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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당

잡담 집을 샀습니다. 38

21
2026-06-05 13:43:53 182.♡.61.113
곡두

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집을 사서 이제 이사한 지 2주정도 되었습니다. 


올해 2월 말쯤 밤에 잠들려고 누웠는데 아내가 내일 집 보러 가자고 합니다.

갑자기 무슨 소린가 싶었지만 다음 날 정말 집을 보러 갔죠.

중고주택인데 내부는 모두 깨끗하게 리폼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이 집 어때? 라고 묻는데, 눈빛을 보니 이미 결정은 끝났고 저는 동의만 하면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어.. 괜찮네~

아내는 평소 선택장애가 많은데 반대로 큰 건 마음이 간다 싶으면 결정이 빠릅니다.

그런 결정에 지금까지 딱히 실패한 적이 없어서 이번 선택도 그냥 믿고 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계약을 걸어두고 일주일 뒤 일본 가족들까지 모두 데리고 다시 한 번 집을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서를 쓰고 다음 날 은행 세 군데에 론 심사를 넣어봤습니다.


일본산당 다른 글들을 보면 외국인에 영주권이 없어도 론 심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던데, 지역 은행 쪽은 최우선이 영주권 여부였습니다.

없으면 심사 자체를 넣지도 못하더군요.

게다가 저는 지병 때문에 団信 보험이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세 군데 모두 탈락했습니다. 


그래서 남은 유일한 선택지인 플랫35쪽으로 신청을 넣었죠. 

여긴 나랏돈이 들어가는 상품이라 그런지 금융 관련 정보를 정말 꼼꼼하게 확인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영주권 신청이 더 쉽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사정없이 탈탈 털렸습니다. 

어쨌거나 계약서를 쓰고 거의 두 달 가까이 이것저것 확인받은 끝에 론 심사가 통과됐습니다.


부동산에서 매매계약서며 각종 공식서류에 찍은 도장만 40번이 넘더군요.

얼마나 찍나 궁금해서 찍을때마다 세어봤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 시스템에서는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돈이며 부동산이 오가는 일인데 실수는 없어야 하니까요.


계약 후 여러 우여곡절이 있어서 이 집은 인연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지만 결국 5월 중순 잔금까지 모두 치르고 집 열쇠를 받았습니다.


이사는 18일이 大安이라 형식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아내가 쌀이랑 간장이랑 소금을 먼저 들여놓고, 그 뒤로는 매일 차로 조금씩 짐을 옮겼습니다.

아내 사고방식이 약간 옛날 스타일이라 이런 걸 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런게 안심이 된다면야 얼마든지요.

한국도 손없는날 이사하고 그러니까요. 


공식적인 이사는 24일에 가족들을 모두 동원해서 큰짐 남은것들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냉장고였습니다.

120kg짜리 냉장고를 성인 6명이서 수평으로 눕혀 어깨높이까지 들어서 넣어야 하는 꽤 고난도였거든요. 

이사라는 게 원래 힘든 줄은 알았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제대로 느꼈네요.


나름 미니멀리스트에 가깝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집에서 나오는 짐이 끝도 없습니다.

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전부 직접 옮겼는데 회사 1.5톤 트럭과 집 차량을 동원해서 족히 스무 번은 나른 것 같습니다.

짐 싸는 것도, 옮기는 것도, 새집에 재배치하는 것도 결국 체력 싸움이더군요.

한 번 더 이사했다간 허리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 며칠은 아내와 매일 윤켈을 마시며 버텼습니다.


이번 집에는 1층 한쪽에 저만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35㎡ 정도 되니 생각보다 꽤 넓습니다.

다만 현재는 여분의 이삿짐들이 그 공간을 차지하고 있네요.

나중에 정리가 끝나면 제대로 꾸며보고 싶습니다.


아직 자잘하게 손볼 곳도 많고 크게 손볼 곳도 많지만 내 집이니까요.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어쨌든 업이 수리이다 보니 요즘은 유튜브만 봐도 방법이 다 나옵니다.

직접 하면 준업자 정도 퀄리티는 충분히 나올 것 같네요.

문제는 귀차니즘, 그리고 휴일의 삭제 정도입니다.

올해 휴일은 현재로서는 완전히 삭제 예정이군요.

