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휴는 잘들 보내셨나요?
저는 요번 연휴에는 정말 각잡고 대청소를 하다가 끝나버렸네요. 사실 아직도 다 끝난게 아니라 지난 주말도 ”청소 청소 정리 정리“ 이러면서 보냈습니다.
간만에( 만 3년동안 열심히도 쌓아뒀더군요ㅠ )에 하는 대청소라서 어마어마하게 많이 버리고 다시 정리하고를 반복하고 있는데 정말 끝이 없네요..
뭐 끝이없는데는 아마도 제가 버리려고 쌓아둔 것들을 보면서 공작놀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어느정도 작용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
서론이 길었네요.
오늘은 DIY 작품 중에 괜찮았던 두가지를 소개해볼까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쓰는 재주는 없어 재미있게 쓰지는 못하지만 읽으시며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이케아 포엥 의자(아동용) 프레임 + 이케아 도마 = 원목 스툴
일년쯤 전에 이케아에서 매입서비스 이용실패(스티커 없음이 이유)하곤 도로 집 한구석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던 친구였습니다.
드디어 버리기로 마음먹고, 해체하다가 방향을 ②처럼 바꿔봤는데, 왠걸 수평에다 높이도 스툴 높이입니다. ①상태로 성인이 앉아도 버티는 친구라 당연하게도 앉아도 튼튼하네요.
일단 ③처럼 바닥 보호용 스티커(ikea FIXA가 굴러다니고 있더군요) 를 발라주고는 상판을 찾아봤습니다. 우연히도 주방 구석에 꼬질꼬질한 이케아 도마 ④가 있더군요. 올려서 앉아보니 짠거처럼 딱 맞습니다 ㄷㄷ ( 상판 값이 굳었습니다 )
도마도 의자 프레임도 그냥 쓰기엔 너무 꼬질꼬질해서 샌딩만 적당히 한번 해줬습니다. ( ⑥~⑧ )
샌딩은 마침 홈센터에서 집에서 쓰는 청소용 솔에 딱 맞는 원형 찍찍이 샌드페이퍼를 팔길래 한번 써봤네요. 목공용 제품이 아니라 편할듯 하면서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나중에는 그냥 헤드 빼서 손으로 밀어줬네요ㅠ
⑨ 때빼고 광을 냈으니, 합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스를 박으려다 양면테이프를 사용해 봤는데, 충분히 잘 붙어있네요.
IKEA 로고가 포인트( IKEA + IKEA 이니 IKEA hack 이라고 해도 거짓말은 아니네요 )입니다 ㅎ
⑩ 식탁 한켠에 두고 봐도 큰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는 거보니,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안그래도 요런 스툴이 하나 있었으면 했었던지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2. 이케아 행거(mulig) + 압축봉(突っ張り棒)x2 = 천장 헹거
일본 집은 복도가 참 계륵입니다. 뭔가를 놓기도 애매하도, 놓아두면 또 비좁아서 불편하고요.
암튼 버리기는 애매하지만 또 쓰면 쓸만한 친구들을 해쳐모여해서 ①,②처럼 쓰고 있었습니다.
요번에는 치워버려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잠깐 고민을 해봤습니다.
신기한게 저는 버리겠다는 생각을 하면 용감해집니다.
구멍 뚫는 것도 까짓거 해버리지뭐 하는 비움( 하지만 집 벽에 못질은 절대 못하는 겁쟁이 입니다ㅎ )이 더해지니 일사천리네요.
①에서 머리 부분만 분리해서, 압축봉과 자리 맞춰 드릴로 새로운 나사구멍을 몇개 내어줬습니다.
그리고는 사진 처럼 고정 시켜봤는데 ( ④,⑤ ) 나쁘지 않네요. 다운라이트와 살짝 간섭이 있지만 집에 구멍을 안내는 선에서는 이게 최선일 듯 싶습니다.
기존 용도는 다 만족시키면서도 발 아래 걸리적 거리는 부분도 싹 사라져서 좋네요.


이렇게 두가지를 만들어봤는데, 나름 완성도 있게 나온 것 같네요.
끝.. 입니다. 항상 마무리는 어렵습니다 ㅠㅠ
오늘도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