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26년 2~6월 사이에 자동차 바꾸려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습니다.
현재 타고 있는 차는 마쯔다 플레어왜건 커스텀 2018년식(= 스즈키 스페이시아 2세대와 동일 모델)이고, 지금도 타면서 딱히 부족함은 없는데, 경차의 한계로 인한 80km 이상 고속 주행 시의 피로감, 언덕길에서의 힘딸림, 그리고 차가 풀옵이 아니라 애매한 엔트리 그레이드 사양의 자잘한 차이점 때문에 기변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그냥 다른 차 타고 싶었어요…)
그러면서 여러 자동차 딜러들 둘러봤는데, 나름 특징?이 보여서 글로 정리해봅니다.
1.도요타(관동 도요타 모빌리티,도요타 카나가와 웨인즈)
대리점 수가 압도적이라(걸어서 10분 내외로 계열사 포함 3~4개..)되려 어디로 갈지 고민했는데, 계열사 별로 하나씩 가보니 흠.. 딱히 할인이나 서비스에 차이가 없어서 견적 정도만 받았습니다.
노리던 차는 야리스 크로스/랜드 크루저FJ 인데 야리스 크로스는 단순히 외관이 마음에 들어서 검토하다가 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 Z그레이드 견적 뽑아보니 생각보다 비싸서 이돈이면.. 생각나서 패스.
랜드크루저FJ는 헤드라이트 동그란 모델이 마음에 들어서 후보에 넣었는데 그건 일본 국내 출시를 안하는건지 옵션에도 없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차라리 조금 더 주고 랜크루250이나 출시 재개하면 80으로 가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패스..
2.스즈키
후보 차종은 마이너 체인지 이후 가격이 30만엔 오른 짐니(경차) 입니다.
경차 모델 기준, XC 그레이드에 메이커 옵션 디스플레이 오디오 + 펄 화이트 색상 해서 240만엔 정도 견적가가 나옵니다.
원래는 시에라나 노마드도 생각 했었지만 시에라는 가격이 너무 올라버렸고, 노마드는 결국 베이스 자체가 경차 짐니 기준이라 문짝 두개 더 달고 길어진거에 100만엔을 추가로 쓰는게 맞나..? 싶어서 패스 했습니다.
그리고 영업사원 차이가 큰건지, 총 세 곳에서 견적 비교를 해봤는데 차이가 크더군요.
기본적으로 짐니가 인기 차종이라 본체 할인은 어렵다 하지만, 영업맨에 따라 딜러 옵션 5.5만엔 정도 붙여주거나 시타도리 가격을 좀 더 쳐주거나 하는 정도 같습니다.
납기는 짐니,짐니 시에라 기준 2개월 정도 보고 노마드는 반년 정도 예상하는 것 같았습니다.
공통적으로 상담하고 나갈 때 곽티슈 하나, 카레 하나, 바디워시 하나 등.. 뭐라도 하나 쥐어주긴 합니다.
스즈키 아레나 고텐바 중앙점이 서비스를 많이 해줘서 県外취급이라 수수료가 붙긴 해도 산다면 아마 여기서 사지 않을까 합니다.
3.마쯔다
후보 차종은 CX-60, 로드스터 입니다.
마쯔다가 차는 좋은데 중고가를 못 받는..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인증 중고차 기준으로도 몇 년 안된게 반 값이 되고 그러더군요..
CX-60이 중고가 기준, 250~300만엔 정도에 내외장 적당히 좋고 사이즈도 기계식은 못 써도 중형차 수준인거 감안하면 실사용으로 이만한게 없지 않나? 하는 마음에 보고 왔습니다.
로드스터는 지금 안 사면 앞으로도 못 탈 것 같아서(..)대충 봤는데 딜러가 산에 살면 겨울에 좀 고생한다고.. 해서 패스..
가게 분위기는 뭔가 마쯔다스럽게? 고급스럽고 좋았는데 인증 중고만 생각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할인이나 서비스는 안주더군요.. 그래서 최종 보류 입니다.
4.지프
후보 차종은 지프 레니게이드 입니다.
1.3 자연흡기 모델 기준, 중고로 150만엔~250만엔 입니다.
최근에 시내에 지프 공식 딜러가 생겨서 구경할 겸 견적 봤습니다.
짐니랑 비교해서 순전히 디자인 원툴로 봤는데 주행도 뭐 나쁘지 않았고 내부 인포가 신형 외에는 너무 오래된 차 같은거 빼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서비스나 할인을 딱히 안 해줘서.. 패스..
여담으로 랭글러도 200만엔 대 중고가 꽤나 있어서 혹 했는데, 유지비에 뭐에 카푸어 될까봐 패스 했습니다..
5.BMW, MINI
후보 차종은 2시리즈, 미니 현세대 중고 입니다.
가격대는 150~300만엔 사이에 비교적 리즈너블 한데 무난무난하게 좋아보여서 고려만 해봤습니다. 근처에 공식 딜러가 있긴 한데 흠.. 태도가 좀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패스.
6.현대
후보 차종은 인스터(캐스퍼EV),뉴 아이오닉5 입니다.
작년에 아이오닉5 중고로 사려다가 론에 보증인 요구해서 결국 못 샀던 요코하마 현대를 다시 들렀습니다.
인스터,아이오닉 둘 다 시승도 해봤는데 음.. 역시 전기차가 쾌적하고 무엇보다 내장이 여태껏 본 차들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되게 좋더군요..
