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당에 첫 인사 드립니다 :)
HHKB를 오늘 하나 질렀습니다.
키보드에 지름신이 찾이온건 3년만이네요. 꽤 오랫만입니다.
여유자금이 있긴 하지만, 구매할 때 더 보람을 느끼고 싶어 배달을 부업으로 착실히 저금을 하던 도중, 엔화의 시세를 보니 지금이 적기인 것 같아 일단 후다닥 결제부터 했습니다.
사실 HHKB를 구매하기 전에도 60% 배열 키보드를 상당히 눈여겨보고 있었습니다.
커스텀 키보드에 대한 접근성이 나날이 늘어가는 요즘 흥미로운 제품들이 눈에 꽤 많이 들어왔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마지막에 저를 사로잡은건 HHKB더군요.
HHKB에 끌린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제품이 가져다 주는 그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글을 쓸 때 샤프보다는 연필을 쥐어 잡듯이, 키보드로 문장을 칠때도 아날로그가 가져다 주는 정갈함과 고요함을 느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은 오봉 연휴 기간에 들어갔고, 배송대행사가 물건을 받아 보내주는 것까지 하면 최소 보름정도의 시간은 걸릴 것 같네요. 도착 후 세팅을 마치고 나면 그때 다시한번 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