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형 키보드 쓰시는 분들 다들 잘 적응해서 쓰고 있나 봅니다.
저도 나름대로 어케저케 해서 쓰려고 노력 중인데 적응이 쉽지 않네요.
가끔씩 다른 창이 열리기도 하고 글이 지워지기도 하고 손가락이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멈기도하고.
vim 레이아웃으로 쓰는 분도 계시고... 저는 유닉스 계열이랑은 별로 안친해서 저한텐 어렵기만 하더라구요.
제일 문제가
복사, 붙여넣기, 선택후 고쳐쓰기 등 아주 기본적인 동작에서 버벅거리게 되네요.
다음과 같은 동작에서
1. 커서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 ....... 레이어변경키 누른상태(또는 컨트롤키 추가)에서 방향키를 눌러 커서 위치 변경
2. 영역 선택하기 ....... 레이어키 누르고+시프트키+(컨트롤키)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눌러 영역 선택
레이어키 누르고+시프트컨트롤키 또는 시프트키를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눌러 영역 선택
3. 복사하기.........컨트롤기(엄지) 누르고 c, 전용키를 만드려고 했으나 2키를 동시에 눌러하는 하는건 같아서 않함
4. 다시 대체할 위치로 커서 이동............1번과 같음
5. 대체할 문자 영역 선택......................2번과 같음.
6. 붙여넣기.............. 3번과 같음.
위와 같은 경우 왼손은 레이어 변경및 시프트, 컨트롤키를 누르고 오른손이 방향키를 누릅니다.
레이어 변경키는 MO(누를때만 레이어 변경)를 사용합니다. 다른 것도 확인 해봤는데 이게 제일 적당 하더라구요.
항상 레이어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LT, LM은 다른 키와 조합이라서 제약이 걸리구요.
제일 문제가 위와 같은 작업중에서 순간적으로 문자키가 입력이 되면 선택 영역이 해당 키로 대체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렇다고 탭하여 레이어 변경(TG)하여 쓰기에도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레이어 변경은 왼쪽 오른쪽 모두 엄지로 하고 있으며 문자키와 병용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일 윗줄의 숫자키는 사용을 안합니다. 3줄로 가능한지 테스트 중입니다.
손도 작은데다 새끼 손가락을 다친적이 있어 가끔 아픈 경우가 있어 숫자키가 쥐약이거든요.
아래에서 댓글을 봤는데 레이어 변환 키가 저랑 좀 다른거 같은데 궁금해지네요.
다른 분들은 위와 같은 동작을 어떻게 하시나요?
레이어 몆개 인가요?
저는 3개 (오른쪽 방향키, 왼쪽 펑션키, 오른쪽 숫자키-tt모드) tt모드 마우스 전용으로 해서 4개인데요.
0) alpha 레이어 (중지 TO) : 알파벳(로마자, 한글) 타건
1) mouse 레이어 (약지 TO) : 키마우스 레이어 (오른손 마우스커서이동, 왼손 클릭·드래그·스크롤)
2) media 레이어 (엄지 TO) : 문서·이미지·영상 감상용 레이어 (오른손 볼륨조절, 왼손 화살표)
3) general shortcut 레이어 (엄지 TO) : ctrl+c, x, v, a 등 가장 일반적으로 빈번히 쓰이는 단축키 레이어 (오른손 pgup,pgdown,home,end, 왼손 ctrl+c,x,v,a,...)
4) app shortcut 레이어 (엄지 TO) : 오토핫키에 대응되는 키들을 등록해 각 앱마다 다르게 쓰이는 단축키 레이어
5) symbol 레이어 (엄지 TT) : 숫자, 특수문자(@,#,*,...) 및 화살표 레이어 (오른손 화살표, 왼손 숫자)
6) general shortcut 레이어와 동일 (소지 MO)
7) app shortcut 레이어와 동일 (약지 MO)
감사합니다. 글 쓰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레이어가 7ㅐ나되는 줄은...
근데 이 많은 걸 어케 기억하고 조작 하나요? 전 순간적으로 손이 멈춤ㅠ.
3번 레이어는 왼손엄지+오른손 선택, 오른손 엄지+왼손복붇 인가요?
저는 시도 해봤는데 도저히 손이 따라가지 않더라구요. 왼손의 습관 때문에요.
레이어 변경은 zxcvb 라인에 홈로로 쓰는 건가요?
자꾸 물어봐서 죄송함다.더 물어볼게 생기네요.
입체적으로 생긴 저런건 쓰기 어떤가 궁금했는데요.
엄지키가 많은데 손가락에 무리가 않가고 누르기 편한지 특히나
3mo키나 빨간색 키 누를 때 앞쪽 키랑 같이 눌려지거나 그런 경우는 없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새끼손가락 위치가 좀 내려 왔는데 제일 윗쪽 줄의 경우 누르기 편한가요?
마지막으로
3번 레이어는 왼손엄지+오른손으로 영역 선택 그 다음으로 오른손 엄지+왼손복붇 인가요?
그리고
현재 키보드의 만족도는 몇% 정도나 되시나요??
엄지키에는 레이어 TO키만 놓습니다. MO키는 홈로우모드로 쿼티 기준 Q,W,A 등 자리에만 놓습니다. 엄지키에 MO키를 놓으면 손 놓는 자세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반면 TO키는 큰 부담이 없어요.