인스터는 지금 잔크레로 1.4%이율 + 블박 ETC 등 악세서리 서비스해서 사기 좋아보이더군요. 단, 납기가 최소 연말이라..
아이오닉5는 중고로 보고 있는데 1세대만 있고 2세대가 없어서 보류 중 입니다..
7.혼다
후보 차종은 스탭왜건 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으로 보면 제일 마음에 드는 차.. 실용성도 괜찮고 다 좋은데 그놈의 가격이 너무 비싸더군요..
에어는 뭔가 좀 부족하고, 스파다 위에 프리미엄 그레이드 가야 좀 괜찮은데 이러면 450만엔 훌쩍.. ㅡㅡ;
혼다가 좀 힘든지 차종에 따라 할인이나 서비스가 꽤 붙는 거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400만엔 정도라.. 음..
그러다가 혼다 인증 중고차 매물 중에 현행 엔박스 커스텀 터보 4륜 코디네이티드 스타일 투톤 컬러.. 아무튼 최고 그레이드에 옵션 사양 다 때려박은 등록 6개월 된 7천키로 중고차가 눈에띄어서 딜을 합니다..
한 가지 마음에 안 드는 건 색이 하필 빨강/검정.. 좀 질릴 것 같기도 하고 팔때도 감가가 좀 있을 것 같다는게..
그래도 신차로 같은 옵션 견적보니 300만엔이 넘는데, 이래저래 멘테팩 보증 연장등등 넣고 200만엔 끊어서 딜 해서 계약 했습니다.
지금 타는 차랑 비교하면 사실 브랜드만 바뀐 수준이긴 한데.. 터보에 사륜이니 고갯길 타는 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경차라도 엔진은 혼다스럽다 하니.. 기대 중 입니다.
은행 마이카론 정식 심사 중이라 최종적으로 살지 못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동안 차 보러 다닌다고 나름 재밌는 경험 해봤습니다.
돌고돌아 경차이신거같은데 경차터보는 첨에 치고 나갈때는 일반 경차보다는 상쾌하더군요.
근데 결국 경차는 경차라 사람 좀 타거나 짐 좀 싫으면 힘딸리는건 마찬가지더군요.
시내 위주시면 현재차량보다는 운전 피로도는 내려갈거같습니다.
계약 축하드리고 납차후기 기대하겠습니다!
경차 자체의 한계는 어쩔 수 없죠.. ㅎㅎ 출력이랑 사이즈 제한을 컴팩트 정도로는 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ㅋ
전 cx80을 신차로 사서.....
저도 지금cx5 쓰고 있는데 cx80은 비싸던데 .. 근데 부럽습니다
짐니를 구매하시려면 노마드 발매 이후 중고가 그럭저럭 떨어진 일반 경형모델 중고 아니면 노마드를 선택 할 것 같습니다.
로드스터는 어찌됐건 현세대를 새거로 사는 건 많이 아까운 듯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감가가 큰 브랜드인데 로드스터에도 예외가 없거든요...(이게 외국이면 모를까 일본 안에서는 흔한 차라)
저도 라라포트에서 시승하면 포인트 준다는거에 낚여서 인스터 시승 해 봤는데, 현대가 내 놓은 대부분의 차량을 일한 모두에서 시승 해 봤지만, 일본 도로 사정에 가장 완벽하게 들어맞는 차종이 인스터라고 느꼈습니다.(특히 동급 일본 차량 대비 옵션이 압도적인 점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관이 불호에 가깝지만, 한국에서는 2년을 넘게 기다려서 받는 출고 적체 차량이라고 하니 일본에서는 빨리 받는 메리트도 있을 것 같아서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사실 이렇게 말해도 저는 언급하신 리스트 중에서 가장 생각 안 하고 구매해도 되는 차종이 야리스 크로스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현기급으로 이 라인업을 도요타가 촘촘하게 나눠놨는데, 일본의 대부분의 가정이면 미니밴으로 확 빠질 거 아니면 야리스 크로스 정도면 충분하다고 여겨지겠더군요.
3기통에 큰 불만이 없고, 차에 대해 많은 생각 하기 싫다면 저는 주변에도 대부분 야리스 크로스를 권하는 편입니다.
야리스 크로스는 사고 싶어도 못사는 차 아닌가요? 제가 사는 지역은 주문 자체를 안받던데....가성비 좋고 중고가격같은 것도 엄청나서 살수 있으면 사두는게 좋다...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현대의 전기차가 일본브랜드나 테슬라에 비해 보조금 차이가 많이 나는게 좀 뼈아프긴 하죠. 뭐 어느정도 할인으로 커버친다고 해도, 정비나 이런 면에서 불안도 있으니 구매하긴 쉽지 않더라구요. 차 자체는 잘빠진 것 같던데 말이죠.
각사에서 만든 전기차들이 좋지만, 동경도내 거주가 아니면 보조금이 꽤 꼽게 나오기 때문에(한국과는 반대로 잘 사는 데가 더 잘 나오는 불합리함-아마 주차비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만-) 도내 거주자 아니면 구매하기는 참 껄끄러운 것 같아요.
궁금해서 중고차 검색해보니 z 하이브리드 200만엔초반대로 파노라믹뷰에 전동트렁크 전동의자에
하이브리드라 덤으로 연비까지..
코스파가 굉장하네요 ..
추천할만하네요!!
야리스 크로스가 무난무난하긴 한데.. 이게 참.. 도요타 스럽다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