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한 칸을 키보드들로 꽉 채우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그간 궁금해 해오던 카일 광축들을 들여봤습니다.
k611 네이비 v1 - 카광 리니어
k611 핑크 v2 - 카광 클릭
둘 다 쿠팡에서 (중고 상) 으로 사봤는데 (각각 신품보다 5000원씩 쌈)
네이비는 며칠 신나게 두들겨 보고 반품 한 것 같은 느낌의 물건이 왔네요. 진짜 살짝 긁힌 부분이 몇 군데...
그래도 이정도면 "상" 맞긴 맞네 하는 느낌이네요.
핑크는 박스가 손상이 되서 그렇지 키보드 자체는 아주 깨끗합니다.
두 모델 다 일단 가격이 저렴한데도 키캡 느낌이 나쁘진않고 (CK87 검둥이 기본 키캡에 비하면 훨 낫네요 ㄷㄷ)
둘 다 배색도 예쁜 편이고, 스테빌도 문제 없고, 통울림도 거의 안느껴지고 ㄷㄷ
특이하게 키보드 루프도 나름 질이 좋네요.
소리는 리니어가 클릭보다 체감 상 더 시끄러운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엄청 딱딱 댑니다. 스위치 위를 치는 건지 바닥을 치는건지 암튼 엄청 땍땍딱딱 거립니다.
반발력도 좀 이상하고... 멤브레인의 느낌 + 너무 약한 느낌..
클릭은 서걱거리는 느낌이 좀 있네요. 오테뮤 청축보다 종합적으로 못한 느낌입니다.
클릭 소리도 별로고, 스위치마다 소리 편차도 있네요.
게이트론 청축도 잠시 쳐본 적 있는데 게청은 부드러웠습니다. 소리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