쉬는 날 따위…


건설 쪽에 발가락 하나 정도는 담그고 있다 보니 지인 찬스를 쓸 수 있는 부분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친한 지인을 통해 마당 주차장을 넓혔습니다.

4톤 트럭 3대 분량의 흙과 시멘트 블록을 걷어내고 자갈을 새로 깔았는데, 이제는 차 5대 정도는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십만 엔이 나올 공사비를 4만 엔 정도로 끝냈네요.


아직 새집에 적응 중이지만 잘 산 것 같습니다.

지금 안 샀으면 아마 못 샀을 것 같기도 하고요.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더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5년동안 갚을려면..ㅠ

곡두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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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8]
권태호
IP 61.♡.197.236
06-05 2026-06-05 13:58:23
·
축하드립니다. 기회가 되면 집구경하러 가보고 싶네요. ㅎ
곧잘 있는 얘기로 3번 정도 집을 지어봐야 완벽한 집이 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귀차니즘+똥손이라 인도받은 후에 커스터마이즈하는 것은 아예 꿈도 안 꾸고 있습니다만
손재주가 되신다면 잘 꾸며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곡두
IP 182.♡.61.113
06-05 2026-06-05 14:20:57 / 수정일: 2026-06-05 14:21:56
·
@권태호님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실거 같기도 하구요ㅎ 나중에 시간 함 맞춰보시죠.
희망사항이라면 나중엔 신축도 함 살아보고는 싶습니다. 집 만질려면 한도끝도 없지만 중고라 그런가 눈에띄는데가 여러군데 있습니다.
제 취미방?은 골조랑 외벽만 남기고 내부는 다 뜯어내고 손볼 예정이라 공간 크기도 그렇고 언제 실행할지 아직 예정도 없습니다. 그래도 유튜브 유명한 목수 채널 보니 해볼만? 하겠더라구요. 남자들의 로망을 방 하나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목표입니다.
오디오/게임/자동차/프라모델/위스키바
돈 많이 벌어야겠습니다.
파라샨
IP 160.♡.235.162
06-05 2026-06-05 14:02:50
·
마이 홈~ 장만 축하드립니다. 이제 이것저것 신경쓰며 자신의 스타일대로 꾸밀 시간이네요 ㅎㅎ
5대는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라니 엄청 부럽습니다 ㅋ
지역에 따라 가족에 따라 이사 스타일이 다르네요. 와이프 분 맞춰주는게 앞으로 편한 것 같습니다.
전 제가 먼저 밥솥 들고 들어갔는데 말이죠..
곡두
IP 182.♡.61.113
06-05 2026-06-05 14:36:21
·
@파라샨님 감사합니다! 아직 짐 정리도 다 안된상태라 꾸미는건 천천히 생각해봐야죠. 그래도 구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매일 장바구니 리스트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ㅎ
집에 차가 4대 주차 예정이라 급하게 주차장부터 확보를 했네요. 여유 한대는 손님용입니다.
전 일본 이사 스타일을 모르니 아내에게 거의 모두 다 맡겼습니다. 밥솥도 있군요~ 이사때 행정처리나 각종 서비스 업자들 방문시 대응을 아내가 다 해줘서 그저 충성입니다. 지금은 거실에 시계를 어디에 거느냐를 고민중이시네요.
dragoune
IP 221.♡.198.74
06-05 2026-06-05 14:36:29
·
축하드립니다!!!!! 5대나 주차가 가능하다니 엄청 넓겠네요
개인공간 크기만해도... ㅎㅎㅎㅎ
좋은 집이니 복도 굴러들어 오실겁니다!
곡두
IP 182.♡.61.113
06-05 2026-06-05 14:55:35
·
@dragoune님 감사합니다! 엄청 넓은건 아니고 예전 집이라 설계 기준이 좀 다른지 주차장 공간이 좀 더 있더라구요. 시골이라 가족 각자 차가 없음 안돼서 아내가 주차장 여유있는델 골랐나봅니다.
