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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에 올라온 라마공지에 대한 글을 보시면 Wilba 라는 닉네임의 사람이 장문의 댓글을 썼습니다.
Wilba 는 커스텀키보드 PCB 및 케이스 제작을 담당하는 회사인 wilba.tech 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현재는 라마웍스 대표가 배신자로 말하고 있는 전 여자친구 Kate 의 HIBI 회사와 콜라보를 하고 있네요.
Wilba 의 글을 읽어보시면 보다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구요, ChatGPT 로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라마는 2021년에 케이트가 운영하는 동안 자신의 사업체인 라마웍스를 소홀히 했습니다.
- 결별 후 Kate는 키보드 커뮤니티에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HIBI를 시작했습니다.
- 라마는 케이트가 RAMAWORKS의 지적 재산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 Wilba 는 법적 소송이 케이트의 평판을 해치려는 시도였다고 주장합니다.
- 법원 재판에서 케이트가 라마나 RAMAWORKS를 비방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혐의는 키캡 스템의 치수를 복사한 것으로 축소되었습니다.
- Wilba 는 라마의 이 법적 조치는 라마 스스로의 명예를 훼손하고 Kate 에게 재정적,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고 비판합니다.
- 라마는 Kate 와 사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거짓말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 라마는 제품 배송 지연에 대한 고객의 분노와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 Wilba 는 라마가 법적 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그의 평판은 여전히 손상되어 RAMAWORKS에 대한 고객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어느 한 사람의 주장을 100% 신뢰할 수 없겠지만, 저는 Wilba 의 글이 더 신빙성이 있어보입니다.
라마의 공지에서는 고객에 대한 미안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거든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Rama.works 에서 제가 주문한 제품은 받아보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마 대표는 저희가 낸 돈으로 맥라렌을 사서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인스타에 자랑글을 올렸다가 이슈가 되서 지운 전적이 있습니다.(하단 이미지 참조) The man behind Rama works 라는 이 기사가 라마 대표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사진을 보면 우리가 낸 돈이 어디에 쓰였는데 엿볼 수 있습니다. 신고있는 신발이 굉장히 비싼 제품이라고 하더구요. 배경에는 애플 Pro Display XDR(789만원) 도 있네요.
생각해보면 코로나 이슈라고 하더라도 커스텀키보드 제작이 2년이나 넘게 걸릴 이유가 없습니다.
제 뇌피셜을 이야기 하자면, 그냥 라마 대표는 우리가 낸 돈을 본인의 욕구충족과 소송비용으로 탕진하였고, 돈이 없으니 고객에게 제품을 조달할 여건이 안되는겁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키보드와 전혀 관련없는 제품들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거겠죠. 그 돈으로 어떻게든 제품제작에 비는 돈을 매꾸려는 노력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겠네요.
레딧의 많은 분노 고객들은 고소하자거나 신용카드 회사에 이야기 해서 지불을 취소해라 말이 많지만, 호주에 있는 라마에 대해 실질적으로 법적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그닥 없습니다. 신용카드도 지불후 시간이 지나 취소가 불가능하구요. 그나마 가능한건 호주 시민권자 고객들이 라마 대표를 고소하는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라마가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지만, 점점 그 가능성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중 라마에서 주문하신 분들이 몇몇 계실텐데요, 좀 더 상황을 잘 아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긴 글을 써봤습니다. 다들 기다림에 지치셨을텐데 상황을 잘 파악하시고, 차라리 사기당한 것으로 생각하시고 길디 긴 기다림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않으시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마 대표도 고소당하고 싶지는 않을테고 그동안의 명예도 되찾고 싶을 수 있으니 계속 기다리다보면 가능할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Frog 스위치도 출시 준비중이고 하니 사업을 놓은건 아닌걸로 보이긴 하죠.
근데 저는 2년 넘게 지난 이 시점에서는 라마가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이 글대로라면 진짜 일을 안한거네요
키캡 수치를 근데 베낄게있나요? 프로파일별로 정해져있지않나 싶은데 말이죠.
근데 defy 만드는게 2년좀 넘게 걸린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
키캡 vs defy...
defy 는 일반 키보드보다 난이도도 있고 회사에서 처음 만드는 키보드였으니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가능합니다.
현재 라마 쪽에서 돈받고 연기되고 있는 제품들은 이미 기존에 한번 만들어본 폼펙터들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2년이나 연기될 이유가 없어요.
키캡하는게 2년 걸리는게 잘 이해가 안간다는 뜻이었습니다 ㅋㅋㅋ
아 그렇군요. 암튼 라마의 제작기간은 키캡뿐만 아니라 키보드도 동일합니다.
현재 과정이 어떤지도 제대로 공유안해주고 2년 넘는게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죠.
라마가 아직 포기 안한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 제대로 제품을 조달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KARA 의 경우는 이제 shipping 임박한 것으로 공지하긴 하네요.
https://www.reddit.com/r/RamaWorks/comments/19dj2c1/anyone_actually_has_their_kara_seq_2_shipped/
KARA 쪽에 좀더 투자해서 제조물량 늘려서 판매해서 수익올려서 나머지 키보드/키캡도 배송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