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톤에서 드디어 무선키보드를 내놨다는 말에 베이지 색 저소음 너울축으로 구매했습니다.
저소음 하늬축 (리니어)가 궁금해서 구매하려고 했으나 발매하자마자 10분컷이더군요... 저소음 너울축도살까말까 고민하는사이에 구매를 매진되서 못했다가 이틀전 소량 입고 되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GS85 느낌을 정리하면
1. 저소음 너울축
엠스톤에서 쓴 저소음 너울축 스위치를 분해해보니... 걸림 부분에 실리콘 같은걸 씌워놨더라고요. 아마도 그 부분 때문에 소음이 줄어드는걸 기대했지만 생각외로 소음은 있습니다. 일반 택타일보다는 확실히 소음은 적습니다.
접점부 소음이 좀 있고, 아마도 슬라이더 윤활 및 스프링 윤활을 하면 괜찮을 거 같아 윤활을 스위치 하나만 했더니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주말에 시간날때 전체 윤활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저소음 특유의 노잼은 아니고 확실히 누르는 재미는 있습니다. 다만 조용한 편은 아니라서 어느정도 소음이 있는 사무실에서는 사용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2. 전체적인 퀄리티
요즘 10만원 이내 풀알루미늄 키보드가 넘쳐나는 시대에 굉장히 애매한 플라스틱 무선 키보드가 12만원에 나왔습니다. ( 저소음이 아니면 11만원.... )
플라스틱 치고는 괜찮지만 퀄리티만 본다면 사실 이돈이면.. 풀알루 사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3. 하부 소음
유투브 시연 영상을 볼때도 하부 통울림이 다소 느껴졌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부통울림이 미세하게 있습니다. 아마도 플라스틱 바디의 한계로 보여지고 아직 분해를 하진 않았지만 아마도... 하부폼도 부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무선 연결 및 키캡
2.4hz 도 지원하고 블루투스도 지원하고 맥용 키캡도 기본으로 지원됩니다
연결은 잘되고 주변에 와이파이가 많은 사무실에서도 연결이 잘됩니다. 키캡 품질도 꽤 괜찮고 엠스톤 특징인 체리프로필 키캡이고 PBT의 고유의 부드러움이 잘 살아있는 키캡입니다.
예전 엠스톤 키캡 느낌이 좋아서 별도로 키캡만 구매할 정도로 퀄리티가 괜찮은 편입니다.
5. 총평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요즘 같이 풀알루미늄을 10만원아래에 구매할 수 있는 시대에 12만원 주고 사는게 맞나? 싶습니다만... 회사에서 저소음 기계식 무선 키보드가 필요하다면 살만 합니다...
유투브에서 듣던 조약돌 소리가 듣고 싶다!! 라고 하신다면 이거 말고 독거미나 레이니75를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내가 돈이 20만원 정도 쓸거고 저소음 키보드를 갖고 싶다면 일단 풀알루미늄 키보드를 구매하시고, 엠스톤에서 저소음 밀키축과 코랄축을 풀윤활된걸 판매합니다... 그걸 10만원정도 (5만원에 55개인가 그렇습니다...) 구매하신 뒤 스위치만 바꿔서 사용하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이제 구매하고나서 2시간 정도 썼는데 접점부 소음이 은근 거슬려서 오늘 애들 재우고 윤활을 해볼까 하는데...
저소음 너울축 칠때마다 재밌긴한데 뭔가 저소음 하늬축 평이 좋다보니 저소음 하늬축 한번 쳐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