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테마 자체가 사장되었지만,
예전 제품 라인업중에 '팩토리'라는 테마가 있었습니다.
Lego Digital Designer, 즉 LDD를 통해 작품을 공모하여 제품화한다는 컨셉이었죠.
브릭셋에 검색해보면,
http://brickset.com/sets/theme-Factory
총 7개의 제품이 나옵니다.
이 중에 예전에 5526 Skyline을 LDD로 작업했던적이 있죠.
LDD가 처음 선보인게 2004년도이고 팩토리 라인업이 시작된게 2005년도이니,
LDD기획 당시부터 팩토리 라인업을 염두해뒀다고 봐야겠죠?
참고로 최초의 모듈러로 구분류하기도 하는 10190 마켓 스트릿도 팩토리라인업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이번엔 팩토리라인업 중에서 유일한 '기차' 제품인 10183 하비트레인을 작업해봤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제품을 작업하면서, 이 제품이 단순한 단일 제품이 아니란걸 알게되었습니다...
10183 하비트레인은 2007년도에 출시한 제품으로, 1,080피스라는 꽤나 많은 브릭으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물론! 팩토리 제품들이 대부분 브릭수가 많긴합니다.. (LDD의 자유로움이란!)
근데, 기본적으로 인스트럭션으로 제공되는 첫번째 모델은 브릭수가 그의 절반정도인 540피스정도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결국 나머지 브릭들은 또다른 29가지 기차 모델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재료'들이었습니다.
초반에는 factory.lego.com 사이트를 통해서 나머지 기차의 인스트럭션을 제공했다 하는데,
지금은은 사이트 자체가 LDD 관련 페이지로 넘어가버리는 관계로, 다른 곳에서 인스트럭션을 구해야합니다.
나머지 인스트럭션들은..
http://www.brickshelf.com/cgi-bin/gallery.cgi?f=247235
여기에서 찾으실수 있고,
각 기차에 대한 LXF파일은,
http://www.brickshelf.com/cgi-bin/gallery.cgi?f=306136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귀찮은 관계로 첫번째 모델만 조립과정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LDD에 모든 브릭이 다 있긴 했습니다.
다만 기차의 차륜 부분은 브릭이 통합되어있습니다.
기차 옆에는 스위스 국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국기 중에서는 레고로 가장 표현하기 적당한 국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차문이 여닫이입니다.. 허허.. (설마 정말 그런 기차가 있을지도..?)
차륜 부분을 만들어서 넣어줬습니다.
9V 기차 파워펑션과 호환되기 때문에 나중에 파워펑션으로 대체해줄 수 있습니다.
엔진차량입니다.
기본적인 브릭들로 의외의 디테일을 완성해줍니다.
같은 구조의 차량을 앞뒤로 붙여줍니다.
아무튼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레일 위에 올려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링크에서 각 차량의 LXF파일을 받아서 한꺼번에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차량 앞뒤로 자석브릭이 있어서 연결을 해줄수 있는데,
각 차량마다 자석의 위치가 살짝 다른 게 있어서 아예 연결을 안했습니다..
첨부1: 10183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10183 1번모델 완성 LXF파일
첨부3: 10183 1번모델과 레일 LXF파일
그럼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마지막 사진처럼 모든 모델을 동시에 만들려면, 동일 제품을 여러개 사야하는 건가요?
지금 나왔으면 많이 살텐데.. ㅜㅜ 기차 창작하시는 분들에겐 이런 모델이 없었죠...
물론 지금 구한다면.. 차라리 브릭링크가 더 저렴할수 있겠지만요.
창작의 여지가 있는 여분브릭까지 참 재밋었을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일부는 제품화한다는 원대한 계획이었다고 하는데,
단종품을 만들어서 올리는 등 일종의 어뷰징 사례가 많아져서 폐지했다고 하죠.
창작품을 제품화한다는 컨셉 자체는 지금의 아이디어즈로 계승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교롭게도,
팩토리 테마가 2005~2008년 동안 지속되었고,
아이디어즈 테마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