개인공간은 이전 집주인이 점포로 쓸려고 첨에 공간을 빼논거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게를 안하고 창고로 썼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손대기가 좋은 조건이 되었습니다.
이 집에서 복이 많이 굴러들어와서 더 좋은집으로 이사가고 싶습니다~!
커피칼디
IP 219.♡.131.176
06-05 2026-06-05 14:56:00
·
오... 영주권이 없어도 되는군요.
라기엔 이런 안내도 있어서 사실은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외국인 명의의 대출이 아니면 되는 걸까요?
https://files.microcms-assets.io/assets/72f45ff59fb343969a8f6cdbeae4d7a9/f2a4b9cc14204bc4adb85eb85d84e47a/202004f35_gaikokuseki.pdf?hl=ko-KR
곡두
IP 182.♡.61.113
06-05 2026-06-05 15:14:30
·
@커피칼디님 아..본문 글에 제가 애매하게 글을 써놨네요. 전 영주권 있는 상태로 신청을 했었고 탈락이유는 団信 문제였습니다. 세군데 모두 보험사가 같은데라 한군데 결과 나오니 나머진 주르륵 이더라구요. 플랫35는 수입상태만 보고 보험이 없어도 되는 유일한? 론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대신 사망시 잔금을 보험에서 납부해주는게 아니라 끝까지 다 갚아야 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해야죠ㅎ
Boss
IP 121.♡.144.92
06-05 2026-06-05 16:16:09
·
@커피칼디님 영주권은 필수입니다.
투더리스
IP 126.♡.223.40
06-05 2026-06-05 17:30:17
·
@커피칼디님 저도 집을 산지 10년이 넘어서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따마킹으로 집값의 20프로를 내면 론 통과가 되긴 했는데 100프로 론은 영주권 없이는 안되었던거 같아요
주닝닝
IP 14.♡.46.1
06-05 2026-06-05 15:41:28
·
축하드립니다 !
저는 꼼꼼하지 못해서 집 이사할때까지 무슨 서륜지도 모르고 도장 찍은것도 많았네요...
저도 너무나도 작지만 개인공간이 생겼는데 생긴것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곡두
IP 125.♡.4.223
06-05 2026-06-05 17:48:24
·
@주닝닝님 감사합니다! 저도 찍으라니까 찍은거지 글자 하나까지 모두 읽지는 않고 진행했습니다ㅎ 단지 옆에 아내가 함께 있으니 아내가 다 커버 쳐주겠지 라는 안심감이 있었죠.
개인공간 중요합니다. 심적으로 안심하고 쉴 가장 사적인 공간이니까요.
Earthmind
IP 150.♡.245.211
06-05 2026-06-05 16:07:15
·
축하드립니다.
개인공간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저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결혼전에 와이프가 이미 집을 가지고 있어서 거기에 그냥 얹혀살고 있습니다. 와이프 1인가구에 맞춰서 리폼을했던지라 제 개인공간은 없는게 흡이네요
곡두
IP 182.♡.61.62
06-05 2026-06-05 18:12:11
·
@Earthmind님 여기 넘어와서 11년만에 처음 공간이 생기긴 했는데 실제 사용은 언제부터일지 기약이 없습니다ㅎ 내부 다 갈아엎으면 혼자 해도 시간이며 비용이..ㅠ 근데 완성 해가는 그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는거 같습니다. 조금씩 시간 두고 해야죠.
언제나 그렇듯 답을 찾으실겁니다. ㅎ
allknowings
IP 175.♡.195.173
06-05 2026-06-05 16:21:42
·
앗.. 혹시 와이드 단신은 된다는 이야기 없었나요? 저도 지병때문에 일반은 안되고, 와이드로 통과됐거든요. 대신 사망시에만 면제되는..ㅠ
곡두
IP 125.♡.4.223
06-05 2026-06-05 18:49:19
·
@allknowings님 아..이것도 본문에 제가 와이드를 빼먹고 썼네요. 와이드인데도 매우 신속하게 다 떨어졌습니다. 보험사에서 검토해볼 가치도 없는거죠.ㅎ 역시 자동차 보험 외에 나머지 보험은 나라가 바껴도 완전면역이 뜹니다.
파란 장미
IP 106.♡.190.134
06-05 2026-06-05 16:33:54 / 수정일: 2026-06-05 16:34:18
·
오옷. 축하드립니다.

