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쯤에 아내 고향 주변회사에 5년후 주재원 약속받고 왔습니다.
하지만 이 일본 중소기업 특유의 답답한 소통문제와 수직적 구조,
상여에 몰빵한 낮은 급여에 도저히 적응이 안되서,(생활이 유지가 안되서ㅜㅠ)
근처에 외자계 필드 엔지니어로 전직하게됬습니다.
다행히 월급은 이전에 다니던 회사만큼은 회복되었고, 외자계라 앞으로의 기대수입도 괜찮습니다.
현 직장의 문제였던 불안한 미래(회사존속여부)도 회피가능해보이고,
예전에 일했던 업계로 돌아가는거라, 이전 회사 동료들이 다른 지역 곳곳에 포진되어 있어서 적응문제도 괜찮을 것 같네요,
설계 쪽에서 필드로 전향하는지라 몸이 힘들어지는 것과,
출퇴근시간과 잔업이 늘어나 아내에게 육아 부담이 커지긴 해서,
생활방식을 좀 바꿔야할 필요도 있어서 골치가 아프네요.
저도 설계하면서.... 정말 상여금 몰빵은 너무 힘드네요.
전직알아보는대 쉽지않아서 걱정입니다.
근 몇넌동안은 상여금이 좋았지만, 국가 보조금 때문에 일시적인 호황인거라 언젠가 보조금 끝나서 상여가 -100만엔 넘게 내려가면 줄퇴사 하겠죠.
그러니 무엇은 타협을 할 수 있고 무엇은 타협이 어려운지 생각하면서 고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근데 막상 또 들어가보면 내가 생각한거랑 다른 점도 많고... 여튼 조금이라도 좋은 면이 많아지시길 빕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최근에는 일을 해도 문제고 안해도 문제고 참 어렵습니다. ㅜㅜ
어젠 마지막 면접을 직속 상사인 이탈리아인과 무사히 마쳤는데 이탈리아인이 말하는 영어도 알아듣기가 꽤 어렵더군요.
(인도인보다 조금 쉬운 정도? ㅎ)
뭐 그래도 같은 분야의 얘기를 하니 거의 다 알아듣긴 했습니다만...
면접결과 좋으시길 빕니다!
가계에서 돈 걱정만 없어져도.
가족 개개인의 마음의 여유. 부부간의 자잘한 싸움이 확 줄어들더라구요.
전 요즘 목표.
재택+주3.4일 근무로 지금의 수입확보.
가계문제는 어느정도 자기책임이 있긴 하지만, 나는 이렇게 아끼고 지내는데 배우자가 조금이라도 낭비하는것 처럼 보이면 신경쓰이고, 힘들더라구요.
한국에 부모님께도 손 벌리는 상황이 싫어서 더 신경이 곤두서게 되구요.
아내랑 시부모님이랑 관계가 좋은것도 아닌데 도움은 받아야 하니, 아내는 그런 상황이 탐탐지 않아하고, 복잡하네요~
빨리 다 갚고 독립해야지...
이번 전직이 조금 힘들었던게, 30초반인데 벌써 3번째 전직인데다가, 이번 직장은 6개월 조금 다닌정도라...
일본 직장은 서류쪽에서 다 떨어졌었습니다.. ㅎㅎㅎ
다음 직장은 최소 10년 이상 다닐 생각으로 이동합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키옥** 는 아니겠지요 농담입니다
경험해보신 선배님들 계실까요? 분위기 좋다고는 하는데 심하게 말리는 분도 계셔서..
연봉도 그렇고 근무환경도 어떨 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