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스타워즈 제품의 LDD리뷰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2012년에 출시했던 디오라마형 제품인,
9526 팰퍼틴의 체포입니다.
북미지역에서는 89.99USD에, 국내에서는 142,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디오라마 제품인만큼, 미니피겨가 화려한데요.
총 6개의 미니피겨가 있습니다. (제품 총 브릭수는 645피스)
팰퍼틴 의원, 메이스 윈두, 아나킨 스카이워커, 킷 피스토, 세이시틴, 에이젠 콜러.
요약하면, '팰퍼틴 의원과 제다이 평의회 주요 멤버들'이라 할수 있겠네요.
영화 에피소드3의 후반부를 모사한 제품으로,
아나킨을 제외한 제다이 원로회 일원들이, '시스로드'로 의심되는 팰퍼틴 의원을 체포하러 가는 과정입니다.
호기롭게 체포하러 갔던 4명의 제다이 마스터들은 큰 희생을 하지만,
결국 메이스 윈두의 신들린 라이트세이버 실력으로 팰퍼틴을 제압합니다.
그 순간, 제다이 평의회에 들었지만, 마스터 승급에 오르지 못했던,
아나킨의 변심으로 모든것은 다크사이드로 빠지게 되죠.
이 제품은 이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연출할수 있는 멋진 제품입니다.
LDD상으로는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큼직한 브릭들이 좀 있어서, 645피스 치고는 분량이 좀 많아보입니다.
바로 조립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아나킨이, 팰퍼틴 의원의 사무실로 가기 위해 타고온 우주선입니다.
같은 기체인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레고로도 제품화된 7931 T-6제다이 셔틀이 생각납니다.
우주선과 선착장을 만들고 나면, 모듈식으로 탈착이 가능한 밑판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새 제다이 마스터들이 늘었군요.
렌더링샷 기준으로 왼쪽부터, 세이시 틴, 킷 피스토, 에이젠 콜러입니다.
에이젠 콜러의 미니피겨는 이 제품에만 들어 있는듯 합니다.
다들 '마스터'칭호를 받은 뛰어난 제다이들이지만...
연출의 희생으로, 영화상에서는 시스로드에게 10초만에 다 라이트 세이버의 불꽃에 사라집니다.
보라색 라이트세이버를 사용하는 메이스 윈두도 등장.
다음은 팰퍼틴 의원 사무실의 응접실입니다.
영화상으로는 상당히 고급스럽게 묘사되는 동시에, 어딘가 모르게 어둡고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공간이죠.
아마도 의도적인 장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연출가'로서의 조지 루카스는 평균 이하이지만,
'크리에이터'로서의 조지 루카스는 정말 천재적이죠.
밑판부터 뭔가 복잡해보이는 이 부분은,
팰퍼틴 의원 사무실 부분입니다.
나중에 메이스 윈두와 시스로드가 최후의 결전을 하는 장소죠.
아래쪽에 간단한 장치들과 수납공간이 있어서,
시스로드의 라이트세이버와 '포스 라이트닝'을 넣어줄수 있습니다.
우측 하단면에 보이는 유리창 부분은, 메이스윈두와 시스로드와의 결투에서 와장창 깨지는 부분인데.
레고 제품으로는 아래쪽에 레버 장치가 있어서, 레버를 풀면 뒤쪽으로 획 하고 젖혀지는 구조입니다.
의자와 탁자들까지 조립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 완성하고 나니, 생각보다 규모가 크더라고요.
간단하게 연출샷도 만들어봤습니다.
다른 디오라마형 제품들이랑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렌더링샷 왼쪽의 큼직한 제품은 75093 데스스타 최종 결전이고,
오른쪽의 좀 작은 제품은 75137 카본 프리징 챔버입니다.
75093이랑 75137에는 중복되는 캐릭터가 두개나 있군요!
첨부1: 9526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9526 완성 LXF파일
첨부3: 9526 연출샷 LXF파일
첨부4: 9526 크기비교 LXF파일
벌써 금요일이군요!
개인적으로는 오늘 어벤저스3편 2회차 관람을 하면서 밤을 불태우려합니다!
아마 제가 작업하는 방법 기준으로는, 제일 지루한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파드메에 대한 사랑과 직장 상사(원로회 및 오비완)에 대한 못마땅함,
그리고 다크사이드의 강력함이 동시에 표출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펠퍼틴 입장에서는 수십년간 계획해오던 시스 제국의 부활이 시작점이기도 하고요.
다만, 펠퍼틴의 욕심이 너무 과했는지.. 아니면 너무나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펠퍼틴 황제 제위 기간에는 제다이도 없고, 시스도 없는 혼란스런 시절이 계속되었죠..
물론.. 그 이후에도 쭉..
건물 자체도 퀄리티가 꽤 좋기도 하고요.
그리고 스타워즈 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장면중 하나라서, 그만큼 가치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 구하려 한다면...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