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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당

유학/취업 이직 최종결정 고민 중…. 14

1
2025-12-03 08:25:37 수정일 : 2025-12-03 08:42:44 126.♡.170.9
김메달리스트

IMG_5755.jpeg

얼마전 이직도 병이다…라고 글로 (그다지 궁금하지 않으실) 근황을 전한 바 있는데 나름 큰 진전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 유럽 본사 멤버와 3차 면접까지 본 회사에서 내정통지가

곧 올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에이전트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제 희망조건 (오사카, 외국계, 메이커계열)에 들어맞는 회사라

무지성으로 썼는데 막상 오퍼 대기하고 있으려니 고민이 생기네요.


현직 : 유럽계 대기업 (6만명), 글로벌 업계 2위+망할 수 없는 사업=초안정기압, 현재 사무실 외국인 반+일본인 반, 글로벌한 프로젝트 많음, 근무 분위기, 복장 및 출퇴근 자유로움, 급여 나름 만족, 본사 입김 강함, 도어 투 도어로 1시간

면접 본 곳 : 유럽계 중소 (수백명)의 일본 지사 (영업이 메인), 일본인 only, 9시~17시반, 야근 거의 없음, 도어 투 도어 30분, 운동겸 뛰어 가보니 45분(8킬로), 급여는 현직보다 최소 100만엔은 올라갈 듯 합니다. (현 직장  잔업수당 포함금액을 이직할 회사의 베이스라인으로 협상 중).


지금 회사도 큰 불만은 없는 가운데, 연봉 더 받고, 집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한국 중견/대기업, 일본 중소/대기업 /외국계 대기업 다 겪어 봤는데 중소기업에서 제가 할일 찾아서 파닥파닥 움직이던 시절이 더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중소기업에 대한 불만이나 불안은 없습니다. 몇달 전엔 일본에 사무소를 내려는 핀란드계 회사의 2인 사무소 개설 멤버로도 지원해서 최종면접까지 갈 정도로 규모에 구애받지는 않습니다. 일자체는 재밌어 보이기도 하고요.


검토 중인 회사에서는 계속해서 ‘ㅇㅇ상이 꼭 입사하면 좋겠는데, 과연 현재 그 좋은 직장을 그만 두고 우리에게 와줄까’하는 이야기를 에이전트를 통해서 흘리고 있습니다 (플러팅인지 가스라이팅인지).


유일하게 걱정되는 것이 워낙 소수이다 보니 맨날 얼굴을 마주하는 멤버들이랑 안맞으면 어떡하지 하는 것과 세부적인 근무조건(내정통지, 처우표에는 안나오는 업무내용이나 회사시스템)이 아직 불명확하다는 거네요.

여기서 질문입니다. 면접관으로 나왔던 부장(이라고는 해도 작은 사무소라서 실제론 플레이어에 가까운…)과 입사 승낙전 따로 찾아가 차한잔 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건 어떨지요. 링크드인으로 제가 팔로우를 했더니 이 사람으로부터 1촌 신청이 와서 현재는 1촌인 상태라 연락하려면 가능합니다. 미국대 출신에 성격은 성격은 서글서글해 보였습니다.


아직까진 눈치껏 능력껏 운좋게 상향이직을 해왔는데 앞으로 과연 이직 찬스가 몇번이나 있을까 생각하니 고민이 되네요.


짤방. 얼마전 단풍구경을 다녀온 옛성터와 초6에 제 키를 넘어선 큰 아들 뒤통수 입니다.


