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 대한 글이면. 육아당? 일본산당? 살짝 고민되긴 하는데.
애들 좀 컸다고. 요즘 육아당은 거의 이용하지 않고.
다들 한국거주분들이라 살짝 환경이 다른 것도 있고 하니.
둘째넘이. 얼마전에 여기저기 두드러기가 살짝 살짝 올라오더라구요. 온 몸을 돌면서 한두개씩?
그때마다 로션 듬뿍 발라주니 반나절 지나면 또 개안코.
그렇게3.4일 반복하던 어느날.
밤12시 즈음. 저도 자려는 찰나.
둘째넘이 너무너무 가려워. 너무너무 아퍼 라고. 울음섞인 목소리로.
2층 아들넘 방에서 내려옵니다.
이미 온 목이 두드러기에 덮여 뻘개져있고.
등 전체. 배 전체도 두드러기가 난리난리.
집에 간지럼증에 듣는 약이 자극 심하고 암모니아 냄새 심한 킨칸밖에 없어서. 그걸 온 몸에 다 바르는 건 좀 그렇고.
일단 한국사이트에 응급처치 검색하니.
찬 젖은 수건으로 덮어주라고 일단 그렇게 덮어주는데.
아이가 입술 느낌이 이상하다고.
아이 얼굴 보는 순간 헉??!
온 얼굴이 권투 대회에서 막 진 선수마냥 난리가.
이건 아니다. 이건 보통일이 아니다.
일단 온몸과 얼굴 사진 촬영해 두고.
남편 깨우고. 바로 응급실. ㅜ.ㅜ
근데. 병원 도착했을 땐 이미 많이 진정되어서.
찍어간 사진으로 진찰. 급한대로 연고와 알러지 약 받아오고. 담날 알러지 검사하고. 일주일 뒤에 결과가 왔는데.
스기 같은 일반적인 화분은 그렇게 심한 알러지가 없는디
무슨 쿠사?(이름도 첨 듣는 야생)풀? 알러지 반응이 우수수수. ㅠ.ㅠ
그리고 개털에도 알러지가. ㅜ.ㅜ
나중에 아이에게 물어보니 심한 알러지 반응이 있던 날 낮에. 공원에서 칭구와 풀 뜯어 던지며 놀았다고. ㅜ.ㅜ
다행히 음식에 대한 심한 알러지는 없는 듯 해서 한시름은 놓았는데. (사과랑 땅콩에 사알짝 수치가 있는데. 둘째가 거의 안 먹는 음식)
알러지라는 거 무서운 병이라는 거 새삼 느꼈네요.
아이 얼굴이 막 부어오를땐 정말. 그렇게 목이라도 부어오르면 정말. 생각도 하기 싫어요.
그래도 큰 탈없어 다행입니다!
당분간은 원인을 회피하면서 잘 대처할 수 밖에 없죠.
저는 어릴 땐 복숭아를 거의 궤짝으로 먹을 정도였는데 대학생 정도때부터 알러지가 나타나더라구요.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얼굴도 팅팅 불고 거의 헐크 수준이 된다고 할까 끔찍했었죠.
요즘은 생활환경도 바뀌고 나이도 들어서 괜찮을까 어떨까 다시 먹어보고 싶긴 한데 아직 좀 겁이나서... ㅜㅜ
살짝 수치가 있는건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 같은데 성정하면서 또 바뀌려나요..
캠핑. 차박. 뱃놀이. 등등
알레르기표만 보면.
우리 아들은 완전 시골알레르기. ㅡ.ㅡ
동경한복판으로 데려다 살아야 할 판. ㅜ.ㅜ
알레르기 세삼 무서운 것을 느낍니다..
그건 사라졌고..
지금은 10년넘게 스트레스 알러지땜에 약먹고 있네요 ㅎ
아, 물론 스기화분증도 ㅠㅠ
처남이 괭이 알러지가 있는데
쓰다듬고… 호흡 곤란와서 구급타에 실려간 전적이…
특히 어릴 때 없다가 어른이 되서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제 와이프 지인이 어른되서 새우 알러지 나서 큰일 났었던 적이 있다고..
비슷하게 밤에 급히 응급실 간적 있었는데
그렇게 응급실 가면 시간이 지나서
진찰 받을때 쯤엔 좀 가라앉는단 말이죠 ㅠㅠ
이정도로 응급실 왔어? 라는 얼굴의 의사에게
다급함을 전달해봤자 아 하이 하이 하고 끝났더랬죠;;
제 이야기지만 새우 머리 튀긴거 잔뜩 먹고 자녀분과 비슷한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간 적이 있네요..
어른인데도 많이 놀랐는데 자녀분도 많이 놀랐겠어요..
별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새우머리튀김. 저도 무지 좋아하는데.
하긴 먹으면서도 이런 거 알러지 있는 사람은 힘들겠다 라고 생각은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