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브릭셋에서 연도별 제품 라인업을 보고 있습니다.
그와중에 새삼스레, 테크닉 2000년도 라인업이 참 혼돈의 도가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브릭셋 링크.
https://brickset.com/sets/theme-Technic/year-2000
2000년도에만 무려 34개 제품이 출시했습니다.
그 많은 숫자는 바로 3종류의 기묘한 시리즈 때문인데요.
첫번째는 Robo riders라는 시리즈.
https://brickset.com/sets/theme-Technic/subtheme-Robo-Riders

대충 이런 친구들입니다.
차량 형태의 제품들인데, 어떤 제품은 디스크를 발사하는 기믹도 있더군요..
최근에 나온 믹셀 시리즈처럼 Robo riders 제품들끼리 섞어서 조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두번째 시리즈는,
Speed Slammers입니다.
https://brickset.com/sets/theme-Technic/subtheme-Speed-Slammers
레버가 있는 거치대에 차량을 올려놓고,
레버를 강하게 누르면 차량이 앞으로 나가는것이죠..

이런 애들입니다..
2001년도까지 시리즈가 계속되었으니 나름 망한 시리즈는 아닌듯 합니다..
비슷한 기믹이 이후에 나오는 제품에도 비슷하게 응용되기도 했고요..
세번째는 Slizer라는 시리즈인데,
https://brickset.com/sets/theme-Technic/subtheme-Slizer
1999~2000년도에 나왔고,

대충 이런 친구들입니다..
아마도 바이오니클의 전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제 초기 바이오니클과 겹치는 부분이 있더군요)
다음은..
개별 세트들입니다.
5206 Speed Computer

앞으로 밀면 실제 속도가 기록되는 기묘한 제품입니다..
단위는 MPH(시속 마일)인듯하며..
레고제품에 적용이 정말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만든건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어차피 레고 정식 제품 라인업중에 그렇게 빠른게 없으니까요..
다음은 공압 세트 5218

이건 좀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공압용 보조 탱크가 있으니까요.
이건 재발매 해줘도 좋을듯 합니다.
참고해서 읽어보실만한 글들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7715792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lego/7716362CLIEN
다음은..
Silver Wheel Multi Pack(5219)입니다.

레고사가 뭔 생각을 했는지.. 바퀴세트를 판매했더랬습니다... 허허..
그렇다고 구성이 굉장히 좋은것도 아니고..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한술 더 떠서, Pack 형태의 제품 판매에 맛들렸는지,
5220: Vehicle Styling Pack - 차량 외형 꾸미기 팩인데.. 그렇다고 패널브릭이 많이 있진 않습니다.
5221: Motorized Base Pack - 3142모터박스가 동봉된 제품인데, 관련 제품은 3개 정도 더 나오고 단종.
5222: Vehicle Chassis Pack - 예전에 LDD로도 리뷰를 했는데.. 외형 없이 그냥 차량 섀시만 있는 제품입니다.
좀 이상한 제품들만 나온듯 하지만,
2000년도에는 바로 그 제품!
8458 Silver Champion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분이죠..
정말 크고 멋진 녀석입니다.
무려 10기통 짜리 투명색 엔진을 얹고 나왔습니다.
추가로,
테크닉 피겨 2인 세트(8300)도 이 때 나왔습니다.
물론!
8279 4WD XTRACK이라든지, 8457 Power Puller같은 비교적 정상적인 제품들도 나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도에 너무 힘을 많이 써서 그럴까요..
2001년부터 2008년 정도 까지는 테크닉이 영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이 시기에는 매년 10개 미만의 제품들을 내놨더랬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나온 제품들 중에도 명품이라고 할만한 제품이 좀 있긴 했지만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테크닉이다보니,
그동안 많은 역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할 테크닉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제가 멍석 깔아주면 잘 못하는 타입이라.. 허허..
음... 잉... 음... 하다가 8458... 캬하~~~~ 멋지네여.
그런 의미???에서 42070이 어서 나왔다가, 또 어서 할인했음 좋겠네요. 할인이 정규 코스가 되니 팔아도 사지 못하는 이상한 상황... 무한도전도 항상 3주후에 보니깐 정상적인건가요? 잉??쩝.....
저도 42070은 올해말이나 내년초 구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식으로 새로운시도를 하는건 팬들 입장에서는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라인업도 마음에 듭니다!
여담으로,
2000년 라인업을 보면, 또하나 재미있는게 중장비는 하나도 없더라고요.
뭔가 큰 변화를 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약간 오버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여러모로 무서워 보입니다.
얘네들은 다시 안 나와도 될 것 같아요. ㅎㅎ
제품 박스샷들을 보니, 생각보다 점잖게 썼다는 생각도 듭니다. 허허허..
예전에 PDF버전 인스트럭션을 본적이 있는데,
튜브를 잘라서 조립하는걸 보고 조금 충격을 받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