김메달리스트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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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
web7114
IP 104.♡.101.240
12-03 2025-12-03 08:56:53 / 수정일: 2025-12-03 09:04:25
·
개인적인 의견으론 전직 후 직업 안정성까지 하면 100만엔에 풀러스 알파를 꽤 받아야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글로벌한 프로젝트 경험에서 로컬에 특화되는 잡으로 변경이라면요 (일본인 밖에 없으니 아마 로컬 특화가 아닐까 하는 제 맘대로 생각입니다만)
그리고 제 경우엔 전직때 제 라인 매니저 될 사람을 미리 만나봐도 분위기든 뭐든 파악이 잘 안 되더라구요 ㅎㅎ 싸인전에는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을뿐더러.. (지금 어떤 상황인지.. 하 ㅠㅠ)
김메달리스트
IP 126.♡.170.9
12-03 2025-12-03 09:01:32 / 수정일: 2025-12-03 09:05:31
·
@web7114님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로컬에 집중하는 전략이 맞습니다. 일본 경제규모에 비해 매출이 상대적으로 작다보니 장기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게 본사 면접때 들은 이야기였습니다. 일단 100만엔 상승을 베이스로 하되, 처음부터 에이전트를 통해서 250만엔까지 질러둔 상황이고 저도 아쉬울게 없는 협상이라 조급해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아, 내용 추가해주셨네요. 라인매니저를 만나는 게 절대적으로 금기시되거나 하는 그런 건 아니군요 ㅎㅎ 좀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시간은 제편이니..
web7114
IP 104.♡.99.240
12-03 2025-12-03 09:22:29
·
@김메달리스트님 사실 전직하고 나서 안건데 로컬의 매니저가 저 라인 매니저인줄 알았으나 실권은 유럽 본사 매니저였습니다 (마이크로 매니징 스타일 ㅠㅠ) 그러다가 6개월 뒤에 교통정리를 해서 로컬 매니저는 완전히 admin만 책임지는 걸로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싸인전에 면담할때도 로컬 매니저가 아무말을 못 해준건가 싶기도 합니다.
북풍
IP 153.♡.232.128
12-03 2025-12-03 09:42:16
·
요즘은 커피챗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일본은 모르겠고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캐주얼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도 후보자를 데려오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고 면접관이 극내향인이 아니라면 괜찮을 거라고 예상 됩니다. (제 전직장은 인사팀에서 후보자 따로 만나지 말라고 아예 가이드가 있긴 했는데 보통 작은 사이즈의 회사는 그렇게 보수적이진 않은 것 같네요)
‘ㅇㅇ상이 꼭 입사하면 좋겠는데, 과연 현재 그 좋은 직장을 그만 두고 우리에게 와줄까’ 요런 말을 회사 중에 지뢰가 종종 있어서(저희 회사 포함 ^^) 면접관이 아니라도 현직자를 통해서 리서치는 필요해 보이네요.
김메달리스트
IP 126.♡.170.9
12-03 2025-12-03 09:53:32 / 수정일: 2025-12-03 09:53:44
·
@북풍님 의견 감사합니다. ’면접관이 아닌 현직자‘를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작은 규모입니다. 게다가 공식적으로 요청하는게 아닌 링크드인을 통해서 컨택해볼거라 연락이 닿을 가능성은 더 낮아지겠죠ㅎㅎ 그래도 말씀하신 형태로 뭔가 알아보는 게 있긴 있나보네요.
JORIK
IP 103.♡.36.131
12-03 2025-12-03 09:48:40
·
저는 엔지니어링 회사에 다니고 있고, 한국에서 1년간 파견나온 외노자 입장인데요.
여기 본사는 외국계 20%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어를 못해도 회사생활에 지장은 없습니다. 외국사람들 생활불편을 처리해 주는 외주회사의 직원들이 있어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본회사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화합도 잘 안되는거 같고 회사생활이 재미가 없습니다.
좀 더 자유로운 회사란 외국계 사람들이 많은 회사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김메달리스트
IP 126.♡.170.9
12-03 2025-12-03 09:57:33
·
@JORIK님 저도 엔지니어링 회사입니다. 경력자체도 엔지니어링과 메이커를 왔다갔다 하고요. 현직장은 사내에선 영어가 공용어, 하지만 다수를 차지하는 일본인 엔지니어들은 영어가 약한 경우가 많아서 제가 통역까진 아니지만 일본어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갈 때도 있습니다. 일단 현직에 남겠다는 조금 더 강하긴 한데 오퍼레터를 받아보고 고민해야겠네요 ㅎㅎ 의견 감사합니다.
권태호
IP 61.♡.197.236
12-03 2025-12-03 09:56:43
·
이전 같은 그룹의 조직에 몸담았던 입장도 있지만 프로이직러로서 말씀드리면
직속 매니저의 분위기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같이 일할 사람들 중에 ㄸㄹㅇ 나 지뢰가 있을 확률도 높습니다.
그리고 이번 채용은 relpacement 인가 power expansion 인가에도 달려 있습니다. 전자라면 같은 팀 내에 누군가 ㄸㄹㅇ 나 지뢰가 있을겁니다.
현재에 불만이 있기 보단 다음에 메리트를 느끼고 하시는 이직은 이상적인데요. 그 메리트가 자신에 대한 최면이 아니고 정말 메리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김메달리스트
IP 126.♡.170.9
12-03 2025-12-03 09:59:04
·
@권태호님 ‘자기최면’이라는 단어에서 뜨끔하네요ㅎㅎ좀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kwsk
IP 118.♡.170.7
12-03 2025-12-03 13:21:28 / 수정일: 2025-12-03 13:28:03
·
@권태호님
요즘느끼는건 정도에 차이는있지만 ㄸㄹㅇ는 어디에나 있다
가 정답인것 같습니다
권태호
IP 61.♡.197.236
12-03 2025-12-03 13:56:30
·
@김메달리스트님 그리고 제 경험상 면접이 상당히 빨리 진행되고 연봉도 잘 올려주는 경우에는 뭔가 訳あり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그걸 적극적으로 레버리지하실 용기가 있음 좋은 기회가 되겠습니다만...
권태호
IP 61.♡.197.236
12-03 2025-12-03 13:58:45 / 수정일: 2025-12-03 14:12:20
·
@kwsk님 하긴 완전한 무균지대(?) 는 없겠지요. ㅎ
정도의 차이는 있고 예를 들면 상사나 부하(혹은 동료) 나 어느 쪽만 어려우면 그래도 아직 괜찮은데 두쪽다 골치거리라면 그 회사에서는 생활하기 어렵더라구요.
소마루
IP 1.♡.119.73
12-03 2025-12-03 17:13:55
·
방향성이 뚜렷하신거 같은데 갈 수 있으면 가야죠.

방향성이 있으면 이직을 거듭하다 내가 갈 수 있는데가 여기까지구나 라는 걸 본인이 제일 잘 알고 단념하게 되더군요. 답이 없는건 방향성 없는 잡호퍼인데.. 님은 그런 경우가 아닌거 같네요.
김메달리스트
IP 126.♡.144.33
12-03 2025-12-03 17:47:33
·
@소마루님 나이를 생각하면 앞으로 이직도 잘해봐야 한두번이라 매순간이 조심스럽네요. 한국이면 꿈도 못꿀텐데 다행히 일본에선 가진 능력에 비해 잘 봐줘서 괜히 여기저기 기웃거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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