소지 위치가 좀 내려와있고 중지와 약지 자리는 입체적으로 3차원적으로 더 바닥으로 들어가있어서 손가락 길이에 레이아웃이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일반 키보드보다 더 편합니다.
3번 레이어 관련 질문은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를 못했는데 3번 레이어는 MO키가 아니라 TO키로 레이어 전환하므로 레이어 전환 키를 꾸욱 누르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댁틸 키보드 만족도는 100%입니다. 저는 여기에 완전히 정착했습니다.
to모드가 어떤건지 몰라서 지금 테스트 해봤습니다.
대단 하시네요. 저는 도저히 이런 방식은 손이 완전 맛이 가버리던데 ㅠ.
현재 커서에서 부터 문자영역을 선택한다면
레이어를 탭하여 변경하고 시프트키 또는 컨트롤키를 같이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조작
또는 레이어키를 누르고 동시에 시프트, 컨트롤키를 누른 상태에서 방향키를 조작하고
그다음에 어느 순간에 레이어키를 해제하고.
선택작업이 끝난후 문자 입력을 할 경우에는 엄지로 레이어키를 탭 또는 누른 상태에서 문자입력.
위와 같이 하는게 맞나요??
문자 입력에서 방향키 조작으로 반복 사용할때 해당 레이어 키를 탭해줘야 한다는 것 같은데요.
현재 만족하신다니 손이 적응 했다는 얘긴데
적응까지 얼마나 걸리셨나요?
저는 탭해서 레이어 바꾸는 거는 너무 어렵던데ㅠ.
키캡은 dsa가 맞나요?
키캡은 DSA 입니다. 댁틸 키보드의 특성상 키캡 높이가 낮아야 하고 높낮이에 차이가 있으면 안되어서요.
TO로 전환하여 기본 레이어를 ALPHA 레이어 혹은 MOUSE 레이어로 잡고
잠깐만 다른 레이어의 키를 누르고 싶으면 TT, MO 키를 써서 5)~7) 레이어를 잠시 부릅니다.
다른 레이어의 키를 많이 누르고 싶을 때에만 TO 키로 완전히 해당 레이어로 넘어갑니다.
제가 말씀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문자영역 선택을 저런 식으로 하는 게 맞습니다. 레이어 전환을 하면 손의 위치를 번거롭게 이동하지 않고도 내가 원하는 키 동작을 수행하기 용이합니다. QMK 키 레이아웃 만드는 과정은 결국 손의 위치를 이동하느냐 레이어 전환 키를 한번 더 누르느냐 사이에서 적당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죠.
키 배치가 사진과 똑 같은가요?
왼쪽 컨트롤키와 오른쪽 엔드키는 엄지를 쓰나요?
엄지를 쓴다면 많이 불편할 것 같은데요.
fn3는 어떤 의미인가요?
왼손 엄지는 엔터키 주로 담당하고, 엔터키를 tap-hold 하고 있으면 레이어키로 동작합니다.
오른손 엄지는 스페이스와 백스페이스를 담당하고요.
엄지가 또 너무 복잡하면 어렵더라구요 ㅎㅎ
컨트롤키가 새끼손인가요?
왼손 엄지로 엔터키를 누르고 있으면 레이어 변경된 상태인가요?
방향키는 어턴식인가요?
엄지로 엔터 오래 누르면 누르는 동안 레이어변경.
방향키는 엔터 누른 상태로 jkli 사용합니다.
본인들만의 취향차이는 있을테니 이리저리 맞춰보세요 ㅎㅎ
iris 쓰고 저도 개발자입니다.
제 경우는 어려웠던게 .. 코딩할때 많이 쓰는 괄호들 () / {} / [] 이 문제 더군요.
일반 키보드와 비슷하게 키를 구성하다 보면 우측상단에 위치한 키들은 배치 할 키가 모자라게 되니까요.
CTRL / CMD / SHIFT / FN 나 ENTER / SPACE 같은 키들은 엄지키(?) 각 4개에 이리저리 배치해보고 써보고 정했습니다.
(하자만 iris의 경우 엄지키 1개는 손이 잘 안가니 사실 3개..)
기억력의 문제인지.... 키에 많은 기능을 넣어둬도 타이핑할떄는 머리가 백지가 되어버려서...
저는 홈로나 탭댄스 .. 같은건 시도는 해봤는데 전 못 쓰겠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FN키 누르고 레이어 하나 더해서 2개 레이어만 씁니다.
레이어도 3개까지 가면 기억이... ㅎㅎ..
괄호 들은... 원래 괄호키 9/0 키를..
shift만 누르고 치면 ()
fn만 누르고 치면 []
fn + shift 누르고 치면 {}
이렇게 구성해 두고... 이제 익숙해 졌네요.
방향키는 FN을 누른채로 hjkl (vim 방식)으로 쓰고.
대신 IDE(intellij 나 vscode)에서는 vim plugin을 깔아서 씁니다.
그러면 방향키를 FN 안누르고 hjkl로 쓸 수 있거든요.
텍스트 블록 잡고 복사 & 붙여넣기는 vim 방식(V, v -> yy -> p)을 쓰거나.
마우스로 블록잡고 CTRL + C / V를 둘다 씁니다.
이렇게 쓰면 장점이... clipboard가 2개를 쓸수 있습니다.
vim 방식으로 복사한거랑 CTRL + C로 복사한게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