전 약 20년전. 영주권도 없을 때.
겁도 없이 35년 주택론 받아 지금 집을 구입했는데.(당시엔 구입 가능한 젤 좋은 집)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곡두
IP 125.♡.4.223
06-05 2026-06-05 18:53:29
·
@파란 장미님 감사합니다! 아내가 집보러 가자고 하기 전까진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그동안 아내가 저 몰래 여기저기 물건을 계속 보고 있었나봅니다. 사고나서 생각해보니 이번에 안샀으면 못살뻔 했을지도요. 역시나 론이 가능한 보통의 연령대 리밋도 있고 말이죠. 암튼 전 이제부터네요. 어흑~
netmaru
IP 159.♡.79.132
06-05 2026-06-05 17:19:56
·
오오 곡두님 축하드려요~~~
곡두
IP 125.♡.4.223
06-05 2026-06-05 18:54:51
·
@netmaru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Mars
IP 133.♡.47.8
06-05 2026-06-05 18:12:20
·
오오, 축하드립니다.
5대 주차라니 정말 넓군요. 부럽습니다. 도심에서는 엄두도 못낼일이네요.
개인공간이 35㎡라니 이것도 부럽습니다. 전 조그마한 6조 넓이 방에서 만족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곡두
IP 125.♡.4.223
06-05 2026-06-05 19:00:34
·
@Mars님 감사합니다! 땅값 싼 시골의 메리트죠ㅎ 도심에 살았으면 아마 차도 없었을겁니다. 전주인이 뭘할려고 했는지 수전이랑 가스까지 벽에 들어와있어서 이거 그냥 여기에 따로 살림 차려도 되겠습니다. 싱크대에 가스렌지 하나 놓고 밤에 라면 끓여먹는 상상을 해봅니다. 본진 후딱 다 해치우고 얼른 제 공간 작업 들어가고 싶습니다
북풍
IP 60.♡.103.178
06-05 2026-06-05 21:18:26
·
개인 공간이 저희 "집"의 80% 사이즈네요 ㄷㄷㄷ 축하 드립니다~
곡두
IP 125.♡.4.223
06-05 2026-06-05 21:59:54
·
@북풍님 감사합니다! 공간을 아낌?없이 내어준 아내에게 더욱 충성해야겠습니다.
잡일전문가
IP 118.♡.101.64
06-05 2026-06-05 21:22:40
·
조만간 쳐들어가겠습니다.

공유기 커버리지는 어떤가요 ‘ㅁ‘!
곡두
IP 125.♡.4.223
06-05 2026-06-05 22:04:54
·
@잡일전문가님 대충 가을 전까진 어케든 정리가 될거같긴 합니다ㅎ
커버리지 문제는 없는 느낌인데 아마 2층 코너에 주차장용 CCTV 달면 걔를 위해서라도 역시 AP 하나는 달아줘야겠다 생각중입니다. 주변 검색되는 ssid가 예전 집의 1/4 정도밖에 안됩니다. 신호 간섭도 거의 없고 회선상태도 훌륭하네요. 홈팟보다 작은게 일을 야무지게 잘 하고 있습니다~
lodlin
IP 172.♡.206.85
06-05 2026-06-05 23:23:37
·
축하드립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지름을 하셨네요.
아내말 잘 들으니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아니 집이 생기는 건가요 ㅎㅎㅎ
집 꾸미는 재미도 나름 인생의 낙이라고 생각합니다.
곡두
IP 125.♡.4.145
06-06 2026-06-06 10:18:59
·
@lodlin님 감사합니다! 얼떨결에 큰 지름을 해버렸는데 뭔가 아직도 현실감은 없습니다ㅎ
요즘은 집 여기저기 고치는데 우선순위 정하는게 가장 큰 고민이네요. 자금은 한정돼 있고 말이죠. ㅠ 일단 마눌님이 지적한 부분 수선이 0순위이고 그 후에 다음순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개래
IP 219.♡.170.212
06-06 2026-06-06 07:01:00
·
축하드립니다.
저는 신축으로 이제 일년반 정도 되는데 만족하고 삽니다.
주차장 스트레스도 없고, 특히 아내가 집에서 뛰어다녀도 되서 좋아합니다.
저도 봄에는 잔디밭에서 의자 펼쳐놓고 음악듣고, 술도 마시고 좋네요.
앞으로도 가족분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곡두
IP 125.♡.4.145
06-06 2026-06-06 10:28:05
·
@개래님 감사합니다! 저도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이 주차관련 편안함과 집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일 필요가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잔디밭까지 있으시면 주택에선 끝판왕 이시네요~ 좋은일들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minuik
IP 219.♡.231.181
06-06 2026-06-06 10:02:18
·
축하드립니다!!

