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성품 키보드를 축별로 사 쓰다보니.. 통울림 잡아보으려고... 소리 조금 바꿔보려고.. 타건 느낌 조금 부드럽게 바꿔보려고..
결국 키보드에 취향이 생겨 핫스왑 키보드만 8개가 되버린 평범한 직딩입니다.
30g 후반의 소프트함 + 미세하지만 어쨌든 택티컬이라는게 마음에 들어서
현재 폼떡 빌드로 풀 손윤활해서 저소음 레몬(라임)축을 사무용 종결 축으로 쓰고 있는데요.
라임축이 키압, 타건감, 매우 조용한 타건음 다 좋은데, 키 입력시 특유의 서걱서걱하는 소리가 요즘 좀 거슬리네요.
요즘 집에선 폼떡빌드+하이피치 조합으로 쓰다보니까 심경에 변화가 온 것 같은데..
서걱임을 아에 없애는게 불가능한건가 싶다가도 재야의 고수 선배님들의 혜안을 얻을 수 있을까 질문 남깁니다.
혹시 키 입력 시에 발생하는 오테뮤 레몬(라임)축의 서걱거리는 소리를 잡는 방법 내지는,
저소음 레몬축과 비슷한 구분감, 소음, 소리를 내주거나 더 뛰어난 극강의 저소음 택티컬 축 아시는 분 계실까요?
제가 사무용으로 추구하는 키보드 취향은 무적권 극강의 무소음 빌드입니다.
제가 하우징 빌드나 흡음, 스위치 윤활은 하는데,
스프링을 바꿔보거나 스테빌라이저를 바꿔보거나 하는 작업은 안해봤습니다.
추천 해주실만한 스위치가 없다면, 특정 스위치 + 특정 스프링 조합 등의 답변들도 너무 좋습니다.
선배님들의 혜안에 미리 감사 드립니다 (꾸벅)
(아래는 답변을 위한 참고 내용 입니다)
제가 써본 택티컬 축 중 조용하다고 소문난 스위치들의 사용 순서 및 후기(개인 메모장 발췌)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해본 축]
1.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조용한척 하는 갈축, 빌드 많이 타겠으나 태생적으로 시끄러움, 싼마이 느낌, 탈락. 방출
2. 다얼유 저소음 베이지축: 쫀쫀함, 먹먹함(경쾌X)한 도각도각, 조용한데 한 4% 부족한 느낌, 탈락. 방출
3. TTC 저월백: 키압 적당, HG 옐로우랑 비슷한 체감이지만 상위호환 느낌, 왜 인기있지 알 것 같음, 근데 뭔가 아쉬움, 살까 말까할땐 사지말아야 하니 탈락. 방출
4. 오테뮤 크림옐로우: 뭔가 저월백이 떠오르는데 전체적인 퀄이 하위호환 느낌, 압도 좀 높아서 탈락. 방출.
5. 오테뮤 톰: 구분감은 좋음, 게저갈보다 키압 낮은데 실제론 압이 훨씬 무거운 느낌, 탈락. 방출.
6. (현재 정착) 오테뮤 라임v2: 낮은 키압 취향저격, 조용함, 정숙함, 서걱임 더 적음 등 전체적으로 톰 상위호환 느낌.
[몇 개 사서 테스팅만 하고 실제 빌드 및 사용해보진 않은 축]
1. Gazzew 보바 u4 RGB: 압 높아서 탈락(65g)
2. HG 옐로우(지온 특주): 압 높아서 탈락(65g)
3. 듀록(듀락) 쉬림프 T1: 압 높아서 탈락(67g)
플라스틱 하우징+가스켓 구조+생고무 패드+핵폼떡 빌드 기반에서 "소음"만 놓고 봤을 때 개인적으론
TTC 저월백 > 다얼유 베이지축 > 오테뮤 저소음 축 순서로 오테뮤 저소음이 제일 조용한 것 같습니다.
오테뮤 크림옐로우, 톰, 라임 3개 축들은 소리는 미세하게 다르지만 소음은 전부 비슷하게 적은 수준이라
소음 면에선 제 기준 다 합격이고, 구분감만 따지고 고르면 될 정도로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분감은 톰 > 크림옐로우 > 라임 순으로 라임이 제일 구분감이 적었습니다.
https://keeb-finder.com/switches?ms_switchType=Tactile&rg_actuationForce=%5B0%2C45%5D
ThereminGoat라고 스위치만 리뷰하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https://github.com/ThereminGoat/switch-scores/blob/master/1-Composite%20Overall%20Total%20Score%20Sheet%20.csv
와.. 깃 만든 사람 누구인진 모르겠으나 기가 막히네요. 공유 감사합니다.
근데 여기에 없는 스위치들, 대표적으로 제가 종결로 사용하고 있는 오테뮤 라임(레몬)축은 없네요.
저 깃 만든 사람이 테스팅하지 않은 스위치는 뭐.. 거른다 이런 느낌인건가요..?
말씀 감사합니다.
음 U4는 제가 스위치 4개 손윤활해서 테스터 위에서 테스팅만 한거라 무거웠다 느꼈었나봅니다.
저월백보다 체감이 확실히 가볍다면 U4도 대체 스위치로 재고려 해봐야겠네요.
허허.. 이런 의견 너무 좋습니다.
사실 스프링 교체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작업이긴한데.. 본문에서 스프링 교체를 안한다고 말한 이유가.. 스프링 교체까지 한번 시작하면 취미가 너무 깊어질 것 같아서 시작을 안하고 있습니다 ㅋㅋ
근데 대충 스위치가 한 200여종 있다 치고.. 거기에 스프링까지 하면 만들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지온 옐로우도 한번 재고려해봐야겠습니다.
근데 윗분들도 다 제가 한번쯤은 고려해봤던 축들을 말씀해주시네요.
저소음 택티컬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괜찮은 저소음 택티컬 축들은 20개도 안될 것 같은데.. 그냥 싹 다 구매해서 써볼까 생각도 드네욬ㅋㅋㅋㅋㅋ
라임보다 걸림이 살짝 약하고 소리도 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