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매한 mx2a 저적을 키보들에 달았습니다.
키감 좋고, 정숙해서 매우 만족합니다.
그런데 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밤에 키보드를 사용하고 한참 지난 후 다음 날 키보드를 치면
첫번째 타건할 때, 뭔가 스위치 속에 끈끈이가 붙었다가 떨어지는 느낌이 납니다.
그 한번이 지나가고 나면 그 다음에는 또 아무런 이상이 없고요.
예전 버전의 저적에서는 한번도 느끼지 못했었거든요.
이거 저만 그런 걸까요?
어떻게 보면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드는 질문이기는 한데 많이 궁금합니다.
저소음 스위치 싼것들이 너무 일찍 고장나는 경우가 많아서 체리 MX2a로 바꾸고는 있는데 메인 키보드는 아직 아니라서 저는 잘 못느꼈나보네요.
저기 스템이랑 스템이 들어가는 구멍의 입구에 구리스가 묻어 있었고 아마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 그 부분의 구리스 점도 때문에 첫번째 타건에서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뜯어보니 심하게 과윤활 되면 뽕소리가 난다는 부항님의 말씀도 이해가 갔었습니다. (만약에 구리스가 더 많이 묻어 있으면 저 부분에서 진공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저 부분을 수정하기 시작하면 진짜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애써 모른척 했는데... 댓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