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키캡을 주문 했던 사오파오에서
체리축 MX 스위치 청축을 구매했습니다
아이고야
스위치 뽑는거 완전 귀찮네요
첫번째 하나 뽑는데 완전 개고생
26개 뽑아 내는데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26개 뽑아내는데는 요령이 붙어서
좀 더 편하게 뽑긴 했지만, 여전히 개고생
스위치 뽑는 도구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당췌 이딴 쇠붙이로 이걸 어떻게 뽑으라는건지
결론은
청축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뭐라 표현해야 하나
짤깍 거리는 너무 듣기 싫은 소리가 납니다
직원들 퇴근한 후에 15분간 타이핑 해봤는데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듣기 싫어 더 사용을 못하겠더군요
적축에 비해 키압이 확실히 무거운 감이라도 느껴지면
계속 사용해 볼텐데, 그것도 아니고
(내 손가락이 둔감한건지)
도로 26개 다시 다 뽑아내고,
적축으로 원상복귀 했습니다
주변에 청축이 없어서, 정말 궁금했는데
완전 실망이었습니다
역시 남들이 뭐라던 내가 좋은지가 중요한데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ㅎㅎ
기계식은 처음이지?
청축 삽질기였습니다
꼬리말 : 다른 청축은 좀 다르려나?
사오파오에서 파는게 싸구려 청축인건가?
청축보다 더 키압이 높은 스위치가 있나?
궁금하긴 하지만, 별거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내일은 또 다른 삽질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ㅋ
이러다 해피해킹 지르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2020.11.20 추가
키크론 K6 한달 사용기 - http://madchick.egloos.com/4190254
키캡교체, 스위치 교체 했던 내용들 모두 정리해 봤습니다.
결론은, 저는요 택타일 스위치 입니다
키압은 높으면서 소리는 다른 스위치가 없는지 계속 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체리는 찰칵찰칵이라면 박스축은 딸깍딸깍 느낌의... 전 클릭스위치를 좋아해서 박스 제이드, 체리 청,녹축 3가지를 가지고 있는데 실제 쓰는건 녹축밖에 없네요 ㅎㅎ 무거운 키압을 좋아해서요.
청축과 녹축은 소리가 완전 똑같습니다.
전 병아리님과는 반대로 체리 클릭 소리를 너무 좋아합니다. ^^ 박스축 소리는 뭔가 이질적이라서 싫더라구요;;
소리는 안나면서 무겁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같은 구조로 박스 네이비도 있는데 그건 키압이 더 무겁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이건 직접 쳐보지를 못했네요.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지부터 검색해 봐야겠네요
옐로우가 키압이 높고, 리니어라 소리도 안 날 것 같아 질렀습니다 ㅎㅎ
짝퉁 카피인 것 같습니다
이제 택타일 스위치만 더 사보면 될 것 같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