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 삼아 커스텀 키보드 만들고 있는 당원입니다~
아래는 이전에 썼던 글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keyboard/18101249CLIEN
지난 번에 이어, 3번째로 만들기 시작한 커스텀 키보드가 얼추 완성이 되었습니다ㅎㅎㅎ
이번 키보드를 만들었던 목표는 대강 이렇습니다.
그 동안 split keyboard는 몇 번 만들어 왔으니 거기에 더해서,
1) 문득 컬럼스태거 형태를 사용해 보고 싶었고 (과연 손이 더 편할까?)
2) 다음으로 좌/우 키보드 간 연결을 I2C 통신으로 해보고,
3) 마지막으로, 최대한 저렴하게 만들어보자 였습니다ㅎㅎㅎ
그래서 우선 스위치 꽂을 보강판을, MDF 목재 3T를 가공하여 아래와 같이 만들었습니다.
스위치 배치는 제가 설계를 하고, 도면을 만들어 가공 업체에 맡겼습니다~ 1만원 초반대!!

다음으로 아래 쪽 케이스는 3D 프린팅용 도면을 만들어 역시나 제작 업체에 맡겼습니다~ 약 18,000원

MDF 목재가 좀 약하고 물에 취약하다 보니, 겉을 시트지로 좀 감싸야 할 것 같았습니다. 다이소 시트지 3,000원

키캡은 알리에서 화이트 톤으로 맞는 저렴이를 구입하였습니다ㅎㅎㅎ 약 12,000원
(근데 조금 지나고 보니 저렴한 티가 팍팍 납니다ㅠㅠ)

스위치는 체리 청축... 저렴하게 핫딜 뜬 키보드를 구매해서 한땀 한땀 추출하였습니다ㅠㅠ
이건 사진은 없네용... 대강 3만원 정도 했던듯..
마이컴은 ProMicro 2개, 역시나 알리에서 구매하여 2개에 14,000원 정도 했네요ㅎㅎㅎ
다음은 PCB... 자체 제작 하였습니다ㅋㅋㅋㅋㅋ
아크릴 판 1T 짜리를 CNC로 가공하여 구멍 뚫고, 동 테이프로 배선을 하고, 코팅지를 덮어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래 사진까지는 그래도 깔끔해보였는데, 마이컴과 배선을 하고 나니 엄청 복잡한 내부가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아크릴판 2장에 6천원~
그 외 기타 케이블들(USB 케이블, TRRS 케이블)과 전자부품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또 몇천원씩들 하였네요
그래서 완성된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 싸구려 키캡이 너무 맨질 맨질하여, 조금만 대고 있어도 손가락 끝에 땀이 찹니다ㅠㅠ
보강판을 씌웠던 남은 시트지를, 키캡 위에도 붙여봅니다..

약간의 무늬가 있어서 그런지 PBT 키캡의 질감이 나는듯 합니다ㅋㅋㅋ (정신 승리 중...)
이렇게 완성~~~
손가락이 기본적으로 위치하는 모든 키캡(A,S,D,F,스페이스 등)에 시트지 스티커를 붙였습니다ㅋ

위 사진에 두 키보드를 연결한 선이 상당히 허접한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ㅠㅠ
원래 하얀색의 TRRS 케이블을 구매하였으나, 4개 단자 중 3개만 통전이 되고, 나머지 1개는 통전이 안되더라고요ㅠㅠ
역시나 싸구려라 그런가...
암튼 급한 대로 4선을 직접 연결하여 키보드 동작하는 것만 확인해보았습니다.
여기까지 만드는데 저렴하게 만든다고 해도 얼추 10만원이 살짝 넘는듯 하네요... 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스위치 클릭 소리입니다ㅎㅎㅎ
짤깍짤깍 하는 소리가 일반적인 청축 보다 작고 (키캡 영향인듯)
통울림은 전혀 없습니다. 내부 공간이 거의 가득 차 있거든요.
청축 같지 않은 청축이네요ㅎㅎㅎ
소리는 어떻게 들려 드리기가 쉽지 않네요^^;;
부품도 저렴, 외관도 저렴해 보이긴 하지만,
새로운 디자인의 키보드를 만들어 본 것에 의의를 두고,
한 동안 이 키보드에 적응할 수 있을지 연습을 해보아야 겠네요ㅎㅎ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새로 제작한 키보드로 타자를 치고 있습니다ㅎㅎㅎ
지금도 은근 손에 통증이 있어도 참고 쓰는 중입니다.
(어깨 아프다는 핑계로 커키 만들고 있는 사람이... 손 통증도 참으며 타이핑을 하고 있다니ㅋㅋㅋ)
회사 생활 바쁘다는 핑계로 하다 말다 반복하니, 거진 1년만에 완성을 하였습니다.
이번 버전에서 아쉬웠던 것들을 보완하여 다음 번 키보드를 만들까 생각도 잠깐 하긴 하였지만...
아마도 다음 번엔 친구가 갖고 싶다는 배치의 키보드를 아마도 만들지 않을까 싶네요...
또... 1년 정도 걸려서...?;;;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제작 계획이 세워지면 또 한번 글을 올리겠습니다~
우오 대단합니다.
보강판은 나무라 오래되면 삭지 않을까... 고민이 필요할것 같아요..
음.. 키캡을 좀더 멋들어 진걸 쓰신다면 완성도가 더 올라갈것 같습니다.
지금도 보기에는 충분히 이뻐요 ㅋㅋㅋ
동테이프의 치수나 여타 스펙도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상용품을 사긴했는데 4핀 중에 3핀만 연결되어 있어서 통신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선을 끊고 제가 직접 다시 연결을 했습니다ㅠㅜ trrs 케이블 구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다음에 혹시나 또 제작을 한다면 전화선 케이블 (RJ11)로 만드느느 걸 고민해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