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마다 성향, 사귄 주기에 따라 각자 광범위하게 다르겠습니다만은,
항상 나름 흥미 있는 소재라고 생각되어서 여기 분들과도 한번 얘기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저는 원래 일본인들은 사생활 침해를 끔찍히 싫어하고 연락 자체도 사무적인 용도로만 생각해서
친한친구는 물론 커플 간에도 라인이나 전화를 거의 하지 않고 메세지도 거의 안하고
만날때만 대화하는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기에 제 일본 여친은 제가 세뇌시켜왔다고 생각했던..)
근데 최근에 직장 일본 젊은 남녀 친구들이랑 휴식시간에 이걸로 얘기를 나누었는데,
커플 간에는 이게 또 예외라고 하더군요. 뜨뜨미지근하게 연락하는 패턴이 일종의 밀당 패시브라고 합니다.
자기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가 없어도 괜찮은건가..?" 라는 불안심리를
유발하게 하는 거라고 한명이 얘기하니 나머지 친구들도 다들 공감하면서 맞아맞아 하더군요
답장이 늦는걸로 상대가 불안함도 느끼고 이걸로 커플간에 의외로 다툼도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지금까지 일본인들은 커플이여도 전혀 이런 문제에 얽매이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일본인들끼리도 커플간에 연락은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게 일반적이라는 의견이였습니다.
(이거 듣고 의외로 재밌으면서도 결국 사람 사는곳은 다 똑같구나 싶었습니다 ㅋㅋ)
결혼하셨거나 동거하신 분들이라면 사실 연락은 그닥 의미 없을거라 생각되고
연애하시는 분들중에서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패턴이 있으실까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씩 보는 원거리 커플이고
평일에 업무 끝나는 18시 기준으로 빠르면 30분~1시간에 메세지 한번씩 주고받고
2~3시간 넘어갈 경우엔 서로 뭐가 있어서 답장 못했다 얘기하면서 안심시켜줍니다.
그리고 서로 지인들 만날때는 일반적으로 노터치 하네요.
전 이 패턴이 익숙해져서 그런가 너무 편하고 좋아서
지금 여친이 아닌 다른 누구랑 만나고 있었어도 이렇게 유지하고 있었을 거 같네요 ㅎㅎ
한한커플이던 한일커플이던 기혼자이시든 솔로분이시든
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연락 간간히 하길 원하는 사람을 좋아하게되면 간간히 하는거고..
상대를 바꾸려고 하면 트러블과 충돌이 생길뿐.. ㅎㅎ
연애에 정답이 있던가요? 다 사람마다 취향차이가 있고 케바케인거죠~~
이걸 인위적으로 조율해서 상대방을 컨트롤한들 무슨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이런걸로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본인 스타일대로 하면서 상대방과 맞춰가지면 그게 결혼할 인연이라고 생각하는정도로 하세요.
연애초창기때도 솔직히 라인 매일하진 않고 뭐 재밌는거 있음 라인하거나 만날약속 잡을때 라인하거나 하고 했네요
저도 여친도 말주변이 좋지는 않아서 일주일간 화젯거리 원기옥 모아서 만나서 얘기했어요. 전화통화는 정말 일년에 한두번 할까말까...
서로간에 사회인이고 프라이버시도 있으니 너무 막 끈끈하게 하지말자~ 는 얘기? 합의?를 하고 이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