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계신 분들 중에 쓰고 계실 분은 많이 없을 것 같아 몇일을 고민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글 써봅니다..
이번에 일본산당 회원님들 도움 받아서 UR도 잘 계약 했고(도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12월 말에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레오팔레스에서 살았기 때문에 가전을 새로 사야해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아이리스에서 1인 가구용 3세트(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를 팔고 있었습니다.
https://www.irisplaza.co.jp/index.php?KB=SHOSAI&SID=1912115N
중고는 좀 찝찝하니 차라리 이걸로 할까 싶다가도 아이리스의 대형 가전은 꽤 별로라는 카카쿠 후기(이거 살빠에는 AQUA 사는게 낫다 등등...)을 보고 고뇌에 빠졌습니다.
예산을 냉장고, 세탁기, 전자렌지까지 합해서 13만~15만 정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저 3세트로 가면 TV한대 정도는 들일 수 있는 돈이 남고,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만 싼걸 사고 세탁기만 파나소닉으로 하자니 예산을 조금 넘게 되네요...
파나소닉 세탁기는 아래 제품 보고 있습니다..
https://www.yodobashi.com/product/100000001008426747/
(전부 다 싼마이 사서 2~3년 쓰다 고장나면 버리기 vs 세탁기 만큼이라도 미리 좋은거 사두기) <-- 이걸 일주일 째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ㅋㅋ...
정말 아이리스 대형가전이 악평을 받을 정도로 품질이 나쁜지... 써보신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근데, 집에 없으면 안될 냉장고랑 여차하면 코인란도리 가면 되는 세탁기면 냉장고에 무게를 더 두시는게 낫지 않을까요.(둘다 좋은거 사기는 그렇단 전제에서)
예를들어 한여름에는 냉장고 강으로 돌려놔도 8도~10도 언저리 라던지 (같은 세팅으로 겨울엔 -5도까지 가기도...;;)
세탁기 한 절반 이상 채워서 돌리면 안돌아가던지...; (아예 안돌아가는건 아닌데 세탁하는게 아니라 그냥 문지르는 수준의 세탁)
3개 합쳐서 10만엔짜리에 각각 10만엔치의 제품의 성능을 기대하니 불만이 나오는거라 생각합니다.
한 6년정도 아이리스 삼신기 썻지만 딱히 어디 고장나거나 한적은 없었네요.
아쿠아도 디자인이나 마케팅에 돈을 안써서 그렇지 제품은 무난합니다.
신품이 아닌 중고도 중고라는 첫 허들만 넘기면 생각보다 만족하고 사용하실 수 있어서, 가성비를 찾으시는거면 최근 년식 중고를 줍줍하시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백색가전은 배송이나 처분의 허들 때문에 직접 가져가는 걸 전제로 거저주는 제품 혹은 배송비포함으로 배송비만 받는 제품들 정말 많기 때문에 조금만 몸으로 떼운다 생각하면 말도안되는 득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세탁기는 이사가실 곳의 위치를 보고 정하셔야 할겁니다.
가끔 세탁기 들어가는 입구가 작은 경우가 있어서...이럴경우 불상사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탁기에 돈 쓰실꺼면 차라리 건조기 딸린 제품 사시는것도 검토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건조기 달린 세탁기 쓰고나서 는 돈으로 시간을 산느낌이라서요.
겨울 여름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아침 저녁 두번씩 돌려주면 거의 무한 루프로 옷 별로 안사시더라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저는 독신때 전부 동유모업자에게 중고 사서 불만없이 잘 썼습니다
가격이 싼데는 이유가 있는데 초기 비용을 줄이시려면 그래도 산다는 선택도 있긴 합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다른 회사 제품들은 10년 정도는 가는데 싼 것들은 짧으면 2-3년 길어야 4-5년 간다고 보심 됩니다.
/Vollago
잘 안쓰는 서브기능 쪽이긴해도 그 기능이 필요한 사람은 에메하겠죠.
대형을 떠나 소형 가전도 뭐... 실링라이트는 밝기조절 단계도 중국산 제품보다 열악하고, 선풍기는 후루사토로 한 번 받아 봤는데 고개 각도가 15도 정도 시계방향으로 돌아가 있어서 한 번 교환 받았는데 바꾼 것도 미묘하게 돌아가 있지만 그냥 그려러니 하고 쓰고 있고요. 가구 같은 것도 조립해 보면 미묘하게 안 맞는다던지 그렇습니다. 그치만 싸니까요.
튼튼은 합니다. 약간 아마존 basic 같은 느낌이랄까요. 기본 기능에(만) 충실한데 싼 거 찾는다, AS가 염려된다 = 아이리스 오야마,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는 솔직히 비싼거 필요 없다고 봅니다. 집에서 베이킹도 하고 그러면 오븐도 되는 게 좋지만, 그렇다고 막상 베이킹을 해 보면 오븐보다 좀 기능이 떨어져서 아쉽더군요. 어차피 렌찡 99%인데 싼 거 사고 오븐이든 토스터든 따로 사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는 저가형을 쓰면 다른 것보다 소음이 좀 있을 수 있구요. 일본은 주택가가 조용해서 신경 쓰일 수도 있는데 그런 거 없다, 그럼 그냥 싼 거 쓰세요 냉동칸 많으면 더 좋구요.
세탁기는 솔직히 비싸고 좋은 거 사는 게 낫습니다. 근데 니트, 울 같은 거 없고 그냥 셔츠 빤스 수건 같은 거면 싼 거 쓰세요. 이불 빨래는 코인란도리 가시구요.
남는 돈으로 TV에 투자하시면 됩니다.
그 이외 대형가전은 사기가 좀 그래서. ㅋ
그 가격이면 한국산 산다 라는 느낌도 있고.
만구 개인 의견입니다.
답글 쭉 보면서 어제오늘 고민하다가 결단을 내렸습니다.
좋다 나쁘다 이래저래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만 진짜 딱 돈낸 만큼만 한다는걸로 생각하는게 맘편하겠네요
TV는 일단 포기하고 냉장고랑 세탁기는 파나소닉으로, 전자레인지는 그냥 싼거 사기로 했습니다.
TV는 나중에 상여 나오면 사던가 해야겠습니다. 돈도 별로 없으면서 꿈이 컸네요 ㅠㅠ
의견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