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흥미로운 레고 배트맨 무비의 레고 제품을 LDD로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2017년 상반기에 공개된 레고 배트맨 무비 제품중 두번째로 큰,
70909 '배트케이브 침입'입니다.
미니피겨 7개 포함해서 총 1,047피스로 구성된 디오라마형 제품으로,
2017년 2월 기준으로 공홈에서 149,900원에 판매중입니다.
통짜브릭이나 큼직한 브릭들도 좀 있고, 미니피겨도 4+3개라서 가격대비 썩 나쁜제품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그래도 디오라마 제품이라는 한계성 때문인지, 아무래도 할인하지 않고는 선뜻 구입하긴 힘든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LDD에서는 없는 브릭이 좀 있었습니다.
미니피겨 관련 소품들을 제외하고도,
한쪽 모퉁이가 깎여있는 2X2 플레이트와 작은 박쥐 날개 브릭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비슷한 걸로 대체하거나, 미니피겨 소품들도 얼추 비슷한걸로 맞춰줄수 있었고,
소품들이 제법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디오라마형 제품이라서 그런지 전반적인 형태에는 큰 영향이 없어서 LDD로 리뷰하기엔 무리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작은 펭귄과 펭귄이 애용하는 수륙양용 오리배를 만들면서 시작합니다.
이건 분명 팀버튼의 배트맨 리턴즈의 영향을 받았음이 틀림없습니다. (오리배만 보면 은근 귀엽다는게 함정)
오리배를 완성하고 나면, 다음은 배트보트입니다.
은근히 브릭이 많이 들어가는 디자인입니다.
포의 X윙(75102)에 처음 등장한 캐노피 브릭을 사용합니다.
브릭슈터와 스프링 슈터가 같이 장착되어있는게 특징.
이제 본격적으로 배트케이브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디오라마형 제품에 종종 보이는 45도 각도의 플레이트 브릭(15706)이 보입니다.
중간중간 노란색 투명 플레이트 브릭이 들어가 있어서,
동굴의 조명이라는 느낌을 마구 발산하고 있습니다.
배트케이브의 중앙 모니터 지지대 부분을 만드는 중입니다.
본격적으로 중앙의 다중 모니터 패널들을 만드는 중입니다.
실제로는 스티커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조립에서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왼쪽에는 뒤쪽으로 데몰리션 기믹이 있는 감옥이 보입니다.
까만색 기어를 돌려주면 뒤쪽 벽이 날라갑니다.
중앙의 점프대(?)를 만드는 중입니다.
힌지브릭이 들어가서 회전도 가능합니다.
중앙 컨트롤 장치들을 만들어서 붙여줬습니다.
일단 '탐정'인 배트맨이 수집한 정보들을 모아서 분석하는데 아주 중요한 도구들이죠.. (탐정인줄 모르셨다고요..? 허허)
감옥 앞에는 이 제품의 특이한 기믹중 하나인,
드레스룸입니다...
총 3가지 추가 의상이 있습니다. 까만색 기어를 돌리면, 컨베이어벨트식으로 옆으로 돌아갑니다.
나머지 오른쪽 부분에 돌아가는 벽(?)을 만들어서 붙이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스아트보고 비슷하게 연출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76052 배트케이브랑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크기 차이가 많이 나죠..
그래도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제품인 만큼, 어느 한쪽이 못하다고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첨부1: 70909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70909 완성 LXF파일
첨부3: 70909 연출샷 LXF파일
그럼 불타는 금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만세!
저희집 장식장을 고려하면 70909가 더 무난할거 같네요.
이번에 75171 지르면서 디오라마 제품의 매력을 알게된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ㅎㅎㅎ
영화 보고 나서, 가장 끌리는 제품입니다.
드레스룸이 7자리라서 4자리를 더 채워야 한다는 수집욕도 자극하는거 같기도 하고,
중앙의 회전기믹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했고요.
76052는.. 너무 큽니다..
노랑 오리가 생뚱맞게 귀엽네요!
이 제품에도 오리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걸로봐서,
레고사 제품 디자이너중에 펭귄맨 팬이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오히려 실제 조립을 해보면 LDD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