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회의가 있어서 오전 재택하다 오후에 출근하면서 땀을 쫙 뺐더니 책상에 앉자 마자 급 피로가 몰려 오는군요.
너무 덥다... 왜 이렇게 덥지? 라고 생각하다가 문득 한여름엔 이 정도로 더웠다는 걸 상기하니 예년엔 어떻게 회사를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재작년까진 주 3일 출근하긴 했군요)
나이 탓일까요. 아니면 기온이 천천히 올라간 게 아니라 갑자기 올라서 그런가. 마음 같아서는 출근 도장 찍었으니 바로 퇴근하고 싶지만 체력이 달리네요.
저녁 때는 너무 습해서 동남아 뺨 날리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맨션에 도마뱀도 보이기 시작하고, 동네에 모기는 진짜 없었는데 잠깐 사이에 자주 물리네요. 다들 여름 잘 나시길 바랍니다...
3년정도 에어컨 없이 지낸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평일은 매일 오피스.
주말엔 매주 산으로 놀러 다닌 시절이라. 그게 가능했던 거 같기도 합니다. (저는 밤에 얼린 펫트병 수건말아 잔 기억이.ㅜ.ㅜ)
남의편이 워낙에 더위도 잘 견디고. (전 혼자살 때 24도 24시간 틀고 살았은디. 흑)
임신했을 때. 이렇게는 못 산다 나 죽는다 난리쳐서 겨우 첫 에어컨 설치하고.
지금은 방3개 에어컨 24시간 풀가동하네요. (남의편은 거실에서 28도 설정하고 자고(28도면 그냥 열대야랑 같음 온도 아닌가요???). 저는 침실에서 25도 설정하고 자요. ㅎㅎ)
오늘은 에어컨을 틀어도 재택작업 하는 방 온도가 29도까지 올라가고. 땀이 나더라니.
뉴스보니. 40도 넘긴 지역까지 ㄷㄷㄷ
오피스 매일 출근하라하면 진지하게 이직 고민해야 할 거 같긴해요. ㅎ
gmo는 이제 원칙 출근으로 바꾼다고 하더군요…
저희 회사도 지금은 주 1회 무조건 출근…
(집이 먼 - 200km이상 - 사람은 월 1회)
이러다 주 4일 이상 출근해야 하는게 아닐까 걱정됩니다.
새 에어컨은 확실히 좋더라구요.
전기세는. 에어컨 24시간 풀가동해서 많이 나올 때가 2만엔 정도 나오더라구요. (2층짜리 독채)평소에는 만엔 정도구여.
다른 분들은 얼마나 나오는지 몰라서 비싼 건지 싼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헬입니다…
거실은 밥만 후닥 먹는 곳…
어차피 태양광 전기 팔아도 얼마 안 되니. 그냥 다 쓰자고 생각중이에요.. ㅎㅎ
양머리도 할까요?
빨래가 열풍건조되는 느낌. ㅡ.ㅡ
이 더위에도 아들은 부활동 하러 가서 땡볕에 움직이는 거 보면 참 대단하긴 합니다. 몸 안상해야 할텐데....
저희는 아직 재택이라 집에서 있는데 2층에 한대, 1층에 한대정도만 켜두면 집 전체가 27도 전후로 유지되어서 나름 쾌적하더라구요. (저희 집 식구들은 26~7도가 다들 만족하는 온도입니다)
땡볕이 젤 체력을 많이 소모하게하는듯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바로 오피스 화장실로 직행.
화장실 들어가서 벗을 수 있는 옷은 다 벗고 (악세서리도 가능한 한 떼고)
비오레 사라사라시트(요즘은 비오레 제로시트라고 더 크고 좋은 거 나왔더라구요)로 닦을 수 있는 몸 부위는 다 닦습니다.
(특히. 목주변. 겨드랑이 주변. 귀주변 꼼꼼히)
그렇게 몇분 후 다시 옷 입고 오피스 들어가서 근무시작하면. 뽀송한 느낌으로 퇴근까지 일하실 수 있어여.
단점은 아침에 살짝 시간 여유롭게 출근해야 합니다. ㅎ
썬크림 바르고 출근했을 땐 다시 덧발라줘야 하겠죠? 근데 썬크림도 끈적원인 중 하나인지라.
저는 요즘 나이가 들어서인지 끈적임이 더 심해져서. 바디파우더까지 이용하는 중이네요. ㅜ.ㅜ
저는 지금 한국에 와있는데 제가 있는 지역은 습도가 현재 94% 입니다. 한국 일본 사이좋게 날씨가 최악이에요.
어디 지중해 어디즈음에서 날씨 좋은데서 살고 싶습니다. ㅠㅠ
저도 어쩌면 9월부터는 출근해야할지도 모르는데 벌써부터 현기증이 납니다.
코로나 전에는 대체 어떻게 이 더위에 매일 출근하고 살았는지 ;;;
아침에 쉴까말까 고민될 때.
재택이라면. 어지간하면 근무가 가능하죠.
(그렇다고 안 씻으면 냄새나겠죠? ㅎ)
나이도 반백 중반을 넘어서니 수면도 좀 질이 낮아진 것 같고 아침에 일어나도 피곤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뭐 나이들고 늙는다는게 그런거일테니 할 수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