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팩토리 제품을 또하나 LDD로 작업해봤습니다.
2005년도에 출시했던 5525 유원지(Amusement Park)입니다.
북미 기준으로 69.99USD에 판매했고, 국내 판매 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총 1,344피스로 구성된 대형 제품입니다.
유원지 전체를 모사한 제품은 아니고,
유원지의 주요 랜드마크(?) 4개를 마이크로 사이즈로 모사한 제품입니다.
팩토리 제품의 취지에 맞춰, 개인이 LDD로 작업한 모델을 제품화했습니다.
브릭링크를 보고 브릭들을 깔았는데,
은근 안맞더라고요.. 나중에 다 조립하고 나서도 왠지 안맞길래 그냥 그대로 두는걸로.. 허허.
대신 모자르진 않습니다.
바로 조립과정으로!
시작은 범선이 있는 선착장입니다.
저기 작게 보이는 원뿔+단추브릭 조합이 유원지에 놀러온 사람들입니다.
범선은 가로 길이가 홀수 스터드로 디자인되어있어 조립법이 좀 독특하더라고요.
실물 리뷰들을 보면, 내구도가 좀 약하다고..
멋진 돛이 2개 달려있는 범선입니다.
마이크로 사이즈이긴 한데, 디테일은 좀 좋습니다.
범선이 있는 선착장을 완성하고 나면, 거대 로봇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로봇은 상체가 거대하고 양손에서 불을 뿜습니다.
로봇 완성! 다리를 통해 몸통 부근까지 올라갈수 있는 설정인듯 합니다..
다음은 레이싱카 경주입니다.
각국의 국기들과 함께 관중들도 여기저기 다양하게 채워줍니다.
다음은 레이싱카 조립. 총 3대를 만들고, 조립법은 똑같습니다.
3대의 레이싱카를 만들고 배치합니다.
다음은 설산의 스키 슬라이드!
차곡차곡 쌓아가는 느낌이 있는 와중에, 중간중간 점프대도 보입니다.
총 4개의 유원지 랜드마크들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부 16x16 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박스샷처럼 슬쩍 모아보려했는데, 중간중간 걸리는 부분이 많아서,
4개를 완전히 붙여놓긴 힘들겠더라고요.
5525 앞뒷 번호의 팩토리 제품들과 비교해봤습니다.
렌더링샷 기준으로 유원지 오른쪽에 보이는건 5524 공항이고,
그 뒤쪽으로 보이는 높은 건물들+자유의 여신상은 5526 스카이라인입니다.
첨부1: 5525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5525 완성 LXF파일
건강하고 보람차게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이후 레고사 제품라인업에 변화를 준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10190 마켓 스트리트는 모듈러와 맞닿아있고,
5524~6 마이크로 스케일의 제품들은 후에 아키텍처에 영향을 준것 같기도 하고요.
일반 창작자들의 작품을 제품화하는 FACTORY의 컨셉은 IDEAS가 흡수한 것 같기도 합니다.
뭐.. 느낌적인 느낌으로요..
요즘 제품들을 보면 확실히 레고는 발전을 해왔다는 느낌이에요.
신브릭의 영향도 있겠지만 블럭의 개념에서 구조적인 개념으로 바뀌고 있달까요.
그래서 앞으로의 레고 제품들이 더더욱 기대됩니다.
예전 제품들은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느낌이 강했다면,
최근 제품들은 모양있는 점토들을 붙여나가면서 완성하는 느낌이 더해졌달까요?
크기 대비해서 브릭수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인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