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쿄에서 오래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밝히면, 소개하는 사이트는 며칠 전부터 제가 개인적으로 만들어 운영 중인 것입니다. 광고도 수익도 없는 개인 프로젝트이고,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쓸모가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으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요즘 점심값이 체감만 오른 게 아니더군요.
- 핫페퍼구르메 외식총연 2026년 3월 조사 — 평일 점심을 밖에서 사 먹을 때 평균 1,338엔
- 니혼게이자이 도심 직장인 조사(2026년 4월) — 오피스 런치 예산이 1,000엔을 넘는다는 응답이 약 70%
한국으로 치면 점심 한 끼 8,000원 하던 감각이 12,000~13,000원대로 올라온 셈입니다. 500엔 원코인 런치는 사실상 사라졌고, 지금은 1,000엔이 심리적 마지노선이 됐습니다.
그러다 한국의 거지맵을 보고, 우와, 이거 너무 좋다 했습니다. 근데 일본에는 아직 비슷한 서비스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회사 근처에서 천 엔 이하로 먹을 수 있는 집을 조사해서 지도에 옮긴 게 センメシ(senmeshi.com)입니다. 말하자면 일본판 거지맵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도쿄에서 제가 자주 다니던 지역 3곳을 중심으로 1,000엔 이하 런치가 되는 가게만 지도에 표시(전국도 가능한데, 기존의 가게 데이터가 도쿄 23구만 들어가 있습니다. 추후 전국판으로 보강 예정)
- 현재 141곳 등록 (신바시, 다카다노바바, 롯폰기 등부터 채우는 중)
- 아직 알파버전이라 버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이 앱의 취지는 알고 있는 정보를 하나로 모아 정리, 공유하는 것입니다. 마치 위키페디아처럼.
- 스마트폰에서는 홈화면에 즐겨찾기 추가 하시면 앱처럼 편하게 불러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으면서 알게 된 것도 몇 가지 적어둡니다. 사이트 안 보셔도 쓸 만한 내용입니다.
- 정식집·중화요리집은 저녁 단품이 비싸도 런치 세트만 900엔대로 유지하는 곳이 꽤 남아 있습니다.
- 오피스 빌딩 지하 식당가보다 한 블록 안쪽 골목이 확실히 쌉니다.
- 다치구이 소바는 아직 방어선이 살아 있는 편입니다.
- 대학가(다카다노바바, 와세다 등)는 여전히 천 엔 이하 밀도가 높습니다.
- 대학교 안의 구내 식당은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혹시 "여기 천 엔 이하인데 맛있다" 하는 곳 아시면 지도에 등록 부탁드리겠습니다. 혹시 주소 넣기가 귀찮으시면, 일단 가게명과 대략의 위치 지정해 주시면 제가 따로 정리/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폐점·가격 인상 제보도 환영이고, 사이트 쓰시다 이상한 점 있으면 편하게 지적해 주시면 고치겠습니다.
그래도 규동이나 햄버거 쪽은 세트 메뉴로 해도 아직 1000엔 미만이 많죠?
pc, 모바일 동일하네요. ( 둘다 크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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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주던 후리카게랑 미소장국이 없어지고 반찬도 점점 질이 낮아져서 안타깝더라구요 ㅜㅜ
그래도 여전히 대기줄 생기고 조금만 늦어도 완판 ㅜㅜ
https://maps.app.goo.gl/i7ewL68HJCCsFRze7
이런 귀한 정보라니. 엄지척!입니다.
어쩌다 한번 가끔 오피스 나가면 런치가격이 헉!! 소리 나오더라구요.
도시락 싸 댕겨야 할 판. ㅠ.ㅜ
이를 테면 소바나 우동 집 같은 경우는 500엔 이하로도 메뉴가 여럿 있지만, 소바나 우동집만 잔뜩 보여준다면 원하는 정보가 없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프렌차이즈 같은 경우는 1000엔 이하 메뉴가 있는 곳이 많은데, 프렌차이즈 식당 메뉴만 잔뜩 있다면 역시 비슷한 느낌을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남들이 모르는 정보, 예를 들면 저희 회사 근처에는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만 여는 노포 도시락/식당이 있는데 보통 때는 문이 닫혀 있어서 정말 아는 사람들만 갑니다. (사실 사장님도 다들 노인이라 아는 사람만 오는 수준에서 소일거리 삼아 하는) 이런 정보에는 사용자의 평가(rating)을 더 높게 반영해서 리스팅하거나 하이라이팅하는 로직 같은 게 들어가야 가게가 몇 곳 없어도 '이건 재밌어 보인다' '나도 아는 걸 좀 풀어 볼까?'라던지, 사용자가 참여하면 참여에 대한 보상체계 (돈을 준다기 보다 시스템적인거죠. 랭킹이라던지, 반짝이 이름표 같은 걸 준다던지)같은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덤으로 정보만 얻고 가는 - 가던 곳만 가는 성향 때문에 지도 몇 군데 본인이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즐겨찾기 하면 끝 - 사태를 방지하려면 어쨌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서 체류율을 높여야 할 것 같네요.
구글맵 같은 데서 즐겨찾기로 공유하는 것처럼 쉽고 간단하면 좋겠는데, 누가 정보를 빼서 그런식으로 운영하게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구요.
생각해 보면, 일본도 이런 패스트푸드점에 비해 그래도 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정식 메뉴 가격이 세금 포함 1천엔 이상을 기본으로 생각하게 되니, 패스트푸드가 혜자처럼 보이기도 하더군요. 하여간 월급빼고 다 오르는, 지난 20년 동안 일본 살아온 기준으로 최근 3년 사이 외식 물가 상승은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대신 등록 자체를 덜 귀찮게 만드는 쪽으로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주소를 직접 안 쳐도 지도에서 핀만 찍으면 위치가 잡히게 한다든지, 가게명과 대략적인 위치만 넣어도 접수되게 한다든지, 무료로 쓸 수 있는 다른 지도 데이터가 있는지도 알아보려고요. 개선되면 공지드리겠습니다.
그 전까지는 정말 귀찮으시면 가게명이랑 "○○역 근처" 정도만 남겨주셔도 제가 확인해서 정리해 두겠습니다. 소중한 피드백 감사합니다!
1. 가게 이름 입력 -> 후보 안나옴 (センメシ미등록 가게)
2. 「候補にない店を新規登録」탭
3. 지도 교체했습니다!! 이제는 早稲田通り、건물 모양이 제대로 보임 -> 현재 어디인지 알 수 있음
4. 지도를 움직이면 근처 후보 가게가 자동으로 갱신되면서 보임
5. 후보 가게 중에서 マイカリー食堂 탭
6. 장르 선택하면 끝
써보시고 불편하시거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 주세요! 피드백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