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년전 충격적인 연봉 19500엔 인상에 대한 토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japanlive/18334115 ) 글을 썼었던게 얼마전 같은데 벌써 반년이나 지났네요.
이후로 매니저 한테 ‘이번엔 정말로 이직 할거고 잡아도 절대 안남는다 준비하시오’ 선언을 했고, 드디어 4월에는 제가 빠지는걸 전제로 한 팀 개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퇴직계도 안냈는데 인수인계를 빙자한 합법적 월급루팡이 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건 그거고 반년마다 돌아오는 연봉고지에는 해당 클래스 내부 단계가 하나 올랐다고 심각하게 충격적이었던 저번보다는 찔끔 더 올려주기는 했네요. 그래봐야 물가상승률보다는 낮습니다ㅠ
윗라인들 줄줄이 승진시켜줘도 제 연봉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더라고요. 그놈의 내부 룰이 뭔지.. 그런데 깽판을 치면 올라갑니다. 참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이번에는 얼마까지 올려 줄 수 있는지 숫자나 한번 받아보자고 해볼껄 그랬습니다.
부디 계획대로 이직이 성공해서 원하는데로 6월말에 나갈 수 있게 무운을 빌어주세요ㅎㅎ
덧,
회사는 나가지만 클리앙에는 남아서 지박령이 되볼까 합니다.
늘 지식을 나눠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시는 일본산당 분들께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되도록 제가 그거 할 것 없도록 해서 빠져나오네요...
가능하면 말이죠
최근에는 대부분의 업무가 조직 단위를 넘어선 아키텍트/리스크매니지먼트 로서의 활동이라 이거는 (제 능력으로는) 어떻게 인수인계가 가능한 영역이 아니고, 그나마 한다면 사례집이나 그 속에서의 사고과정 등을 문서화 하는건데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ㅠ
다음 잡이 만족스러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연봉동결과 업무 불만족으로 이직했었네요. 이제 와서 1년반째... 플젝하나 세워주고, 또 하나 세우는 중이네요...
/파견러, 새현장 안정화 작업 위주.