 LDD에 없어서 작업을 안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 몇년간 3in1 제품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지긴 했는데,
가끔 통짜 브릭이 들어가는 등, 브릭 구성이 크리에이터 답지 않은 제품들이 있는게 조금 아쉽더라고요.
브릭과는 별개로 다음 생에서는 저런 요트 하나 가져볼 수 있으려나요. +_+
미드에 나왔던 아비게일이라는 요트인데 이런거 한번 타보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ㅎㅎ
http://fearthewalkingdead.wikia.com/wiki/The_Abigail
2017년도 크리에이터 제품중에서,
31064 섬으로의 모험여행의 3번 모델은 선박 모델인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10285197
통짜 브릭 없이도 멋진 보트를 만들수 있다는걸 보여줬죠.
물론, 큼직한 선박을 디자인하기 위해, 견고함을 고려하여 통짜브릭을 포함한 것 같긴한데..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예전에 한참 자전거 탈때, 자전거 타고 집에서 해운대 바닷가를 거쳐, 해운대 요트 경기장에 가면,
꽤 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걸 볼수 있었는데, (지금도 그렇고요)
정말 멋진 요트가 하나둘씩 있긴 했죠.
사실 안쪽에 들어가볼 기회가 전혀 없어서 내부는 어떤지 전혀 모르는데,
아마도 댓글의 링크에 있는 아비가일 같이 멋진 공간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배멀미가 있어서.. 아마 요트를 얻어탄다해도 마음껏 즐기진 못할듯 합니다. 허허..
할인이 들어가도 끌리지 않을듯한 통짜브릭의 철벽...ㅠ
크리에이터 3in1 제품군의 핵심이, '재조립&창작'인데 통짜브릭이 있으면 아무래도 상상력에 제한을 받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