*혹시나 해서 정보공유 합니다. 영주권 없어도 주택론 100퍼 나와요. 단지 케바케이고 100퍼 안나올 수도 있고 차이가 있을 뿐.
곡두
IP 125.♡.4.145
06-06 2026-06-06 10:34:13
·
@minuik님 감사합니다!
이것도 케바케겠지만 플랫35 같은 경우는 영주권이 필수조건이었고 일반 지역은행들하고 JA는 처음에 론 심사 넣을때도 필수조건이었습니다. 대도시쪽이나 메이저 은행들쪽은 대응이 또 다를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전 보험때문에 안되는거 알아서 여기저기 더 알아보진 않았거든요. 일단 집 살 생각이 있다면 건강할때 사는게 정답 같습니다.
seven11
IP 180.♡.219.35
06-06 2026-06-06 20:35:53 / 수정일: 2026-06-06 20:36:03
·
축하드립니다!
글만 봐도 집이 엄청나게 광활한거 같습니다!
곡두
IP 125.♡.4.223
06-06 2026-06-06 23:42:36
·
@seven11님 감사합니다! 집 별로 안큽니다. 그냥 평범한 시골주택입니다ㅠ
에일리언
IP 92.♡.186.150
06-06 2026-06-06 21:40:23
·
으어어... 이건 그냥 꿈이 이뤄진다 레벨이군요...
은퇴후 시골각만 보고 있는데... 물론 전 넓으면 내가 수리해 쓰지 뭐 마인드라 차 4대 주차가 본체 보다 우선이다 라고 입만 털고 있는데... 그저 축하드리고 건강하시구요...
곡두
IP 125.♡.4.223
06-06 2026-06-06 23:48:56
·
@에일리언님 감사합니다! 시내 접근성 괜찮은 시골이라면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어릴때부터 시골에만 살아서 그런가 종종 도쿄 가면 신나긴 해도 역시 전 매일 살기에는 여백이 좀 있어야겠더라구요.
이제 막 이사와서 제가 생각하는 집 완성도에 비하면 아직 10%도 안될거 같은데 나머진 충분히 시간두고 조금씩 % 올려가야겠습니다. 이게 한방에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구상이며 실행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거기에 자금도요ㅎ 생각하시는 은퇴생활 꼭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그럴려면 건강하세요!
멀리던져
IP 114.♡.28.21
06-07 2026-06-07 10:18:09
·
초등학교 들어 가기 전에 부모님께서 집을 새로 지으셨는데 아버지께서 펜을 쥐어 주시며
"자 여기다가 이름 적어."
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또박또박 이름 석 자 넣고 고등학교 때까지 살았던 집이 지금은 모두 아파트 단지화 돼서 익숙한 동네 이름만 남아 있지만... 올 초에 친구들과 근처에서 한잔 하기로 해서 두 어 시간 일찍 나가 오랜만에 동네 언저리 돌아 다녀봤더니 점처럼 파편으로 남아있던 흐릿한 기억들이 한 올 한 올 떠오르고, 젊고 친절했던 아버지는 세월과 함께 영면에 드셨고, 잡념에 주책없이 눈물이 또르륵. 식구와 집과 동네는 인간사의 절대 반지 같은 건가 봅니다.

많이 축하 드립니다.
곡두
IP 125.♡.4.223
06-07 2026-06-07 17: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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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던져님 감사합니다! 한국 집도 저 고딩때 아부지가 구상하신 디자인 사무소에 설계도만 맡겨서 아는 목수 통해서 직접 지은집이라 애착이 큽니다. 아부지랑 저도 시다바리 역할로 집 지을때 기초 만들때부터 마지막까지 꽤 일을 도왔거든요. 지금도 그때 어케 집 지었는지 다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집도 매일 조금씩 고치고 만지다보니 애착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친한 지인이랑 장인장모님 불러서 담벼락 블럭 쌓았는데 결과물을 보고 있으니 꽤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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